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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냐 정혜승 Oct 25. 2023

<춘천 소풍> 당일 산책코스

춘천 하루 나들이.

남편이 답사 후 알려준 그대로 다녀왔다.


1. 용산-춘천역. 나들이는 기차 여행이지. 넘 이른 시간은 힘들어 8:49 열차. 약 1시간20분


2. 춘천역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의암호 산책로 걷기. 물새들이 나무 위에 빼곡히 앉아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호수 너머 흐릿한 춘천시 전경도 멋지다.

신매대교 건너면 배추밭뷰 좋고. 데크길 훌륭. 다만 거미의 정교한 건축물이 곳곳에 넘 많아서 상생 고충. 난 모든 벌레가 무섭다. 춘천 애니메이션 센터까지 천천히 약 3시간10분. 이쯤 가야 밥집이 나온다.


3. 남편이 알려준 주유소 옆 닭갈비집은 내부수리중이라 대신 #애니닭갈비. 양념이 세지 않아 친구와 난 좋았고, 깻잎이 겨우 두어 조각 보여서 물어봤더니 듬뿍 추가해주심. 채소가 고기보다 비싼 시절의 친절한 서비스.


4. 이후 코스는 걷기 불편한 찻길이라 해서 택시로 삼악산 케이블카 앞까지. 17분 소요.


5. 호수 옆 산책로로 다시 걸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물 위의 풍경 만끽. 다만, 저기 거슬리는 저 예식장 같은 빨간 지붕은 뭐지? 저런게 어찌 허가가 났을까? 으응? 레고랜드 호텔?!


KT상상마당 옆 댄싱카페인 카페까지 약 1시간. 이 카페 빈백 의자에 늘어지니 마냥 좋다.


6. 노란 은행나무길 예쁜 의암공원 지나 춘천역까지 약 40분 걸었다.

총 2.5만보. #마냐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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