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집중력 찾아오기.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 어슬렁 거리는 하이애나들이 많습니다. MC 스퀘어의 '띠띠띠'처럼 일정한 파장의 소리를 듣거나, 빗소리나 파도 소리, 카페의 웅성거리는 소리와 같은 핑크 노이즈를 활용하는 경우, 주변 정리하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뽀모도로 공부법(25분 집중 5분 휴식하기), 적절한 운동, 목표 세우기, 핸드폰 꺼두기 등은 집중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시도해도 집중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사실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어렵죠. 우리가 익히 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 방법은 없던 집중력을 갑자기 샘솟게 해 준다기보다 집중에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핑크 노이즈'나 '주변 정리 하기'는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기 위해, '충분한 수면'은 뇌를 맑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25분 5분 휴식하기'는 집중력이 고갈되지 않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들입니다.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 주면서 본인이 가진 집중력을 최대한 발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죠.
언제, 어느 상황에서 왜 집중력이 흐려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순간을 피할 수만 있다면, 자신이 가진 집중력을 최대한 사용해서 공부를 할 수 있죠.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신체적 요인, 환경적 요인. 이 3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아래의 예시들 중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순간이 언제인지 확인해 보세요.
A. 심리적 요인
-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 때. (불안, 초조, 우울, 짜증)
- 성적에 대한 불안한 생각이 들 때.
-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로 집중을 시작하기 힘듦.
- 우울하거나 귀찮다는 기분이 들 때.
- 부모나 선생님의 기대나 실망으로 인한 부담감을 느낄 때.
- 반추사고. (과거의 일이 자꾸 생각남, 해야 할 일이 자꾸 떠오름, 알 수 없는 잡생각, 특정 노래 반복.)
- 하기 싫은 과목을 공부할 때.
-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없을 때.
- 시험기간이 한참 남았다고 생각이 될 때.
B. 신체적 요인
- 암기하기 힘들 때.
- 수학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공부하거나 설명을 들을 때.
- 몸에 아픈 곳이 있을 때.
- 오랫동안 집중을 했을 때.
- 피곤하거니 지칠 때,
- 졸릴 때.
C. 환경적 요인
- 주변이 시끄러울 때.
- 주변 정리가 안되어 있을 때.
- 덥거나 추울 때.
- 공부하는 곳까지 이동시간이 긴 경우.
- 누군가가 하루 종일 감시하고 있을 때.
- 아무도 감시하는 사람이 없을 때.
- 주변이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두운 경우.
- 친구와 같이 있을 때.
- 혼자 있을 때.
- 너무 적막한 경우.
- 너무 시끄러운 경우.
위 27가지 중 어느 상황에서 핸드폰을 보거나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지 파악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의 내용뿐만 아니라, 학생 각자 언제 집중력이 흐려지면서 핸드폰을 들거나 책을 덮게 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위에서 체크한 상황을 피하기만 해도, 빼앗긴 집중력을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공부는 아이 혼자 하지만,
공부하는 환경은
온 가족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공부는 성향,
다면적 학습 환경 분석가
맨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