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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냐 Sep 01. 2019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공론장의 복원, 3일치 메모

페이스북이 기관이나 기업 페이지 노출을 확 낮추는 바람에 홍보하는 입장에서는 망했다 싶었는데, 역시나. 28일 미디어오늘 컨퍼런스를 여는 이정환님 발표에서도 실감합니다. 도달률이 확 떨어지고 있어요.. 


<저널리즘 업그레이드, 공론장의 복원>. 

올해 미디어오늘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 주제입니다.

저널리즘의 미래(2015), 스토리텔링의 진화(2016), 플랫폼 레볼루션 콘텐츠 에볼루션(2017), 도전과 혁신, 저널리즘 딥 다이브(2018)… 지난 5년 간 주제를 보면, 변화의 맥락이 느껴지나요?

이 컨퍼런스 5년 째 꼬박꼬박 어떻게든 구경오고 있습니다. 작년엔 영광스럽게도 청와대 디지털 소통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도 했죠.

미디어 세상이 어떤 방향에서 고민하는지, 어떤 혁신에 도전하고 있는지, 어떤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는지, 매우 압축적으로 귀동냥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뭔가 만들고 있는 분들의 귀한 경험을 나눠주는 자리라 고맙습니다. 3일 간의 컨퍼런스의 문을 여는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님 발표부터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밀도 높은 행사. 20분씩 3일 내내 발표가 이어지는데, 그걸 다 정리하는 것은 미디어오늘 몫일테고... 일단 제맘대로, 제 관심사만 메모 남겨봅니다. 첫째날 메모는 사실상 거의 없고요ㅠ 둘째날도 부실... 셋째날은 그나마. (그래도 재미있다고 주장해봅니다!) 그 귀한 말씀들 다 못담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예전처럼 트위터 정리를 못한게 저도 아쉽고. 이 행사에선 오랜만에 반가운 지인들 많이 만나는지라.. 로비의 수다가 강연을 놓치는데 기여합니다. 그런데 너무 시시콜콜 정리하면, 유료행사 오신 분들 보람 없잖아요ㅎㅎ 알찬 행사이니, 내년에 꼭 오세요. 특히, 미디어의 의사결정권자 님들.
 


이정환님 : 넷플릭스 vs sleep : 넷플릭스의 경쟁자는 다른 업체가 아니라 잠...  

이정환님 발표 자료에서.. 숫자 참고용. 정말 매체가 풍부해요..라고 할 수 있다면.

- NYT의 퀄리티 저널리즘 선순환 사이클 : 뉴스룸에 집중 투자=> 최고의 저널리스트 영입=>충성도 높은 독자 확보=>기사 유료판매 확대=> 뉴스룸에 집중투자=>

- 우리의 문제는 모든 매체가 똑같은 100개의 기사를 내놓을 뿐 차별 없다는. 와중에 보수 파워. 조갑제tv 월 약 1600만원, 정규재tv 2300만원. 황장수 뉴스브리핑 월 4800만원.

- 우리에게 가장 큰 리스크는 플랫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연령에 따른 인구 분포,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도달 할 수 없는 것(마크 톰슨 NYT 대표)

- NYT, 더 빠르고 더 비주얼..구독은 늘지 않았다. 경험으로 부터 배운뒤 역설계(reverse engineered it)해 3년 점프. 복스의 기업가 저널리즘. 혁신을 주도하고 문제 해법 찾는 Vox + Hack = Vax.. 9주 만에 매체 창간. 빠른 실패와 반복. 미디어 해커톤 프로젝트. 



올해 첫날 키노트는 '김종배가 뉴스를 읽고 말하는 방법'의 김종배님, '김제동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법'의 김제동님이었는데.. 무튼, 첫날은 메모할 생각을 별로 않고 있던터라ㅠ 이어 김유열님, EBS PD의 '선택과 집중을 넘어, 딜리트 사고관과 콘텐츠 리뉴얼 전략'도 메모 없고, 우병현님, IT조선 대표의 '뉴스룸의 일하는 방법 혁신을 위한 제안' 역시.. 결국 의사결정.. + 클라우드 활용, 수평적 협업 작동시켜야 하고.. P2P 콜라보... 인데, 그런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거냐는 말씀만 기록.

강정수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의 발표는 청와대와 전혀 상관 없는 '혁신을 넘어 새로운 진화의 모색'. 임명 전에 섭외된 강연이라.. 대신 1887년에 말한 '저널리즘의 미래', 전설의 가디언 편집장 앨런 러스브릿저의 '저널리즘의 미래'에 눈길. 가디언이 20년 만에 드디어 쥐꼬리라도 흑자를 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울컥하시는게 느껴졌어요. 언론의 길, 혁신의 길이 참 험난합니다.


첫째날은 사실 거의 기록이 없는 셈인데.. 제가 넘 맘 편히 놀러갔었나 봐요ㅠㅠ 고나무님, 팩트스토리 대표의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우리도 '머니볼', '울프오브월스트리트' 같은 실화 소설과 영화를 볼 수 있게 되는건가요? '실화' 기반 스토리 저작물을 만들고, 드라마 영화 판권 사업에 나서고.. 미국에선 매우 인기 있는 영역인데, 국내에는 거의 없는지라, 매우 흥미로운 도전입니다.
남형도님, 머니투데이 기자의 발표는 매우 신선. 남기자의 체헐리즘 기사를 예전에 본 기억은 있지만, 이렇게 꾸준히 오래했는지 몰랐고요. 장애인 기사를 썼다가, 직접 휠체어 타고 돌아다녀본 뒤, 취재와는 또 다른 현장의 경험 맛에 빠져든 사연 대단합니다. 더구나, 브래지어 불편하다는 부인에게, 그래도 하는게 낫지 않냐고 말했다가, 직접 종일 체험한 뒤 사과한 사연... 무튼 체헐리즘의 신세계.
최용식님, 아웃스탠딩 기자의 발표 역시, 제가 다 안다고 생각하여ㅠㅠ 남은게 별로 없군요. 제가 꾸준히 유료 구독해온 몇 안되는 매체. 인터넷기업 근무 때는 필독 매체였는데, 공무원 2년여 거의 못봤...


이날, 라운드테이블로 대담을 나눈 '로컬의 발견, 지역 MBC의 실험' 역시, 네 분 다 어찌나 말씀이 재미난지. 하현제 PD님, 지식 플랫폼 '하우투'가 MBC강원영동에서 만드는 건지 몰랐습니다. 방송사 내공을 제대로 살리셨더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를 7시간씩 유튜브 라이브 해낸 MBC경남의 전우석 PD님의 도전기 역시, 지역 미디어의 강점을 살린 이야기. [소수의견 뉴스] 시민들이 생각하는 노무현 같은 소수의견 시리즈도 꾸준히 하시는군요. 전주MBC 장인석님,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전국적이라고..문화도시 전주의 모든 장점을 살려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저력 얘기도 재미있고, 조회수 324만 핸숙이의 일기(제2회 전라도사투리경연대회 최우수상) 같은 콘텐츠는 지역을 살려냅니다. 대구MBC 기자 도성진님이 어려운 여건에서 고군분투한 사연도 고맙고요. 어쩌면 지역에 갇혀 있던 지역 콘텐츠를 전국으로, 글로벌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야말로, 로컬의 새로운 도전에 힘이 됩니다.

윤범기님, MBN기자의 '내가 1년에 100번의 밋업을 만드는 이유'도 재미있었는데요. 한 때 공부모임 여럿 돌려본 사람으로서 공감ㅎㅎ 술 약속 대신, 독서토론하고 저자 초청하면서 사람을 만나고 취재원을 챙기는 노하우도 인상적입니다. 선배 기자들이 술만 퍼마셨다고는 오해 마시길. 님처럼 부지런하기는 힘들어도, 말씀처럼 학회 하던 습관으로 공부해온 이들이 적지않은게 언론계입니다ㅎ 그런데 트레바리 윤수영님도 님처럼 대학 시절 독서모임 하다가 결국 그게 좋아 창업했는데. 흠.
권태호님, 한겨레 출판국장'한겨레21 후원 모델 실험'은 못 들었어요... 좋아하는 옛 동료 발표인데 이날 저녁 다른 일정에 서두르느라 그만...


둘째날, 


오전 8시에 간신히 왔더니 15분에 시작. 구글 뉴스랩 티칭 펠로우로 변신한 옛 동료 이성규님<허위정보 검증의 기술적 방법과 도구들> 듣겠다고 욕심냈어요.

구글이 허위조적정보에 Fight 한다는 프레임 자체가 영리한 건 인정

여기서부터 제 코멘트는 빨강.


