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 편을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저런 예쁜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걸까 하고
아 물론 막장 드라마 속 연애가 아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좋아하는 그런 연애를 말이야.
너가 그런 말 했었잖아
'좋아해 주는 건' 없다고 '좋아하는' 거지.
저 드라마 속 장면을 보다 보니까
그때 당시에는 잘 몰랐고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좋아해 주길 바라는 내 마음보다는
너가 날 더 좋아하길
더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했던 것 같아.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사랑.
아직 마음이 아픈 건 변함없지만
아니, 오히려 내가 더 좋아했다는 서투른 생각 탓에
지금까지 널 놓아주는 게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부터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나를 만들어갈게.
이별을 맞이하는 스물세 번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