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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묵작가 Sep 22. 2020

안녕

안녕이라는 두 글자는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다양한 말.

처음 만난 사이엔 으레 건네는 인사말.

오랜만에 만난 사이엔 반가움 가득한 추억의 말.

사랑하는 사이엔

오늘도 나랑 만나줘서, 날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말.


그리고

이별하는 너와 나 사이엔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기에

너랑 더 많은 추억을 나눌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 건네는 마음 아픈 한 마디.


나도 잘 지내볼게, 너도 잘 지내길

안녕.


이별을 맞이하는 서른두 번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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