- 구글이 할 수 있는건, 퀄리티 저널리즘을 위해 데이터 저널리즘 지원과 미디어 툴. 차트와 구글어스를 이용해 좀 더 풍성한 멀티미디어 스토리로. 아마존 산불 사진? 이 사진 이번 꺼 맞아? 이미지 검색에서 과거에 올라왔던 사진인지 확인. 팩트체크 익스플로러.. 한국은 아직 많지 않음. Google Public Data Expolrer 는 기자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데이터를 제공 (실제 들어가보면 일단 한국어 기준으로는 너무 부실. 영어로 바꾸면 훨씬 낫긴 한데, 우리나라 데이터는 쉽게 안 보여요.)   
=> 퀄리티 저널리즘이 가짜뉴스의 해법? 유튜브를 저대로 두면서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가짜뉴스 보는 이에겐 유사한 가짜뉴스만 보여주는 알고리즘으로는 진실과 허위가 다투는 공론장 기능 불가능해요. 오늘 발표자가 뉴스랩 담당이라 여기까지.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 초청된 AI 전문가 남세동님, 보이저엑스 대표. 딥러닝 시대, 미디어의 확장과 새로운 미래.

그 유명한 구글 AI의 미용실 예약 전화. 앞으로 5년, 혹은 10년 내 콜센터의 단순 전화대응은 대부분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남세동님 전망.

이미지 인식률이 잘해야 70% 선이던 시절. 1년에 0.1% 개선도 어려웠는데 2012년 85%. 이때 딥러닝 등장. 2014년 90% 돌파. 16년 사람보다 잘하게 됨. 이미지 노이즈 없애는 AI, 가짜로 만드는 춤 영상 등을 비롯해 잼난 영상들. 보이저엑스의  Vrew 영상 편집.
=> 인공지능 덕분에 모든 직업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이 깊이 남아요

=> 제가 예전에 남세동님 발표 듣고 Vrew에 꽂혀서, 청와대 영상 담당자에게 검토를 부탁한 적 있어요. 텍스트 편집하듯 영상 편집하면 작업 시간과 수작업 노고를 좀 줄일 수 있을까 싶어서. 노이즈 제거가 쉽지 않아서 그때는 일단 검토만 했지만, 요즘 동영상 관심 많은 이들에겐 정말 좋은 선물.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당황하는 일도 많지만, 기다려지는 일도 있는거죠.



유봉석님, 네이버 전무. 채널 전략 얘기.
- 채널의 소유자가 플랫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네이버도 채널로.. V라이브, 쇼핑과 스토어, 언론사.
- 채널에게 통계/생중계/댓글/알림/유료,후원/리워드 시스템 등을 제공. (이것은 구글 뉴스랩이 각종 툴을 제공하는 맥락과 유사) 뉴스 생산자에게는 스페이스, 툴, 데이터를/ 사용자에게는 구독, 알림의 편의성 강화.

- 2017년 10월 언론사 채널 구조로 바뀐 뒤 구독건수가 6000만 건 돌파(구독자수 1380만).

- 매체별로 60% 이상이 100만 구독자를 확보. 기자 채널은 5800개, 구독건수 180만 건.

- 고민은, 1) 채널 감별 위한 사용자 미디어 리터러시. 2) 필터버블, 3) 채널 저널리즘에 걸맞는 수익모델, 4) 추천과 구독 고도화
=> 플랫폼을 열고 있다고요. 저는 네이버가 뉴스 전략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가져갔으면 좋겠지만.



손재권님, 전 매경 실리콘밸리 특파원/더밀크 창업자

- 1095일 3년 동안 : 1115건 매경 기사, 600개 페북 포스팅, 250개 글로벌 컨퍼런스 영상, 100명의 VIP 인터뷰

- You must unlearn what you have learned (Yoda)
- 옛날 책, 앤디 그로브의 'Only the Paranoid Survive'가 다시 회자됨.
- 머독, 뉴스의 미래는 라이브. 드라마영화 등은 디즈니, 넷플릭스 등 OTT 영향권. 나머지는 팔겠다. 그래서 디즈니에 21세기폭스를 80조(71억 달러)에 판매
-  D2C. Direct to Consumer 시대. 뉴스도 구독으로. 그리고 Scale Up 해야.
- 더밀크. Trust 와 Depth는 기자가 가장 잘 하는. 구독모델 뉴스 + 실리콘밸리의 교육세션 등 오프라인 비즈.
=> 부지런한 재권씨.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스스로 미디어가 됐고, 믿고보는 신뢰를 만들었죠. 새로운 도전, 기대할게요.


최형욱님,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기술적 모멘텀과 미디어 혁신의 조건
지금 실리콘밸리서 가장 핫한 단어는 Exponantial

1. 기술은 이미 존재. 복합적 티핑이 만들어질 타이밍을 잘 읽어야.

2. 경제성, 기능성, 심미성 요소가 이용자 선택 받는다.

3. 기술은 도구로써 도입되고, 이용자 습관을 바꿀때 파괴적 혁신이 일어난다.

(급한 톡 때문에 후반부 놓침ㅜㅠ 백수, 왜 이리 바쁜겁니까)



이대승 페이스퀘어랩 연구원, 블록체인과 스팀잇, 콘텐츠 커뮤니티의 모색
-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쪽에 살아남은 건 스팀.
- 스팀 :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 + 보상 계산기 vs 스팀잇 : 내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 중 하나

- 스팀 한국 커뮤니티는 공정함에 더 예민. 공정하려면, 일 약 80개 글에 보팅해야. 스팀자산가는 스팀 보유와 가격 상승에 민감하고, 저자는 스팀 판매, 시간 대비 낮은 수익, 낮은 확장성 고민.. => 결국 커뮤니티의 반발. 스팀잇 결정권자 교체. Ned Scott 몰아냄. 스팀 얼라이언스 조직.
- 콘텐츠 = 수익 : 유튜브, 트위치, 스푼 등에서 콘텐츠는 수익. 그런 경제 구조를 누구나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시기.
=> 스팀은 관심은 있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블록체인 이슈가 대체로 그렇죠. 직접 연결해 구독과 수익 모델을 만들 수도 있는 구조라 궁금했는데, 설명을 듣다보니 아직은 얼리버드용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뉴스레터의 발견>> 박진영님 어피티 대표, 빈다은님 뉴닉 대표, 김하영님 피렌체의식탁 편집장.

- 밀레니얼 여성을 위한 뉴스레터 어피티 : Feed to Need. 현재 머니레터 주5회 발송중. 돈 문제를 실제 해결해주는 새로운 재무 솔루션이 향후 유료모델. 어피티 첫 프로젝트는 포브(POV). 2534 여성의 주말에 한정된 시간과 돈을 잘 쓰게 도와주는 것인데 결국 실패. 타깃 고객들이 "경험, 실패해도 괜찮다, 직접 찾는 과정도 즐거움"이라는데 탐색비용 줄여준다고 한 것/ 구독 급증 사태가 알고보니 테러...정리 과정에서 2만명에서 6000명으로 폭망. 8월5주차 1.5만명으로 회복. 미디어에게 독자 수는 생명? 독자가 생명. 알고, 발견하고, 잃지 않기.
- 뉴닉 :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 어떻게 8개월 만에 7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을까? 그것도 이메일로. 1) 사람들은 왜 뉴스를 안 볼까? 에서 출발한 솔루션. 시간이 없다, 재미가 없다, 공감이 어렵다고. 초기에 오픈채팅 통해 길이, 깊이, 톤앤매너 계속 질문. 2) 언론사의 브랜딩. 힙한 뉴요커 에코백, NYT 스웻셔츠..굿즈 소비. 그래서 고슴이. 3) 구독자와 신뢰 관계 유지
- 오피니언 리더 500명을 위한 어젠더 저널리즘. 피렌체의 식탁. 카톡 800명. 이메일 2000명. 85%가 50대 남성.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 교수, 기자 등. NYT나 악시오스 보면 뉴스레터가 세분화되고, 뉴스레터 전문 에디터 등장. 메일 오픈율, 29% 자주 열고. 57%는 열지 않음. 쌓이는 톡과 메일.. 노이즈 해결이 관건. 그리고 수익 창출.  
=> 요즘 관심사. 카톡 쓰면서 이메일은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저는 뉴닉, 피렌체 독자입니다. 어피티는 올드한 제가 보면 망하는 거ㅎㅎ



조영신님, SK브로드밴드 BANC장. 미디어 환경의 진화, 새로운 경쟁 문법

(점심 직후 세션이라, 로비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앞부분 왕창 놓쳤어요ㅠ 쏘리 영신님)
-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했던 OTT 시장이 광고 기반으로 이동 중. 그래도 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일까? 우리나라 93%가 유료방송 시청중, 시청자 누군지 아는데, 꼭 매스 대상이어야 할까요.
- 컴캐스트 어드레서블 광고 효과. 21% 인게이지 늘고. 채널 스위칭은 48% 감소. 10% 늘어난 광고 리콜.



박경미님. 구글 클라우드 뉴스 산업 담당. 클라우드를 활용한 뉴스 퍼블리싱 업그레이드 전략

구글이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 클라우드로 가야하는 이유? 운영 효율성, 비용 관리/투명성, 관리형 서비스(클라우드 머신러닝 엔진, 클라우드 SQL...) 보안 툴도 늘어나는 중. 레거시와 기술을 연결하는 작업들

(제 관심사가 아닌 탓인지 졸았...)



