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빼앗긴세계 는 #트레바리 어떤 클럽장님의 급박한 사정으로 인해 그를 대신해서 2019년 7월에 클럽장 대행으로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과 함께 #생각하지않는사람들 까지 #트레바리 #국경 클럽 19년 12월 책으로 봤습니다. 거의 11개월 만에.. 그리고 반 년 만에 묶어서 대충 정리. 이것도 대작 리뷰를 쓰고 싶었으나 이제와서 그럴 일은 아니고.. #생각을빼앗긴세계 는 번역자 두 분과의 인연으로 북토크 패널로도 다녀왔어요.. 프랭클린 포어가 책에서 분노와 감정을 좀 덜어내고 정리했다면 좋았을 것을.. 이 아쉬움은 니콜라스 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바보로 아는 것 아닌지요.
인터넷에 푹 빠져서, 산만해지고 뇌가 나빠지고 성찰과 사유는 결코 못하는 바보가 될 거라고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니콜라스 카의 핵심 주장은 인터넷이 부추기는 지속적인 산만함이 깊고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뇌를 퇴화시킬 것이라는 무서운 예언 같습니다. <생각을 빼앗긴 세계>의 프랭클린 포어는 인터넷 알고리즘의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생각(하는 힘)을 다 잃어버릴 것이라고 일갈합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비해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요즘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그리 멍청해 보이던가요?
“…그는 ‘책’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땅거미가 질 때부터 동틀 때까지의 밤시간을 오로지 ‘독서’만 하면서 보냈고 새벽부터 어두워질 때까지의 낮 시간에도 독서만 하면서 보냈다. 이처럼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독서’에만 열중한 탓으로 결국 그의 뇌는 빈사상태에 빠지게 되었으며, 마침내는 이성 능력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자신이 읽는 모든 것, 즉 마법, 싸움, 도전, 부상, 구애, 사랑, 고통 그 밖의 온갖 터무니 없는 상념들에 모든 정신을 빼앗겨 버렸다. 그는 상상의 세계에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자신이 읽는 모든 환상적 요소들이 사실이라고 믿게 되었다…”
1605년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주인공을 저렇게 묘사했습니다.
저기서 ‘책’을 ‘TV’로 바꿔 맹비난한 시절이 있었죠. ‘책’ 대신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을 넣어도 다 들어본 얘기가 될겁니다. 새로운 매체, 미디어에 대한 공포는 시대를 초월해 한결같았습니다. 요즘 젊은 애들이 걱정이라는 오래된 염려증의 성격도 있고요. 구텐베르크 이전 필경사들의 시절엔 책, 경전이 귀했죠. 덕분에 신의 말씀을 독점한 종교인들이 권력을 잡았고, 또 버텼듯이, 매체를 장악한 권력은 늘 새로운 권력을 경계했습니다.
<생각…> 두 책의 격차는 10년에 육박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카의 예언은 그나마 스마트폰 초창기라 모바일 시대의 대격변을 담지 못한 상태인데도 무시무시하고요. 프랭클린 포어는 훨씬 더 분노가 많이 느껴집니다. 스스로 “이 책이 분노로 쓰였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다고 내가 가진 분노를 부정하고 싶지도 았다”고 합니다. 테크 기업들이 소중한 어떤 것, ‘사색 가능성’을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듯 합니다. 그는 실제 '테크기업 졸부'의 회사 인수 이후 끝내 회사를 떠나야했죠. 또 최고 엘리트라는 자의식은 레거시 미디어를 2등 산업으로 밀어낸 인터넷 산업에 대한 증오로 이어진듯 합니다. 사실 <생각을 빼앗긴 세계>를 지난 여름에 보면서, 좀 더 차분하게 쓰였더라면 훨씬 수긍할 지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몇 년 전 베스트셀러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 겨울 뒤늦게 보면서 묘한 기시감이 들더군요. 많은 연구자료를 인용했지만, 그 역시 분노에서 자유롭지 않았구나 싶습니다.
이분법, 흑백논리로 "나만 옳다"고요?
