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저장용 포스팅입니다)
찰라의 순간을 포착한 것 뿐인데, 직접적으로 전하지 않은 수많은 메시지가 담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반듯한 이미지, 예측가능한 모습에 비해 훨씬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는 장면은 따로 있습니다. 때로 옆에 놓인 물체, 공간의 프레임 자체가 '공식 메시지'와 다른 분위기를 전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회장님’ 사진 쓸 때.. 가급적 국민의 모습을 가운데 담고 옆으로 밀려난 사진이라든지, 구도 자체가 회장님 중심이 아닌 장면을 찾으려 애썼어요. 뒷모습이 주는 무게와 인상을 선호하기도 했고, 생각에 잠긴 모습, 크게 웃는 모습.. 무튼 다른 사진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때 Kim Jinseok 님 도움 많이 받았죠.
위민복 님의 관련 포스팅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친구공개라 부득이 그냥 인용하면... ^^;;
평소, <소통입니다> 강연 다닐때.. 이 분 인스타라도 팔로잉하면서 사진 앵글 연구하셔야 한다고 강조하던 마크롱 대통령. 그의 사진을 찍는 사진가 트윗 계정이 있다니! 위민복님 덕에 발견했을 뿐더러 Soazig 소아직 이라는 읽기 어려운 이름도 따라해봅니다. 그의 앵글은 정말 다양합니다. 이분 메인 트윗에서 몇 장 캡쳐해봅니다.
역시 위민복님이 소개해주신, 트뤼도 총리의 사진가 Scotti 역시 남다릅니다.
이런 사진, 우리는 여전히 드물어요. 정치인이든 누구든... 남는건 사진이라고, 브라질 <위기의 민주주의> 다큐에 나온, 그런 날 것의 영상이라고... 주장해봅니다만.... 무튼, 이런 사진 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