김효은님, 중앙 기자. 팟캐의 진화, 듣똑라의 실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시사교양 토크쇼

- 토요일 2년 간 취미로 팟캐. 기자들의 친근하고 밀도 있는 시사토크. + 여성 스피커로 구성된 유일한 시사팟캐. 올초 디지털뉴스랩 산하 팀 출범. 취재비하인드에서 시사교야토크쇼로.

- 3명의 기자, 김효은(문화), 이지상(정치), 홍상지(사회)가 콘텐츠기획+취재+섭외+진행+편집+커뮤니티매니저

- 팟빵 1만명 등 총 4만명. 구독자 70~80%가 밀레니얼. 2030 애플 팟캐 1위. 1) 속보 안함. 뉴스와 지식 사이. 2) 온디맨드뉴스- 적극적 소비자. 크라우드 펀딩에 익숙한 세대. 제작자와 연결감 중시. 3) 커리어 심층 인터뷰. 롤모델(옐로우독 제현주, 에누마 이수인, 인공위성 권위자 황정아 박사, 원밀리언댄스 스튜디오 리아 킴). 오디오 휘발성 보완 위해 퍼블리와 텍스트 콘텐츠 협업. 4) 불편하지 않은 시사교양. 올드 미디어는 가르치려 들고, 젠더감수성 떨어지고, 젊은 세대 관심사를 1면에서 다루지 않음. 5) 뉴스의 소비패턴을 디자인. 오디오 콘텐츠 보완 위해 다양한 채널. 뉴스를 더 입체적으로 전달. 팟캐 주5회. 뉴스레터(방송 업뎃, 예고). 소셜모임. 트위터인스타(방송 갈무리) 유튜브(취재과정 브이로그)
=> 운전할 일이 있을때, 좀 오래 걸을때, 요즘 제가 듣는 팟캐입니다. 아재들의 마초적 농담 대신, 차분하고 깔끔. 리브라 같은 이슈를 딱 떨어지게 정리해줘서 좋았어요. 커리어 심층 인터뷰 언젠가 불러주실 날을 목표로ㅋㅋ .


김기화님, KBS 댓글읽어주는 기자들 1년 실험
- 본인 기사 댓글 읽고 기자들이 내놓는 찌질한 변명과 반성의 시간. 꿀잼 취재 뒷이야기와 각종 개드립 난무하는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구독자 6.7만명. 편당 5만~30만.
- 실험 1) 시청자와 폭풍 소통. 부장, 데스크와의 소통에서 시청자와 소통으로. 그래도 기레기라는 반응에서, 그래도 괜찮다는 반응들이.. 2) 예능식 진행 실험. 유튜브는 의미보다 재미. 2040 겨냥. 과도한 낄낄 거부감 멘트도 있지만, 반성의 시간 bgm 웃겨 숨넘어간다는 반응에 기쁨. 모두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는 없음. 불편한 분들 있지만 좋아하는 분들이 구독. 모두가 싫어하지 않는, 모두 좋아하는 뉴스를 추구하면 노잼의 나락으로..
- 교훈 : 콘텐츠는 우리 안에 넘쳐난다(취재후기 등). / 악플러는 괴물이 아니다. 뉴스 적극 소비층인 경우 많아. 리액션에 반응. 반말해서 미안하다고. / 현장 기자들이 큰 투자 없이 시작하는거 추천/ 간부 기자들의 역할은? 묵인과 방조(무력감이 들지 않게)
- 마지막 결론 : 실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내외부 갈등 많았지만, 새롭다, 재미있다고도. 변화는 갈등과 잡음이 동반됨. 앞으로 해보고싶은거 너무 많음.
=> 들어봤는데, 넘 낄낄대는 바람에 제 취향엔 듣똑라야,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발표에 다시 들어보고 싶네요. 철저한 실험정신. 그리고 철저한 소통 정신. 그냥 퇴근 후 폰으로 찍으며 시작했다고요. 장비나 스튜디오 없이 일단 폰으로 하면 되지 뭐, 이런 마음으로 청와대 라이브를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듣똑라나 댓읽기나 개인의 관심사, 취미, 열정으로 뛰어든게 특징. 덕후가 뭔가 만드는 거고, 끝내 세상을 바꿉니다.

=> 이런 것도 한다는 자기만족 아니냐는 댓글 질문이 sli.do로 실시간 접수. 괜찮다고, 악플 많이 받지만, 하다보면 알아줄 거라고요. 이런 맷집도 필요합니다. 실험은 계속되어야 하니까요.

=> 듣똑라는 중앙일보의 외연을 확장하는 측면이 있지만, 댓읽기는 소통의 새로운 이미지 제고 외에 본판을 바꿀 수 있을지? 라는 이정환님 질문에.. 우리가 나중에 본판이 될겁니다~ 라고요.



윤하림님, 유튜브 파트너십 부장. 뉴스룸의 유튜브 전략

- 한국 뉴스채널 16년 상반기 대비 현재 시청시간 4배. 매출 8배. 영상 80% 증가.

1) 콘텐츠 전략 다양화> 시의성 주제 + 꾸준한 주제. 같은 주제 뉴스 영상 길이 긴 영상 선호(5분 미만 영상 대비 5-10분 영상 시청건수가 평균 2배 이상, 시청시간은 평균 6매 이상)
2) 우리만의 특성 활용. 상호작용 콘텐츠. 새로운 시청자 위해 속보와 라이브 이벤트, 해설형 설명형 콘텐츠.. 실시간 스트림 활용/ 구독자 확보 맟 유지. 주요 콘 연작, 전문가 게스트 출연,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만들기.
3) 발견되기 쉽게. 트래픽 소스에서 내 영상이 어떻게 보여지는지 확인! 홈과 추천에서 80% 트래픽 발생. 제목(명확, 간결), 미리보기 이미지(고화질)
4) 일관성 유지. 약속 시간에 적정 개수 업로드. 프로그램 스케줄표를 만들라! 몇 개 컨텐츠를 언제 규칙적으로 업로드할지. 속보와 큰 이벤트는 최대한 빨리, 수시로.
5) 다양한 실험. 잠재고객 데이터 기반 실험.  
- 시니어 뉴스소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
- 채널을 여러개 가져가기 전에, 내 채널의 시청자 분석부터. 콘텐츠 별로 시청자가..
=>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가 미디어의 궁극적 목표는 아닐텐데, 중단기 과제는 분명하죠. 사례가 많은 설명이었지만, 열심히 필기하는 학생 기분.


오성진님, 카카오 브런치 파트장. 블로그를 넘어 브런치로, 퀄리티 콘텐츠의 발견
- 브런치 작가 2.8만명(기획자 2200명...CEO 700명. 기자 500명) . 독자 140만명. 드디어 4년 만에 이번달 베타 딱지 떼고.

1) 글에 집중하는 플랫폼(글 외에 에너지 안 써도). 쓰는 것보다 꾸미는게 힘들다는 분들의 니즈 해결.
2) 출판 지원 프로젝트. 책을 내는 오랜 꿈,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는 이들.. 1회 수상작. '퇴사의 추억' 조회수 100만, 공유 5만. .. 5회 때 나온게 '90년생이 온다', '마케터의 여행법', '나의 두 사람', '어서 와, 리더는 처음이지?'
3) 작가와 기회의 연결. 글을 쓰면 업무 의뢰도 들어와요! 잡지에 본인 글이 실리거나, 클럽장 데뷔도 하고..
4) 작품을 완성하는 플랫폼... 367명 작가와 실험..제목, 기획 의도, 목차를 미리 설정하고 작품을 완성. 절반 출간하게 됐음. '브런치북' 작가 스스로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
=> 책으로 완성되는 브런치. 작가 분들의 글쓰기 수준이 대단하고, 더 멋있어지는 브런치 툴을 보니.. 갑자기 브런치 작가 중 1인으로서 자신감을 잃는 부작용이.... 블로그 대신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체계적이지도 않고, 책으로 내기도 어려운 제 브런치ㅠ 초창기에는 저도 브런치에 기여한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게을러진 사이, 남들은 엄청 앞서나간 느낌인거죠. 그나저나 4년 만에 베타 떼고 드디어! 브런치 이용자로서 신나요!
=> 브런치에 글 쓰는 CEO가 700명, 기자가 500명.. 이 의미도 무서운 겁니다. 기자 대신 고퀄 전문가 기록자들이 늘고 있고, 기자는 매체 대신 자신의 진지를 구축하고.



임미진님, 중앙일보 폴인 팀장. 콘텐츠 커뮤니티의 진화, 지식 콘텐츠 플랫폼의 실험
- 현장의 전문가를 연결해 직장인의 성장을 돕는 온오프라인 지식 콘텐츠 플랫폼 => 소셜 아카데미 플랫폼
- 링커(전문가) 200명. 한 명의 모더레이터와 게스트들. 하나의 아젠다를 3개월 동안 5번 만나 공부. 공간 경험 + 깊이 있는 대화. 25명. 만족도 9.6점. 재등록 56%. 140명 정원에 신청 대기자 110명.

- 3W 질문. Who, 이 콘텐츠의 고객은 누구? Why, 고객의 고민, 질문은 무엇? What? 고객은 무엇을 얻어갈? (예컨대 공간 기획부터 운영까지. 건물주 학교의 3W는?)
- DIA 스코어. Differentiation.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희소성 있는 콘텐츠? practical Insight 내 삶에 구체적 도움을 주는 실용적 지식? Attraction 배움과 의미를 넘어, 즐거움과 재미?