니콜라스 카는 하이퍼링크가 인용이나 주석의 변주로서 몇 개의 문자덩어리, 비디오, 오디오, 검색 결과를 한꺼번에 보여주면서 그 불협화음으로 인한 '큰 산만함'에 분노합니다. 글에 몰입하는데 방해하는게 바로 '링크'라고요. 링크를 넘나들다보면 금방 원래 보던 것을 잊곤 하는 저로서는 공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링크가 산만하기만 한건 아닙니다. 원래 텍스트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새로운 재미까지 더해주죠. 원글의 순수성을 해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렇게 비판할 것 까지야.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독서를 대중적인 활동으로 만든 지난 5세기 동안 선형적, 문학적 사고는 예술, 과학, 그리고 사회의 중심에 있었다. 예리하고 유연한 이 같은 방식의 사고는 르네상스를 불러온 상상력이었고 계몽주의를 낳은 이성적 사고였으며 산업혁명을 이끈 창조적 사고였다. 모더니즘을 낳은 전복적 사고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곧 구식이 될 것이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27쪽
테크의 시대가 오래된 문화를 낡은 것으로 무조건 버리는 건 아닐텐데. "곧 구식이 될 것"이라는 니콜라스 카의 자조는 아쉽습니다. 프랭클린 포어는 "지식을 사랑하고, 숭배하고.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작업에 인류사회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자세나 직업 윤리"를 언급하며 "테크 기업들은 그런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비판합니다. "그들은 지식의 경제적 가치가 무너진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 지식의 가치가 무너지면서, 신문과 잡지, 출판업계는 심각할 정도로 약화되었고 지식의 질도 저하되었다"고요. (107쪽)
당신들이 맞고 우리는 다 틀린듯한
둘 다 참 잘난 분들인데. 프랭클린 포어는 200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블로거들이 성공할 거란 예측은 착각이라며 "글쓰기가 지난 수백년을 거치면서 직업이 된 이유는 그 일이 전문 직업인의 자질을 요구하기 때문. 아마추어가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드는 일"(225~226쪽)이라고 합니다. 직업으로서 글쓰기가 (철학 없는 인터넷 기업들 탓에) 쇠락하는 아쉬움을 피력하는데, '글쟁이'의 선민의식이 느껴져서 불편합니다. 누구나 글을 쓰고 유통시킬 수 있는 시대에 그런 아마추어들과 따로 놀고 싶은 마음이란걸 이해는 하겠는데, '프로'가 아닌 글쟁이들에게 매번 감탄하는 저로서는 동의는 안됩니다.
"집중력이 짧아진 온라인 소비자"들 탓에 "작가들은 단순하고 즉각 다가갈 수 있는 스타일을 따르느라 기교와 실험을 삼가게 될 운명"이고 "결국 글쓰기는 수다를 기록하는 수단이 될 것", "고독한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친밀하고도 지적인 애착 관계는 훨씬 약화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162~163쪽) 이란 니콜라스 카의 주장은 제게 꼰대의 악담으로 다가옵니다... 그걸 또 왜 독자 탓을 합니까. 집중력 없다고.. 그냥 스타일과 문법의 유행이 달라지는 것일 수도 있고요. 고독한 작가의 고매한 저작을 좋아하는 이들과 달리 취향이 다양해지는 것 아닌가요.
<대도시의 사랑법> 팬으로서 박상영 작가님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그가 책과 관련된 행사에서 독자와 교감하는 이야기를 올려줄 때면 ‘좋아요’로 응원을 전합니다. 오랜 김탁환 작가님의 팬으로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북토크’를 비롯해 이런저런 행사에 쫓아가봤고, 함께 ‘달문의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작가와 독자의 애착 관계는 그의 악담과 달리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의 주장은 인과관계도 이해가 안될 뿐더러 디지털 세상을 통한 새로운 관계의 즐거움을 예측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듣기는 읽기를 대체하지 못했다고요? 팟캐스트와 유튜브의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시절 님의 주장은 틀렸습니다.
물론 멀티태스킹이 고질적 산만함이라는 건 인정. 인터넷이 집중력과 사색의 시간을 빼앗는다는 것도 인정. 동시에 "방대한 양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 강력한 검색과 여과 장치, 그리고 소수지만 관심사를 공유한 집단과 쉽게 의견을 나눌 수 이쓴 점 등이 가만히 앉아서 책이나 잡지를 흝는 능력을 상실함으로서 입은 손해를 만회한다는 것"(24쪽)도 수긍합니다. 하지만 "정신적 기술 연마를 멈출 경우 우리는 단지 그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을 담당하는 뇌 지도 내 공간은 우리가 훈련하는 다른 기술에 자리를 내어준다.. 우리가 희생하는 정신적 기술들은 우리가 새로 얻는 기술과 비교해보면 더욱, 어쩌면 훨씬 가치 있을 수도 있다" (62~63쪽) 같은 대목에서는, 과연? 꼭 그렇게 단정할 수 있나요? "인터넷이 부추기는 지속적인 산만함, 의식적, 무의식적 사고 모두에 합선을 일으켜 깊고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한다는 주장에도 회의적입니다... 인터넷 시대에 창의적 도전은 아무리 봐도 훨씬 늘어나고 다양해지는 것 같은데요.
