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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냐 정혜승 Dec 24. 2023

인천 차이나타운 먹방 산책

평생 일개미였던 나는 작년 이전엔 가본데가 없다. 덕분에 다 신기하다! 인천 차이나타운 첨 구경했다.


으른들끼리 클스마스 파티한다고 영종도에서 1박. 밤새 DJ박이 음악 틀어주고 하이볼 타주고..추워서 나갈 수가 없었다.

다행히 오늘 화이트크리스마스는 따뜻했다. 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에 주차하고,

근대문화유산거리 가볍게 산책했다. 가볍다는 말도 거할 만큼 금방 돌았다. 군산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쌀창고 건물들이었다니 수탈의 역사로구만.

1883년 인천 개항 후 일본제1은행 부산지점의 인천출장소로 출발해 인천지점이 됐다는 1899년 신축 건물.

군산이나 목포와 비슷한 풍경이지만 거리가 더 짧다. 대신 차이나타운 식도락 거리에 흐뭇한 나란 인간.

'어린 시간을 생각할 때'라는 작품은 목선을 재구성한 양정욱 작가 작품이라고.


1997년 오픈했다는 #원보만두 샤오롱바오만 하는데 뜨끈한 육즙에 데지 않도록 호호 불며 각자 1인분(6개, 7000원) 뚝딱 해치우고.. 배는 부른데 점심2차를 위해 슬슬 걸었다.


팔선, 여덟 명의 신선은 가난, 부귀, 귀족, 평민, 늙음, 젊음, 남성, 여성을 상징한다고?


공화춘 등 오래된 식당들은 화려한 건물을 올렸고, 줄도 길어서..

줄 없던 #럭키차이나. 아래는 굽고 위는 쪄내는 만두 성젠바오는 꽤 호감 가는 맛. 멘보샤는 서울 맛집에 비해 쏘쏘였지만 게새우짬뽕은 재료 실한만큼 괜찮고, 하얀짜장은 대체 이게 무슨 맛이지? 맛있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

탕후루도 처음! 전날 길티플레져 버터바 보다는 덜 달더만ㅎ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한 식후 커피는 일본식 연립주택을 개조한 #관동오리진. 안쪽 작은 마당이 날 좋을때 멍때리기 좋아보였다.

진정 먹고 놀고 마시고.. 별일 없이 메리크리스마스 #마냐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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