- 왜 이렇게들 모여서 공부하는가. 지식이 정리될 겨를이 없는 시대 (case=> study=> Theory) .. 날 것 그대로의 경험이 곧바로 지식이 되어야(case=> sharing => customization) . 직장인을 위한 대학원의 쇠락 (콘텐츠, 네트워크, 학위가..) 폴인은 가장 빠르게, 현장의 전문가를 연결해서 해결.
=> 바텀업 프로젝트. 임미진님이 미래직업리포트 이후, 미래를 불안해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일이 필요하고, 그게 비즈니스가 될 거라 판단하고 경영진에게 보고. 결단을 얻어냈다고요. 멋진 도전 얘기네요. 늘 주장하지만, 한 사람의 의지가 변화를 만듭니다.



구범준님, 세바시 대표. 세상을 바꾸는 15분. 세바시가 바꾸는 것들

- 의미있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상속에 널리널리 퍼뜨리고 싶은욕구

2011년 세바시 혁신 전략. 1) 목사출연금지. 일반인 교양. 2) CBS 케이블tv 포기 2) SD카메라 대신 HD로 가자 4) 당시 예능드라마 짜투리를 온라인에 뿌리고, 다 보고 싶으면 회원가입해라...였는데, 그냥 뿌려서 다 보여주자고. 교양은 온라인에 안 올라올 때. 환영? 강연프로그램은 흔했다.. 세상을바꾸는시간 15분, 당시 유튜브 경우, 광고파트너 아니면 15분 이상 올릴 수가 없었다.
- 2019년, 소셜미디어 채널. 페북 51만. 카스 15만. 인스타 17만. 밴드 17만 등 102만. 유튜브 86만. 네이버티비 4.3만. 팟캐 15만. 팟빵 11만. 총 217만..
- 8년 동안 월 2회. 400석 대규모 강연회 개최. 13년 4.5억.. 17년 12억. 2017년 4월 회사로 독립. 18년 26억. 올해 30억.. 6.5년 누적 매출 107억..
- #세바시 세상을바꾸는시크릿, 세상을바꾸는시니어.. 교회를바꾸는시간15분, 교육을까는시간15분, 세상을절대못바꾸는15분,  청바시 동바시 회바시 군바시 기바시 씨바시ㅎㅎㅎ
- 시청률 높은, 조회수 높은, 재미있는, 새로운, 회자되는, 공유하는, 돈이되는... 어떤 '콘텐츠'를? 마케팅은 욕구를 해결하는 것. 브랜딩은 믿음을 얻는 것. 믿음은? Necessity + Sympathy + Sustainability 있어야. 근데 이게 바로 서비스. 비즈니스모델. => 콘텐츠가 아니라,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이냐?
- 세바시 매출은 광고 스폰서 + 콘텐츠 판매 + 기업 임직원교육. 구범준:CBS 67:33 지분.
=>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기업으로 독립시켜 쑥쑥 크고 있다는게 얼마나 근사한가요. 언론사 직원들이 잘 못하는 덕목.
=> 예시로 나온 김O옥씨 영상.. 불편했어요ㅠ




김환철님, 문피아 대표.  한국판 마블? 웹소설 플랫폼의 비전 (세상에, 무협작가 금강님! 한때 엄청 좋아했는데 말임다)  

- 매출 13년 7.7억. 14년 45억. 15년 124억, 16년 190억, 17년 270억, 18년 340억. 올해 420억 목표. 머지않아 1000억 돌파 예상. 유료화 이후 5300% 성장. 누구나 7대3 배분. 최상위자는 연봉 기준 10억 소득.

- 02년 Go무림. 국내 최초 장르소설 커뮤니티. 12년 문피아 법인 설립. 13년 유료서비스 도입. 15년 공모전 시작. 17년 로맨스플랫폼 런칭. 텐센트와 중국 진출. 18년 위에원 그룹, 엔씨소프트 250억 투자 유치. 커뮤니티로 출발. 작가들이 모여있다가, 스마트폰으로 접근성 좋아지면서 유료화.  (위에원은 중국 시장 70% 점유. 거의 독점업체. 근데 사드 이후 좀 어려움)

- 우리 작가의 이야기 힘. 이걸 세계에 내놓을 수 있을까? 작가의 위상이 높아져야 함. 장르문학 작가들이 돈을 버는데 성공했으나, 일반 문학에 비해 시각은 쫌. 좋아지고는 있음.

- 회원 90만명 중 구매력 있는 18-34가 66%. 전체 회원 중 25%가 유료회원. 남성 61%.
- 웹소설 시장의 높은 상업성 : 15년 791억, 16년 1516억, 17년 2447억, 18년 3530억, 19년 4315억.

- 웹소설은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등 OSMU 사업. 문피아 '탑 매니지먼트'는 18년 10월 국내 최초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어 첫 방영 당시 560만뷰. 최근 인기작 '전지적 독자 시점'은 '신과함께' 제작진과 영화제작 진행중. 전독시는 남녀 모두에게 소구.
- 한국판 마블이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생태계 조성이 중요. 14년 3만 작가, 8000개 작품. 18년 작가 4.7만명. 3.6만개 작품. 월 300명, 1700개 작품이 유입됨. 재미 없으면 도태. 경쟁 치열. 5회 공모전에 4700편 출품. 상금 7억. 작가 양성 위해 아카데미. 12.5대1 경쟁률. 문피아 아카데미 수강생 1000명. 전액 무료.

=> 커뮤니티로 출발해 시장을 재구성. 아재 느낌 대여소에서, 웹소설 생태계로. 한때 무협 애독자로서, 분명 스토리텔링 더 성장할거라 기대요.



세번째 날.


이정환님, 구독 경제의 시대 콘텐츠 플랫폼 리뉴얼 전략

- 독자 데이터와 구독 데이터 분리. 신문 정기독자와 온라인 유료회원, 후원회원 모두 다름. 반복적 수익에 미래. 이탈률을 줄여라. 신문을 구독하는게 아니라 관계를 구독..

- 펜더, 기타 판매량이 10년간 3분의 2로 감소. 기타 배우는 이들 중 90%가 배우다 포기.. 만약 이들이 계속 더 배운다면? 고객 분석 결과, 50%가 여성 => 튜닝 앱 + 월 9.9달러의 펜더플레이. 켜놓고 기타 배우기.
- 구독 시장의 경쟁자? 넷플릭스 상대 경쟁력 확보해야. 고객 데이터 분석부터 시작. 방문자 디바이스 유형, 사전 방문 횟수, 우편번호로 추산한 평균 소득. 머신러닝으로 구독전환확률을 90%까지 예측..시애틀타임즈, 유료 구독 포기 독자의 62%가 결제 과정이라는걸 확인. WSJ, 3년에 300만 목표. 세그먼트 나누고 차별화 마케팅. 학생과 전문가 그룹 공략. 머신러닝 통한 수요 파악. 이탈률 감소가 핵심. WP는 신용카드 유효기간 만료를 경고하는 것만으로 구독 취소 비율을 19% 낮추고. 미터드 페이월이 가장 강력한 유료가입 견인.. 월5건 무료기사 제공하는 NYT는 독자의 47%가 무료기사 소진.

- 구독자의 페르소나. 1) 깨어있는 시민독자 : 높은 지불 의사. 이용 않더라도 결제 의향. 감정적 결정. 기부가 습관=> 후원 성격 강조. 미션과 가치를 강조. 감사편지 보내기. 영수증만 보내면 절독확률 높아진다. 2) 까탈스러운 거래자: 가격에 민감한 깐깐 구매자=>실질적 도움이 되어야. 특화된 주제를 강조하거나 가격 할인도 효과적. 한겨레가 안되면 시네21이라도. 3) 뺀질거리는 방문자 : 낮은지불의사. 소셜과 검색으로 뉴스소비. 어쨌거나 돈을 내지 않을 유형=> 한달 무료이용권 주되, 언제든 쉽게 해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  // 취소 절차 명확하게, 가족할인 혜택

구독에 대해 정환님 글, 발표 꾸준히 들어본 것 같은데.. 쌓이고 쌓이고 챙기고 챙겨 빅픽쳐로.. 대단




박상현님, 미디어 칼럼니스트. 진짜 이야기의 조건.  story-driven Journalism
- 저널리즘이 파는 상품? 팩트 or 이야기? 제목만 보면 굳이 내용 안봐도 되는 한국 기사들 vs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 기자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기사. NYT 오늘 기사. How American Gun Laws are Fueling a Homicide Crisis Abroad/ Inside the.. 망한 전투기 프로그램/ 친기업에서 친소비자로 간 엘리자베스 워렌.

