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면적 학습 성향 분석 by 맨티스
강사 입장에서 알게 된
아이의 ADHD를
조기에 발견하기 힘든 이유.
집중력과 감정 조절에 문제가 있지만,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초중등 시험에서 괜찮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문제를 인지하게 되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첫 시험부터 점수가 반 토막이 나거나, 아이 스스로 아무리 노력해도 점수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시험이 어려운 학군지 몇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학교 시험이 쉽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대부분 중학교 1학년들은 시험 자체를 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중과 심리의 문제를 발견하기 더욱더 어려워졌죠.
집중력과 감정 조절 문제가 경미한 경우, 중3 1학기 영어 시험에서부터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중3이 되면서 영어 문법 공부의 난이도도 올라가기 때문이죠. 더 이상 영어 유치원이나 회화 학원에서 익힌 감만으로 문제를 찍기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슬슬 영어 공부를 미루게 됩니다. 대부분 집중과 감정 조절의 문제가 있지만 타고난 지능으로 극복했던 아이들은 고1이나 늦어도 고2쯤엔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공부 방법과 성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학생들은 집중하는 데 문제를 호소하거나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며 학원을 자주 옮기곤 합니다. 집중과 감정 조절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경우 고2가 되면서 불안과 우울이 극에 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런 경우 감정 조절에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며 개미지옥에 빠진 것처럼 느끼게 되죠. 고3 내내 지옥 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불안 우울이 높아지고 아이 혼자 헤어 나올 수 없는 심리적 문제를 겪으며 고3을 맞이하게 됩니다.
조기발견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조기 발견은 어떻게?
집중력과 감정 조절에 문제가 심한 아이의 경우 중2 때부터 노력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거나 꾸준히 70점 이하의 성적을 받기 시작합니다. 혹은 중학생인 아이가 어느 과목이든 60점 이하가 하나라도 있다면, 반드시 ADHD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학원 강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아이를 만나는 강사의 직업적 특성상 우리 아이의 특이한 모습을 쉽게 인지할 수 있죠.
공부를 잘하는 방법보다 공부와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먼저 제거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노력한 만큼의 성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중학생인 아이의 성적이 한 과목이라도 60점 이하가 있다면, 전문의나 학원 선생님과 꼭 상담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공감과 배려 공부하는 아이로 만듭니다.
대한민국 1호 다면적 학습 환경 분석가
맨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