'생각을 빼앗긴 세계'에서 불편했던 지점들입니다.
이 기업들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자기들에게서 정보와 오락거리를 찾게 만드는 동시에,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총망라하는 거대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테크업계의 독점 기업들은 인류를 자신들이 바라는 그림대로 바꿔놓으려는 의지가 과거의 어떤 기업 집단들보다 강하다. (12쪽)
독점 추구를 ‘인권’이나 사람들 사이의 ‘연결’ 같은 거창한 수식어로 포장한다. 결국 스스로 부여한 임무인데도, 네트워크의 성장이야말로 반드시 이룩해야 할 과업이라도 되는 것처럼 만든다. (24쪽) 연결은 정말 많은 가치를 만들어냈어요.. 수식어가 아니라.
테크 기업들의 계보가 (히피들의) 공동체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 그들의 공동체 실험이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건 사실관계 및 인과관계가 이상해요. 한 두 사람으로 그리 일반화해도 될까요...)
미션이 ‘완전한 AI’.. 구글이 타고난 존재로서의 인간을 초월하는, 더 우월한 종을 창조하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이지와 브린이 만들려는 것은, 인간의 육체에서 비롯된 비이성적 욕구나 불명확한 감각이 내리는 지시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가진 편견에도 구애받지 않는 인공두뇌다 (57쪽) 구글이 스카이넷이어요?? 그리 될지도 모르죠.. 근데 AI 제대로 해보고자 하는건 구글 뿐이 아닙니다만..
구글이 지난 한 해에만 거의 1250만 달러(약 140억)를 당장 돈벌이가 되지 않을 R&D에 투자했을 만큼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71쪽) 뭔가 이상한 숫자..
과학혁명은 이단아와 규칙 위반자들이 주도한다. 사람들은 이런 엄청난 일을 오만하고 충격적일 만큼 무심한 태도로 수행한다. 구글은 지구상 모든 책을 디지털화하기로 결정. 저작권법 존재를 사소한 골칫거리 정도로 생각.. (76) 앤 여왕 시대에 등장한 저작권법은 사실 저작물 보호기간을 한정하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공유를 쉽게 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팩트 대신 '오만하고', '무심한 태도로'..'이단아'.. 이런 주관적 표현을 덜 썼었도 좋았을텐데..
인류 지식의 보고조차 구글에게는 기계를 훈련시키기 위한 재료에 불과했으며, 특이점을 위한 제물이었던 것이다.. (77쪽).. 과거 도서관을 디지털화하는 의미가 꼭..
페이스북이 사람들에게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려 들고, 사람들을 그렇게 바꾸려고 하는 태도가 강하다는 사실. 저커버그는 "사람들을 더욱 개방적이 되도록 이끄는 일은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페북은 전통적 기업이라기보다 하나의 정부에 가깝다. 사람들이 모인 거대한 커뮤니티고, 우리는 그 커뮤니티의 정책을 정한다. 어떤 테크 기업들도 그 정도로 하지 못한다" (85쪽) 저커버그가 매번 현명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국가란 무엇인가요.. 국가는 절대선이고, 페북 같은 기업은 절대악인가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누기 위해 기업이 뭔가 하면 안되는건가요?
"알고리듬의 기원에 인간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도.. 인간적 오류 가능성 가정하지 않는다. 알고리듬이 대출 신청을 거부하거나 비행기표 가격을 결정할 때면, 비인격적이고 협상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알고리듬에는 편견이나 직관, 감정, 용서 따위가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95)... 어떤 사람들이 편견, 직관, 감정을 갖는건 알고리즘 없던 시절의 향수인가요?
2006년 대비 2010년에 상승한 투표율 중 0.6% 이상이 페북에 등장한 단 하나의 메시지로 인한 것이라고.. 선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사회적 압력을 살짝 높여서 투표율을 높였다고 자랑..(103쪽).. 이건 사실 제 책에도 인용했어요.. 미디어가 원래 그래요. 투표율 높이는건 민주주의 사회 전체가 노력하는 부분이고요..
새롭게 등장한 지식 독점기업들의 핵심은 지식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지식을 거르고 정리해주는데 있다. 우리는 소수의 지식 독점기업들에게 의존해서 (지식의) 위계를 파악하고, 무엇을 읽고 무엇을 건너뛰어야 할지 결정하며, 정보의 승자와 패자가 무엇인지 골라낸다. (111쪽) 알고리즘은 더 많이 인용되는 링크를 추천하죠. 그런데 과거 '전문가'들이 골라주는 건 다 공정하고 괜찮았나요? 집단지성보다?