- "저널리즘이 팩트 장사를 하던 시대는 20세기에 끝났다" - 미첼 스티븐스. NYT도 과거에는 팩트 전달 제목. 2000년대 들어서면서 팩트 대신 스토리 파는 것으로 바뀌었음.
- Breaking news-driven vs story-driven : 며칠 이어지며 피로도가 높아진 기사들. 텍사스 엘파소 월마트 총기사건 20명 사망 => 데이튼에서 또 사고=> 범인이 백인우월주의자 => 트럼프가 백인우월주의자에게 아이디어 제공=> 트럼프 공격과 방어 => 트럼프 엘파소 방문 => 부모 잃은 아이에 엄지척 사진 vs NPR의 방송, 엘파소에서 20명 죽인 사람이 백인이었는데, 운전해서 1000km를 달려온 것. 왜 하필 엘파소, 왜 증오범죄.. 알고보니 엘파소는 멕시코 접경, 하루 수천명 들어오는데 그 월마트 가려고. 그래서 멕시칸월마트라 불리는. 엘파소에 건너온 사람들, 쇼핑을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이야기..  A driveway moment.. 차고 앞에서 시동 끄고 라디오 더 듣는 그 순간.. 이게 스토리 지향 저널리즘의 목표. 비결은, 기자들이 팩트를 나르는 사람이 아니라, 내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취재를 했을 때.
=> 아아, 상현님 이날 발표 정말 좋았어요. 우리 제목들 맘에 안들던 지점은 저도 같았는데, NYT 제목이 저렇게 다른걸 인지 못했어요. 그리고, 속보들의 피로감 대신, 스토리가 만들어내는 힘. 그 현상을 A driveway moment 라고 명명하는 그들의 센스& 그걸로 정리하는 상현님 감각.



구본권님, 한겨레 기자. 가짜뉴스와 인지적 본능, 디지털 리터러시

- 과거에서 시간여행 온다면 가장 이해 어려운 현상은? 주머니 속 기기로 주로 고양이 사진을 보고 낯선이와 다투더라. 즉 가짜뉴스 판별하기 좋은 기기를 갖고 있고, 전문가 의견 참조가 훨씬 쉬워졌으나 그러지 않는다.
-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cognitive Miser), 새롭고 이색적 정보에 끌림. 인지부조화 회피. 확증편향.
- "전시에 진실은 너무 중요해 거짓이라는 보디가드를 데리고 다닌다" "진실이 바지를 챙겨 입기도 전에 거짓은 이미 세상을 반바퀴 돈다"- 처칠
- 왜 가짜뉴스를 많이 보는가? = 뉴스 이용의 개인화, 맥락의 부재. 정보 형태와 출처의 뒤섞임. 지인의 영향력 확대. 현실 질서에 불만인 개인들의 대안적 사실 추구. 2016년 옥스퍼드사전 올해의 단어는 post truth. 가짜뉴스가 탈진실로, 대안적 사실로 불리는 시대. 늘어난 정보선택권, 게을러지는 인지적 노력. 가트너 미래전망보고서, 2022년엔 진짜뉴스보다 가짜뉴스를 더 많이 보게 될 것.
- "호모사피엔스 특유의 힘은 허구를 만들고 믿는데서 나온다. 조작된 뉴스를 1천명의 사람이 1달 믿으면 가짜뉴스. 반면에 이를 10억명이 1천년 동안 믿으면 종교" - 유발 하라리.
- 기술적 노력들. 네트워크 분석으로 이상 확산 패턴 감지. 허위조작정보는 최초시점보다 증폭되거나.
- 탈진실 시대에 필요한 인지력.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소크라테스.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 그것을 알면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고 하자"- 공자.  "누구나 자신 안에 헛소리 탐지기(crap detector)를 내장하고 작동시켜야 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비판적 사고는 성찰적 지성 = 1 모든 지식은 완벽하지 않다. 2. 주장의 근거 의심 3. 의도 파악 4. 사실과 의견의 구별.
=> 가짜뉴스에 끌리는 건 인지적 본능일 수 있다고요. 이 싸움이 진짜 오래되고 질긴 것이라는데 새삼 좀 답답합니다.



김묘은님. CDL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대표. 미디어 리터러시의 진화와 과제
- 나는 어떤 기사와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 나의 소비 성향은 미디어, 즉 생산자에게 어떤 영향?
- 정보의 균형식(다양한 관심, 관점), 정보의 탐색/관찰/분석, 정보의 참여(소비공유생산)

-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이용(검색하기 걸러내기 분류보관하기), 디지털 분석(분석하기 공감하기 해석하기. 디지털 생산(기획하기 생산하기 공유하기)
- 신태일,  보겸tv 등 학생들이 꼽은 비추채널 리스트
- 학생들과 함께 보는.. 우물 속 진실..



천관율님, 시사인 기자. 논란의 시사인 기획, 그 뒷이야기와 맥락 읽기
- 20대 남자 현상. 문 대통령 20대 지지율이 성별로 엇갈리면서 주목. 18년 12월 20대 여성 61%, 남성 38%.
- 그런데 20대 남자 현상? 젊은 보수 세대의 탄생? 페미니즘 물결 반작용? 사회심리 현상으로 여성혐오? 공정세대 등장? 시험공화국의 결과물? 저성장이 좌절시킨 세대? 386에 대한 젊은 세대 저항? 소수의 극단주의자가 과대평가된 것? => 설명은 너무 많고, 데이터는 없었다. => 미친짓의 시작. "그냥 다 물어보죠 뭐"- 한국리서치 정한울 박사. 웹서베이 방식 208문항 초대형 여론조사 기획. 20대 500 샘플 + 나머지 500 샘플. 200쪽 데이터와 씨름.
- 여성차별 심각? 20대 남성과 기성세대 남성 유사. 그런데 남성 차별 심각? 20대 남자만 심각하다고 한다. 남녀 간에 법 집행은 공정한가? 다른 집단은 공정한 편이라 하는데 20대 남자는 절반 이상이 남성에게 불리하다고. 페미니즘 인식에서 완전 다르게 나타남.

- 젠더+권력 질문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20% 포인트 덩어리. 그냥 감. 이 클러스터를 잡아보자. 한번 더 미친 짓. 페미니즘 문항 6개에서 모두 강한 반대 -2점씩 총 -12점 얻은 이가.. 20대 남자에서 무려 25.9%. 확고한 반대자가 4명중 1명. 세대효과? 연령효과? 아직 알 수 없다. 새로운 현상? 맞다.
- 저널리즘의 미래? 모른다. 다만 내 경우, 어떤 질문이 필요하지? 꽤 오래걸림. 데이터를 찾고. 질문이 좋아질수록, 좋은 이야기가 나온다고 믿는다.
- "미디어 의사결정자들께. 많은 이들로 팀 꾸리기 보다, 꽂힌 한 명에게 시간을 투자해주세요. 그게 효율적입니다."
=> 문제적 기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하는 이야기. 질문을 잘하는게 중요하다는 건, 기자가 호기심을 갖는게 스토리의 시작이라는 박상현님 말과 닿아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북토크 행사에서 제가 케빈 캘리를 인용하면서 한 말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이 모든 답을 찾는 세상에선, 질문을 잘하는게 중요하죠. 기자들이 '소감이 어떠십니까' 질문만 하는 건 아쉽죠.
=> 꽂힌 한 명에게 시간을. 이걸 갖고 점심 때 서울신문 문소영 선배, 한국일보 이희정 선배와 격론. 대체로 공감하지만. 실제 인력 부족한 미디어에서 누군가에게 시간을 주는건 특혜. 그러나 최소한 뭘 해볼테니, 시간을 달라는 이에게는 그리 해야 한다는데 당연히 모두 동의.



박권일님, 시사평론가. 서사 과잉 시대의 글쓰기, 전략과 방향
- "서사를 되살려야 한다". 더 많은 삶의 서사 필요. 그런데 다 옳은 건 아님. 삶의 진실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호도, 왜곡할 수 있다.
- 서사과잉. 서사, 스토리가 과잉공급되어 사실(fact)와 진실(truth)을 가려버린 상태. 서사과잉은 오늘날 레거시 언론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공론 공간에서 각광. 섹시한 스토리는 그 자체로 주목경쟁에서 우위. 1) 환단고기 담론과 팬덤. 2)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 사례. "구좌파와 보수는 적대적 공생관계. 2007년 대선 민노당 지지자 다수가 권영길 아닌 이명박 지지한게 그 증거", "최초의 신좌파는 노무현 정부와 지지자. 구좌파-진보언론은 수구세력과 노무현을 왕따하고 박해" 근거 없음. 신좌파, 친노친문세력의 왕따 서사를 위해..  3) 김어준 '더 플랜'. 2012년 18대 대선 개표 조작했다는 '가공할 음모' 폭로. 후보간 득표율과 미분류표 득표율이 같아야 한다고 주장. 소위 K값이 1이어야 정상이라고 주장. 그런데 18대 대선 K값 1.5, 19대 대선에서 문재인-홍준표 K값 1.6. 황우석 때부터 지금까지 상당수 사실무근. 4) 15년 시사인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천관율) 성비불균형이 연애시자에서 좌저한 남자를 만들어냈고 이들이 여성혐오자가 됐다는 서사.
- 서사, 유용하지만 한게 명확히 인식해야. 스토리텔링 저널리즘, 내러티브 저널리즘은 자칫 취사선택된 팩트로 꾸며지기 쉬움. 현재를 설명하는데 과거와 미래가 편의적으로 동원됨으로써 '구멍 없는 매끈한 이야기'
=> 취사선택된 팩트들로 꾸며지는 건, 거의 모든 저널리즘의 특성. 현재를 설명하는데 과거와 미래가 동원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데, 편의적으로 동원되는 경우는 어떻게 다른걸까요.

