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지도. 처음엔 한 조각만 보다가.. 거대한 제국을 그려놓은 지도의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현실세계의 지도만큼 중요한 가상세계의 지도. 동시에 현실 세계를 재편하는 빅테크의 영역 지도.
200위 내 우리나라 사이트는 단 4곳. 네이버, 다음+티스토리+카카오. 사실 1:3. 카카오 시총이 네이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등장한 가운데, 웹시절 파워를 모바일에서 더 끌고 갔다면...
그 다음 순위는 273위 samsung.com. 웹 순위가 이렇게 높은데 갤럭시 파워를 콘텐츠로도, 소셜미디어로도, 커머스로도 풀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신기하네요.
293위 namu.wiki 누가 만들고 있는건지 새삼 궁금하고요.
그 다음 순위인 319위 op.gg 는 처음 보는 사이트. 와... 정말 우리(제) 눈에 잘 보이진 않던, 다른 세상이 있군요.
구글과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대륙의 시대. 동시에 실제 대륙의 힘을 발휘하는 중국의 플레이어도 거대합니다. 사이트 순위 보면 더 명확하죠.
Media 영역은 춘추전국... 음.
Connection of Ocean 도 눈에 띄지만, 결국 Packet Ocean에 Protocol Sea, Http Sea란게 기술 기반 지구란 걸 실감하고요. Burnout Sea, Instant Sea, Ad hoc Sea ... 작명 하나하나 예리합니다.
하루 소셜미디어에 쓰는 시간에서 남한은 41위. 상위권에 속하는 필리핀,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멕시코, 대만, 가나, 이집트는 하루 3~4시간을 소셜미디어에서 보낸다는 건데. 이쯤되면 가상현실이 현실 만큼 위력적인거죠. 이 시간은 더 늘어날까요?
인터넷 지구의 4명 중 1명은 영어를 쓰고. 5명 중 1명은 중국어. 한국어는 1%...
저 비싼 코리아닷컴 도메인은 누가 샀길래 현재 저 모습인지.. 음.
이 지도 누가 그렸는지 진짜 칭찬합니다.
전체 이미지는 첨부 어려워서(에러...) 쪼개서 올려봅니다. 기왕이면 PC에서 전체 이미지 다운받아 보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아침부터 잼난 사이트 공유해주신 신수현 님 덕분에 딴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