2025.06

by 유영준


그저 뻗어나갈 틈이 있어 자랐다.
길 건너 나무처럼 잎새 드리운 채 둥지가 되고 싶었는데 난 자리에 가로막혀 잎도 나질 않는다.

주인마저 버리고 간 빈 터인데
그저 틈이 있어 자랐다.

그대는 언제나 빛을 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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