=> 저런 사례를 거짓 서사의 창작이라 할 수 있을지. 그냥 오보 혹은 무리한 주장들.. 다만 천관율님 경우는 직전 발표에서, 그가 질문을 어떻게 만들고, 데이터를 어떻게 뜯어보는지 들었는데, 더 신뢰하게 되더군요. 저리 폄하할 수 없어요.


진민정님,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 솔루션 저널리즘의 가능성과 전망

- 부정적이고 비판적 보도를 넘어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새로운 저널리즘 패러다임! 솔루션s 저널리즘 or 컨스트럭티브 저널리즘 or 임팩트 저널리즘
- "저널리즘의 네거티브 뉴스에 대한 집착은 공포와 무지를 만든다"- Ronald Schatz. 네거티브뉴스의 포화현상. "저널리스트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비판의식과 부정적 접근을 혼동하는 것". 1996년 조사에서 미국 언론 네거티브 뉴스 생산은 1970년대에 비해 300% 증가. 트럼프 취임 후 첫 100일 네거티브 뉴스 비율이 그렇지 않은 뉴스보다 4배 이상.
- 해법을 찾으려 애쓰는 기사는 독자에게 자신이 정보를 충분히 얻었다고 여기게 하고 독자와 매체와의 관계를 증진. 기사를 읽고 느끼는 바가 컸다는 대답이 솔루션 저널리즘 기사는 59%, 기존 방식 기사엔 22%. 더 찾아 읽고 싶다는 반응도.

- 컨스트럭티브 저널리즘 교육 https://constructiveinstitute.org/ . 뉴욕타임즈 Fixes, 가디언 등 솔루션 저널리즘 섹션 등장. 세계 15~20개 언론사들의 연합 프로젝트 spark news.  positive-innovation-club. Nice-Matin Des Solutions는 크라우드펀딩으로 회생. 솔루션 저널리즘으로 구독자 70% 증가. 솔루션 섹션에서 다룬 주제들. 실업문제 해결 위해 필요한 시도들은? 음식 낭비 줄이기 위해 필요한 방안은? 지역 교통체증은 어떻게 해결?
- 경계할 것들 : 솔루션 저널리즘이 긍정적 뉴스? 언론 본연 감시 기능 약화 가능성. 저널리스트가 무엇이 올바른 해결책인지 정의하는 것. 미담과 영웅 만들기로 빠질 가능성.. 기사를 광고와 후원으로 연결시켜 상업적으로 이용할 가능성.

=> 솔루션 저널리즘에 당연히 관심. 그런데 대척점이 네거티브 기사? 무기력과 불안을 가져오고, 독자들이 의도적으로 뉴스를 차단하게 된다는 건.. 이건 옳고 그른게 아니라 균형 문제 같아요.




문소영님, 서울신문 논설실장. 오피니언면의 진화, 기획과 실험
-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이 좋아졌다는데? 새 사장이 뭐 하고 싶냐고, 자리를 묻는데, "저널리즘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 그건 주니어들 답변 아니냐고ㅎ 일주일 뒤 논설실장 발령. "오피니언 면을 전면 개편해주세요"


- 무엇이 변했나. 정부를 반영할 것인가. 정부에 반영될 것인가. '경기침체 고려해 내년 정부 예산안 513조원보다 더 늘려야' 국내 언론서 드문 서울신문 사설 나오고 며칠 뒤 '513조원 수퍼예산에도 이해찬 "우리 당에서 기대한 만큼 아니야"' 라고.

- 바이럴 되는 콘텐츠, 바이러스처럼. 공유되는 콘텐츠, 모바일로. 공감하는 콘텐츠. 젊은이들과. 무플보다 악플 전략. = 페이스북을 통째로 옮겼다?
- 필진의 구성 : 남자, 정치, 경제, 외교안보, 교수, CEO, 올드 => 여성, 신경제, 평화 노동, 젊은.

- 1면부터 사설까지 다 똑같다니! 다양성 vs 일체성. 사상의 자유시장, 공론장. 레인보우 오피니언면.
- 여성 필진, 16년 2월엔 16.6%. 현재 필진 사진 노출에선 40%(실제 25%) 노출을 늘리고, 필진 사진 1번도 여성으로.

- 신뢰, 인재모집의 외주화 : 젊은 필자 쫌 모아주세요. 양동신 '2030세대'.. 정책 전문가 쫌 모아주세요. 최준영 박사 '쟁점분석'.
- 뒷방 늙은이인가 vs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인가. 무엇을 쓸까요? 어떻게 쓸까요? 전문분야+알파, 현안, 마음대로. 그러나 사설, 칼럼 근대화해야 한다. 1905년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아직도 그런 스타일로?.오피니언도 팩트가 중요.

=> 여성 노출 늘리는게 능사냐는 식의 sli.do 질문에 대한 문 선배 답 좋았습니다. 약자, 소수자 목소리 내주는게 언론. 한국 지면에서는 여성이 과소 반영. 사회적 다양성 측면에서도 필요하다고요.




이상엽님, 사진가. 디지털 환경에서의 포토저널리즘의 과제
- 대낮에도 스트로보를 터뜨리는 사진기자들. 100년 전부터 사진 인쇄때 어두운 부분을 싫어했기 때문.
- 수잔 손택, 애니 레보비츠의 소울메이트. '사진에 대하여'에 이어.. 포토저널리즘은 '타인의 고통'을 착취한다고

'독수리와 소녀', 수단의 식량 원조를 이끌어낸 사진. 그런데 저 소녀 어찌됐냐고 질문들. 사진기자 케빈 카터만 알았을텐데. 결국 자살.

 - 사진은 예술의 영역으로 진화했고.... 사진이 미술관으로 들어가게 된 건 80년대 이후의 일. 80~90년대. 포토 저널리즘이 망하는 분위기에서.. 매그넘에 Martin Parr 가 들어감. 신자유주의 대처 총리 시대의 사진이 '라스트 리조트'. 상류층의 시설에서 노동자 계급이 시간 때우는 곳으로.. 이 사진을 미술관에 걸면서 파문..

last resort - Martin Parr (1983)

- 내셔널 지오그래픽 조차 컬러면 20쪽에서 10쪽으로. 멀티로 만들기 위해 동영상도 쫓아다니고..사진도 찍고 글도 써야 하고..  
- 포토저널리즘의 미래? 이제는 1억 화소 카메라가 폰으로. 사진부는 존재할까? 사진가가 필요한 인터뷰도 있고. 미디어가 요구하는 90% 사진은 대중들의 사진으로 에디팅만 할 가능성. 인간 에디터가 감성이나 윤리 기준에 맞는 사진을 고를 것. 뭐가 필요하냐고? 사진을 보는 눈. 괜찮은 형식과 내용인지. 과거부터 내려온 윤리적 문제를 어떻게 판단할지 중요해지고.

=> 수잔 손탁을 다시 보고 싶네요. 애니 레보비츠와 그녀를 더 알고 싶기도 하고요. 포토저널리즘 잘 들었는데, 남는 생각은 엉뚱하게도ㅎㅎ  누구나 사진가가 될 수 있는 시대의 포토저널리즘이란.



진짜 이야기를 쓰다>> 권지담 한겨레 기자, 이혜미 한국일보 기자, 이성원 서울신문 기자

일단 요양보호사로 취재하고 기록한 권지담 기자. 18년 9월 학원등록. 240시간 교육(이론+실습) 11월 시험 합격. 12월 자격증 발급. 20대에 무경력이라 18년 12월부터 19년 1월까지 어렵게 구직활동. 2월말까지 한 달 근무.
매일밤 영상일기 촬영 및 하루 기록 115개의 녹취와 100장의 취재일기. 수시 녹취 및 사진 1000장 촬영. 경남, 강원 등 전국 14명 인터뷰. 방문요양보호사 216명 설문조사. 장기요양기관 830여곳 점검보고서 6000장 분석. 150억원 횡령 밝혀내.. 이 기획에 집중할 수 있었던 충분한 시간!

(이정환님) 팩트의 힘, 현실의 무게감이 많이 와닿았는데, 기사를 통해 뭐가 바뀔 수 있을까요?  
(권지담님) 북유럽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답이라고 하면 무책임. 부모님을 네덜란드 보내드릴 수도 없는데. 호화 실버타운? 개인의 양심과 희생으로 굴러가는 수녀원 등의 시설? 서울시 요양보호원 한계 있어도 비교적 괜찮은. 이 기사로 세상을 바꾸고, 당장 요양원이 좋아질거라 생각하기 보다.. 장기요양보험, 내가 쓰는 세금이 내 부모, 미래의 내가 쓸 수 있다는 걸 알고..요양보호사 실태에 공감하고. 돌봄문제를 정치적 의제로 꺼내 같이 논의할 수 있기를.

