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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냐 정혜승 Dec 18. 2019

<2019 AI인덱스> 우리의 현주소는


<2019년 AI 인덱스>가 발표됐어요. 28개국 AI 관련 논문, 연구성과 등을 분석했군요. 스탠퍼드, MIT, 하버드, 오픈AI, 맥킨지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인덱스. 맥킨지, 구글, PWC 등이 지원.
이 내용은 손재권님의 테크미디어 <더밀크> 통해 처음 발견했어요.

AI 인간을 추월하는데 ... 한국은 AI 아직 멀었다 (AI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죠.

1. AI는 국가적 싸움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2. AI, 인간을 추월했다

라는 것이 <더밀크> 분석.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 연간 등재 논문 건수 및 성장세 보면..중국은 무섭군요. 건수만 보면 중국은 이제 유럽 전체 규모이고, 미국은 2006년에 앞질렀다고요.



미국 중국 프랑스 홍콩 스위스 캐나다 일본 독일까지 AI 산학협력 우위국가.


산학협력이나 논문 인용에서 우리는 중상위권.


인당 AI 연구 지표와 특허는 그래도 순위권인데 딥러닝 페이퍼 전무...

Global AI  Vibrancy 지표에 젠더 다양성이 포함되어 있어요. AI 연구에 여성 기여도를 별도 평가하는 자체가 인상적. AI 시대 여성 문제는 글로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요.


1950~2017 Autonomous Military System, 뭐라 정확히 부르는지 몰라도 하여간 10위. (자율무기체계는 밀리터리 대신 웨펀 쓰는군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쓰임새는 역시 건강. 클린워터,클린에너지 등에는 아직 별로.. 빈곤에도 별로.


전세계 정부 AI 보고서는 17, 18년 정점을 찍고 19년 반토막. 우리도 그랬지만 이세돌9단과 알파고의 승부가 벌어진 16년이 모두를 놀라게했던 여파가 분명 있죠.


마침.. 정부가 어제 AI 국가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AI 경제효과 455조원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지와 우려의 목소리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부 스타일'에 뭐라하지만, 사실 AI 영역에서 '정부 역할'을 좀 더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2021년까지 전면 개방한다, 이건 정부의 오랜 목표로 현장에서는 더디게 느낄지 몰라도, 의지로 밀어붙이는 것도 의미 있다고 봅니다.

2029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1조 투자해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은 잘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고.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아, 이건 정말 잘됐으면 하는 마음.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20년 5조원 투자펀드 조성한다는 건.. 정부가 가장 잘 거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AI는 산학의 몫이 큽니다. 정부는 '가즈아~'라고 계속 외치면서 의지를 피력하고 R&D의 실질적 변화를 지원해야죠..


박상현님의 지적은 그중에서도 생각할 여지가 많은데요. 이런게 정부 스타일인가 싶기도 하고요...저 목표가 구체적 실행단계에서 제대로, 잘, 괜찮은 방향으로.. 굴러가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어쨌든 정부가 <인공지능 국가전략> 같은  보고서를 바로 이렇게 공개하는건 좋아요.


정부 전략 이미지는.. 이런 스탠퍼드MIT하버드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보면서.. 점점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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