허프는 다른 매체 뉴스에서 제일 좋은 문단을 그대로 뽑아오고, 원문 기사로 통하는 링크를 마지못해 달아놓는다.. 애플은 아예 복사하고 믹스하고 구우세요. 광고.. 로런스 레시그는 "인터넷의 본질적 특징은 자원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것"이라고 선언. '해적질'. (115쪽) CC 운동을 비롯해 로렌스 레식 교수의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공짜 콘텐츠의 범람은 새로운 형태의 결핍을 낳았다. 총체적 소음. 집중력이 떨어진채로 인터넷의 여기저기를 떠돌면서 글을 읽게 되었다.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허버트 사이먼은 1970년대에 나타나기 시작했던 이 현상을 "정보가 소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명백하다. 바로 정보 수용자의 주의력이다. 따라서 정보가 풍부해질수록 주의력은 결핍된다" (117) 주의력, 관심 그거 소비하는거 맞아요. TMI 도 인정.. 근데 그게 '공짜' 콘텐츠 탓이냐, 하면 그건 잘 모르겟어요..
애플은 앨범을 쪼개어 한 곡당 99센트를 받고 팔았다. 시장이 무너지도록 도와준 후에 잿더미 위에서 새로운 독점을 만들어냈다. 디지털 다운로드 음악의 60%가 아이튠즈를 통해 팔렸다. 하지만 이 비즈니스도 10년 후에 스트리밍이 등장하면서 힘을 잃게 되었다. (119쪽) .. 망해가던 음반사업을 혁신적으로 구제한 거라 생각했는데...
AP통신 서부지부장 윌리엄 헨리 스미스. 1876년 선거에서 자기 친구인 러더퍼드 헤이스 오하이오 주지사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겠다고 마음먹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삼류" .. 언론은 막강한 화력으로 그를 밀기로.. 경선에서 무려 7번의 투표 끝에 공화당 대선 후보 .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25만표 뒤지고. 패배를 시인하려다.. 뉴욕타임스 편집장이 전해준 정보. 개표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했다고. 4개월 공방.. 웨스턴유니온은 스미스에게 민주당 전략가들이 전신으로 주고 받은 내용을 가감 없이 엿듣게 해주고, 결국 승리.. 밀실 정치가 일반적이던 100년 전.. 교훈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기업주들은 항상 자기 이익을 생각하며 의도를 가지고 움직인다.. (150~152쪽) 페북이 투표율 영향 미쳤다고 비판하는 것과 달리 언론은 이렇게까지 했는데 반성과 사과가 있었나요..
뉴리퍼블릭은.. 정치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글, 출간된 책에 대한 식자층의 생각을 읽고 싶어하는. 소규모 독자 그룹 만족시켰다. . 느닷없이 수백만 독자에게 도달하도록 웹사이트 개편. 엘리트주의를 버리고 대중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만 했다. (177쪽).. 소규모 독자 그룹만 타겟으로 살 수 있었다면야..
그리고 <생각을 빼앗긴 세계>에서 참고용으로 메모한겁니다.
에릭 슈미트는 2012년 대선 당시 기부금만 낸게 아니라 인력을 뽑고 테크팀 구성을 도왔다. '오바마 선거운동 본부, 데이터에 기반한 빠른 의사 결정을 민주화하기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를 이용하다'는 제목으로 사례 발표. 웹, 이메일, 광고팀에서 새로운 지지자들이 더 적극적 지지세력이 되고, 더 나아가 정기적 후원자가 되도록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했다" (161쪽) 이 부분은 추가 확인용...
10년 동안 언론 업계가 해고한 기자와 편집자 연봉 총합은 16억 달러(약 1.8조원) (185쪽).
아마존 페북 구글에서 볼 수 있는 거대화의 위협은 자치정부에 대한 위협 (245쪽)
아마존은 2003년 룩셈부르크 대공국과 협상, 그곳에 유럽 본사를 설립하는 조건으로 세금의 거의 전부를 감면받았다. 아마존이 회피한 세금은 최소 15억 달러(약 1.7조원) (251쪽)
1930년대 프로이트 조카 에드먼드 버네이스.. 출판업계에 대한 기발한 성공방식.. 책장.. 건축가 설득해서 인테리어 설계에 책장을 포함시키게. 잡지에 소개.. (276쪽)
종이가 제공하는 보호구역으로 주기적으로 피신해야..(2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