이혜미님, 한국일보 기획취재부 <지옥고 아래 쪽방> 그 이후, 쪽방촌.
<상>쪽방촌 뒤엔 큰손 건물주의 '빈곤 비즈니스', <중>벗어날 수 없는 쪽방의 굴레,  <하>새로운 쪽방을 상상하라 빈곤비즈니스를 화두로 꺼냈다. 318채 쪽방 건물 등기부등본 전수조사. 강남 건물주, 유명강사, 중소기업 사장, 지방큰손이 쪽방 건물주.
- 18년11월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이후 주거취약지구 취재.. 기사 마감 후 쪽방 분의 빈곤을 내가 이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다시 찾아가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이 골목 쪽방은 전부 우리 집주인 소유야. 여기 월세를 모아 인근에 빌딩도 하나 세웠대."... 충격. 취재 시작.
- 객관주의 저널리즘? '선수'여서는 안되는 언론? 기획 기사의 역할은 의제 설정. 화두를 던지면 무엇이 바뀔까. 이후 '스타트업! 젊은 정치' 기획의 연장.
(이정환님) 빈곤포르노 대신 구조의 문제로 접근한 소중한 기사. 데이터가 아무 것도 해주지 않지만, 데이터에서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것도.

이성원님, 서울신문 탐사기획부. 간병살인, 안락사 그리고 탐사보도
18년 6월 부서 탄생. 부장 포함 5명. 18년 9월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책으로도 나왔군요)
 [단독]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존엄한 죽음' 화두를 던지다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결국.. 저는 오랜 친구의 안락사를 도왔습니다 
케빈을 찾아내고 설득하는 시간들... 촬영을 더하고.. 그래서 조력자살 허용하자고??  부서 자체 투표. 안락사 허용으로 결론..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이 시리즈도 꽤 역작이네요) 간병살인 기획에 힘이 있었기 때문에, 이 시리즈도 할 수 있었다고요.  


(권지담님) 회사에 몰려와서 항의도 있었고. 사실 일했던 요양원의 명예훼손 고발도 걱정했는데, 영상 나가고 다음날 사회복지사가 고맙다고 전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만 했었다고.
(이혜미님) 만 4년 밖에 안되는 기자라, 한국 언론의 신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장에는 많은 젊은 기자들이 매일 고민하고, 더 의미있는 기사를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정환님) 2~3년 전만 해도 탐사보도 피로감, 무력감도 좀 있었던 거 같은데. 이 분들 덕분에...

=> 사실 한겨레 권지담 기자와 한국 이혜미 기자는 중앙 권석천 논설위원이 이례적으로 언론사와 기자 이름을 공개하며 이렇게 소개했었죠.  기자란 직업의 자존심을 지켜준 그들이 눈물겹게 고맙다. (권석천) 
=> 서울신문 탐사보도팀도 대단합니다. 간병살인 시리즈도 온갖 상을 다 휩쓸었네요. 팩트의 힘을 느끼게 하는 기사. 이 세 분 기사는 다 기억이 나요. 권석천님이 썼듯.. 눈물겹게 고마운 분들이네요. 저널리즘의 미래? 이렇게 세 분 함께 한 자리를 만들어 이야기를 들려줘서 고마워요.



김태용님, EO 대표. 인터뷰의 힘, 태용의 미디어 스타트업 창업기

- Entrepreneurship & Opportunities  EO(태용,ㅌㅇ)로 창업. 고품질 콘텐츠로 누구나 기업가 정신을 갖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게 목표. 백수가 된 카카오 전 CEO가 대학생들에게 검색해보니 지미(임지훈님) 영상 조회수 53만~
- 군 제대 후 3번의 창업, 6년차 마케터. 실패 후 실리콘밸리로. 블로그 마케팅하며 채널 운영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하러 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만나주지 않을까? 라고 생각. 그런데 너무 재미있었다!
- 리얼밸리 시즌1 성공 비결 : 인터뷰이와 독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 생활코딩, 텐서플로코리아, 스타트업 모임 등 잠재독자 커뮤니티에 구글닥스로 설문 조사. 막연한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 커리어, 현실적 조언 등을 물어봐달라고. 유리천장, 생활물가 등도 질문. 이 조사활동 자체가 얼리버드 마케팅 효과. 영상 같이 배포하겠냐고, 중앙일보, 비즈한국, 셰어하우스, 셀레브 등에 제안. 현재 구독자 유튜브 7.5만+페북 4.5만.

- 채널 오픈 1년차 월수입 520만. 콘텐츠 연재로 40만. 강연으로 120만. 콘텐츠 컨설팅 및 프로듀싱 360만.

- 무조건 1년 버티는게 중요한 이유 1)채널과 스토리텔링 자리잡는데 6개월. 2) 정부나 기업이 파트너십 고민하는 기간 3~6개월. 3) 진정성 갖고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어느새 5% 안에 들어감.
- 구독자, 조회수보다 훨~씬 중요한 건, 타겟 오디언스와 타겟 오디언스 기반의 고유한 BM 개발. EO 독자는 2030 판교, 테헤란로의 창업자, 예비창업자, 개발자, 디자이너, 스타트업 업계 종사자. 이마트 신세계, 마켓컬리 등과 파트너십 콘텐츠 가능. 실리콘밸리 방식 관심 높아지면서, 대기업의 직원교육용 영상 임대까지!
- 150명 인터뷰 느낀 특징 : 누구나 시작할수 있으나 '잘'하기 어렵다. 혁신과 불확실성 증대하는 지금, 현장의 언어를 대중의 언어로 전달하는 일 더 중요해질 것.


최영민님, 마이린TV 대표. 유튜브 키즈 채널의 성장과 전망 

발표를 이 영상으로 시작. 정말 잘하네요. 헐...

- 초등3학년 '마이린' 주도적으로 시작해 화제. 89만 구독자. 월 1500만뷰. 하루 평균 50만 정도. 유튜브와 네이버tv, 카카오tv, 올레tv, BTV 등에도. EBS 보니하니 등에도 출연. 어린이 신문에 롤 모델로 소개됨. 키즈크리에이터 멘토 역할도. 보조출연자 엄마도 마이맘tv 시작. 현재 15만 구독자.
- 직장인 아빠와 아들, 둘 만의 주말 프로그램 가졌는데, 14년 말 '양띵의 감옥탈출'을 함께 보다가 흥미. 15년 3월 구글의 키즈데이 행사 우연히 참석. 유망하다고 설명. 마이'린' 이름도 지어줬다. 15년 4월 장난감 이벤트 선물 받고 싶어 언박싱 영상 첫 업로드. 그해 MCN 기업들 생기고, 교육도 늘고. 매주 주말마다 어차피 나가야 해서, 교육도 받고,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친구들과 함께 찍은 놀이 영상 반응이 더 좋고. 교육장에서 만난 도티, 양띵, 허팝, 악어, 대도서관 등 인기 크리에이터 인터뷰 영상. 소재가 필요했는데 교육용 보드게임에 집중하다가.. 또래 좋아하는 슬라임, .. 치아교정, 학교 안 간날, 워터파크 갔어요.. 차별화. 현재는 중1의 보편적 일상과 방문기.
- 아이에게 '커뮤니케이션' 가르쳐주고, 아이의 자기 효능감 높여주자는 부모의 동기. 유튜브 활동이 아이의 경험적 지평을 넓혀주고, 다양한 관계 능력을 키워주는데 도움되겠다고 판단. 14년 여름, 미국 유튜브 축제 VIDCON 행사 참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주류가 될거라 확신.
- 또래 촬영해보면, 어릴수록 잘 한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훨씬 능숙.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가 폰으로 촬영하는 것부터 본 2009년 이후 세대란.
=> 아빠가 중앙일보 계실 때, 가끔 얼굴 보던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 디지털 미디어 전략 고민하던 제 많은 지인 중에, 아이를 통해 꿈을 이루셨군요! 아이도 적극 관심 있었지만, 아빠 덕에 보고 들은게 적지 않을듯요. 이것도 부모가 특혜라 할 수 있을지. 아이가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된게 가장 좋다니. 멋지군요. 스튜디오는 집. 촬영장비는 폰. 그래도 이렇게 훌륭. 유튜브 세대가 다른 것도 한몫.



박재용님, SBS 모비딕 팀장. 모비딕의 실험5년, 시행착오와 전망

(쉬는 시간 끝날무렵 마이린의 마이대디 최영민님과 오랜만에 수다 떨다가 앞부분 강연 놓쳤...)
- 방송사는 플랫폼인가, 스튜디오인가.
- 16년 6월 브랜드 론칭. 모비딕 채널 개설. 숏터뷰는 디지털 콘텐츠였지만, 백상에서 상도 받고. 50만 구독자.
- 방송국이 모바일 콘텐츠 잘할 수 있을까? 바람직한 방송국의 미래는? 방송사 수익구조 달라져야 하는 시기. 콘텐츠만 만들어서 송출하는 것으로는 어려움. 유통쪽 스튜디오 기능을 더 극대화해서, 콘텐츠 유통이나 다른 부가사업 늘려야 하는 시기. 콘텐츠 바탕 인프라 기업으로 다양한 사업 않으면, 성장 어려움.

(이정환님) 모비딕이 지상파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건지? (박재용님) 보완보다는 새로운 영역이라 생각.
(이정환님) SBS와 모비딕이 브랜드 시너지? (박재용님) 그렇게 되기를 희망. 그런데 SBS 브랜드는 도움되지 않아서, 굳이 노출하지 않음. 유통망은 도움. 케이블 쪽에 교차편성 중.
(스낵커블 콘텐츠 유행은 지났는데) 스마트폰으로 찍거나, 그러진 않고.



안정기님, CJ ENM Diatv 매니저. VidCon2019에서 발견한 동영상의 진화

- 오늘 아프리카에서 귀국. 케냐 학생들에게 미디어 봉사활동 중. 전세계에서 유튜브 등 관심 많아서. 유튜브 채널을 직접 만들고, 콘텐츠를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
- 15년부터 비드콘 다니는 중. 미국 비드콘, 유럽 비드콘 등 6차례. Video+Conference가 비드콘. Community+Creator+Industry. John과 Hank Green 형제가 2010년 1400명 규모로 팬미팅 하려고 시작. 2019년 7.5만명 오는 행사. EU,US,AUS, ASIA, 내년엔 멕시코에서도. 10~13년엔 크리에이터와 팬들 모이는 자리. 14~15년엔 MCN열풍. 디지털 플랫폼들..인플루언서 협업 논의들. 16~17년 브랜드들이 어떻게 콜라보할지.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은? 18년에는 마케팅이나 상업 플랫폼 주제. 19년엔 Diverse Monetization, Synthetic Media, China 등 주제.


- 젠지(Gen-Z) 문화 이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소셜플랫폼의 미래 등을 알 수 있음.
- 모두 인플루언서 관심. Celebrity to Influencer . 미국의 어린이들 절반이 촬영편집 경험.. 경쟁 치열해지면서 이 과정에서 멘탈 헬스 등에 기회..
- 크리에이터를 위한 더 맣은 수익원. 수퍼챗 65% 증가. 수퍼스티커 신규 도입. 유튜버 자선기금.
- 틱톡. 젠지들에게 열풍. 가장 다양하고 역동적 크리에이터 보유. 비주얼과 뮤직 기반이라 언어 장벽 낮아 전세계 쉽게 공유됨. living in the moment 살아가는 젠지 즉흥성과 이들의 커뮤니티에 주목. 중국과 미국 문화 모두 이해하는 몇 안되는 플랫폼. 글로벌 MAU 5억 돌파. 브랜드 마케터들이 주목하기 시작.
- ViaCom이 작년 이후 인플루언서 회사 WhoSay, 비드콘, 미국3위 MCN인 AwesomenessTV, PLUTO TV 등 인수. CBS와 합병..
- DIaTV도 인플루언서 사업 강화. 글로벌에 더 주력 중. 커머스도 같이.

 

김보협님, 한겨레 TV부문장. 한겨레 라이브 두달 성과와 전망

- 어제 대법 판결, 이재용, 박근혜 등 판결 시나리오 대비. 이게 전통적 편집회의. 라이브 이후, 대법원에서 판결할 때, 생중계할거냐, 중간에 해설할거냐, 이런 고민을 시작. 시청자와 채팅하면서, 지금 김명수 대법원장 얘기는 어떤 의미라 설명하고. 어제 3500명 들어왔음. 기자실 라이브라는 코너. 가수들이 편집국 한 편에서 공연하는 시도도.
- 과거 한겨레TV 했었음. 김어준의 파파이스. 내가 보조진행자. 그런데 성과는 다스뵈이다로? 이젠 독자적으로도 해볼 때라 판단.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래서 한겨레라이브. 4월 영상부문 체제정비. 5월 브이로그테스트. 티저광고제작. 5월 편집국 시뮬레이션(기사 임베딩). 0515 기자실라이브 창간31주년 라이브 0617 라이브 론칭. 무모한 도전이었음. 엄밀하게 말하면 지금도 실험중.

- 메인 코너인 뉴스톡/이슈인, 현장감 살린 내기소(내 기사를 소개합니다) 등 안착 단계. 기자실라이브, 다니엘 린데만 공동 진행하는 참신기획.
- 하반기 목표. 시청시간 40만시간. 구독자 27만에서 30만으로. 조회수 300만. 월광고수익 800만. 라이브 동접이 100명 수준. 재미가 떨어지기도 하고..아직 덜 알려진. 꾸준히 하다보면?  // 한계. 피디 기자 등 정규직 18명으로 한계 상황.
- (스튜디오 10억 투자했는데?) 차라리 편집국 구석에서 했어도 좋았을? 주요 시청자가 한겨레 독자인 오진남(오십대진보남성)이라 확장성 없다는 비판도. 유튜브스럽지 않다는 비판도.

=> 날마다 라이브. 그것도 꽤 긴 시간. 얼마나 힘든지 제가 압니다. 그런데 조회수는 잘 오르지 않고. 누굴 초대하냐에 따라 변동 심하고. 근데 마이린도 구독자 100명으로 몇 달 버텼고. 가디언은 흑자 내는데 20년인데ㅠ 조금 전략 바꾸더라도, 꾸준히 도전을 이어가시면 좋겠어요.


임찬종님, SBS 기자.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맥락 저널리즘의 발견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셨..


권영철님, CBS 대기자. 뉴스의 맥락과 구조, 저널리즘의 본질
- 제목을 바꿨다. 팩트체크를 넘어 팩트 파인딩. 권영철의 WHy뉴스 그 10년. 팩트체크가 사후검증이라면, 팩트파인딩은 처음부터 본질에 다가가려는 노력. 팩트체크보다 더 적극적이고 상위의 개념으로 중앙일보 간부는 해석. 팩트체크도 하는데, 그런데 그런 발언은 왜 나왔을까, 좀 더 찾아가는.
- Why뉴스는 어떻게 시작? CBS는 라디오. 04년 인터넷 노컷뉴스 시작. 온라인 속보 경쟁이 정보의 과잉공급으로 뉴스의 식상함 발생. 기자와 피디의 협업으로 2008년 김현정의 뉴스쇼 탄생. 2009년 Why뉴스 출범. 데스크들이 직접 출연해 궁금한 뉴스 이면 속살을 속시원하게 전해주자.. 청취자 궁금증 해결+팩트체크. 당시 현직 보도국장과 데스크들이 종종 출연. 2010년 3월 '권영철의 why뉴스' 전담 합류. 주2회 고정출연. 10년간 811회..


- 10년 꾸준함 : 1) 시의성 중심. 좀 더 깊이, why뉴스 기본은 질문을 던지는 것. 황교안은 되고 조국은 안될까? 같은. 2) 청취자 궁금해하는 주제 선정. 계도성 일방적 주제가 아니라.. 3) 다양한 주제 선정, 정치경제사회로 나누지 않고. 기자 30년 이상의 경험이.. 4) 주제와 관련 전후 맥락 파악이 가능한 정리. 5)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 본질에 대한 접근 노력.

- 박근혜, 검찰 주제 많았음. 사전조사-주제선정-기초자료수집-사전조사-기사구성작성-방송
- [Why뉴스] 기자들은 왜 박근혜에게 질문하지 못하나? 언론의 사명은 비판과 감시지만, 기자는 질문을 해야. 과거 언론은 정보 전달만 해도 먹고 살았지만, 이제는 뉴스 본질에 다가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해야. 앞으로도 why?

=> 존경하는 대기자 권영철 선배와 기념 사진. 저도 헷갈릴 때면 why 뉴스부터 챙겨보죠.

존경하는 이들과 인증샷. 내 옆으로 서울신문 논설실장 문소영 선배, 5년째 이 행사 진행하는 미디어오늘 대표 이정환님, CBS 대기자 권영철 선배.

정준희님, 저널리즘의 본질과 시대적 사명.
안타깝지만, 다음 일정으로 놓친 마지막 강연. 누군가 정리해주실 것으로 기대.


공론장의 복원이라는 올해 주제는 몹시 어렵습니다.  뭐 언제는 ‘저널리즘의 미래’가 화창했었나요. 원래 늘 어렵습니다. 저널리즘 가치에 대한 절박함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기레기에 대한 공분도 어느 때보다. 즉 저널리즈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 해볼 여지는 있잖아요? 도전 않으면 어떤 선택지가 있나요? 이것저것 다 해봐야 합니다. NYT의 reverse engineering 혹은 복스의 VAX. 그들도 미친듯이 다 해보고 있어요.. 시장의 위기와 신뢰의 위기를 이중으로 겪지만, 3일 내내 이런저런 도전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나눠준 분들께 감사.


제 지인 한 분은 미디어오늘 대표인 이정환님 행사 마무리 멘트에 울컥했다고요. 얼마나 열정을 쏟아 해내신 건지, 정말 대단하죠. 비드콘만 커지는게 아니라 미디어오늘 저널리즘의 미래 행사도 앞으로 더 잘되기를. 이 멋진 행사 무대에 다시 서보는 걸 목표로 삼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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