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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브랜딩’이라 쓰고,‘나만의 글 쓰기’라고 읽는다

퍼스널브랜딩, 개인브랜딩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브랜딩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브랜딩에서 비주얼을 중요시 여기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브랜딩에서 우선해야 할 것은  비주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캡쳐 이미지 없는  퍼스널 브랜딩 책
100 베스트 마케팅_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뻔하지 않은
퍼스널 브랜딩


이 책에는 팔로워 몇 명, 구독자 몇 명, 사진 편집하는 법,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사이즈, 공동구매, 수익 올리기와 같은 뻔한 이야기를 강조하지 않는다. 

최근 출간된 퍼스널 브랜딩, 특히 인스타그램 관련 책을 보면 캡쳐 이미지가 내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글보다 캡쳐 이미지가 더 많은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진 예쁘게 찍는 법, 릴스 올리는 법, 편집하는 법까지 ‘인스타그램 설명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용도 인스타그램 기능 설명, 대행사로부터 협찬 받는 법, 상품판매 등 제목은 퍼스널 브랜딩인데 결론은 돈 버는 것이 목적이라는 ‘브랜딩 아닌 브랜딩’ 책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다르다. 

특히 ‘글 쓰기’를 강조하는 점에서 그렇다. 

책을 쓴 의도와 방향, 누가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지도 명확하게 정하고 시작하는 점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그 흔한 캡쳐 이미지 하나 없는 브랜딩 책이라는 것은 앞에서 말한 종류의 ‘돈 버는(방법이라는) 브랜딩책’을 자주 접한 사람에게는 생소하거나 어렵게 생각될 수 도 있다. 

하지만 막상 읽어 보면 그런 의문은 사라지고 고개를 끄덕이는 자신을 보게 될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브랜딩을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어하고, 이 책은 ‘기억되는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브랜딩'에 대한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더 좋았다. 

특히 ‘로망과 후킹이 판치는 시대에 후킹으로 시작하지 않는 책을 써보고 싶다’는 의도가 그렇다. 

퍼스널 브랜딩을 이야기하는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된 선긋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는 '영리한 역후킹'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현재 내가 아무것도 시작한 것은 없지만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저자가 소개하는 실전 디테일을 참고하길 바란다. 


‘제로 베이스’ 퍼스널 브랜딩 실전 디테일
나의 숨겨진 욕망은 무엇일까?


정체성을
확실히 하자


내가 지금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아무 준비가 안되어었더라도 괜찮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6단계를 순서대로 따라 해보자. 

이 단계들이 끝나면제로 베이스를 탈출할 수 있게 된다.

1단계 : 적나라한 욕망 들춰보기

· ‘나라는 사람을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속에 숨겨진 욕망을 적나라하게 들춰보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 한 달 정도의 브랜딩 글쓰기로 탄탄대로가 열릴 거라는 환상이 있다면 그 믿음을 내려 두자. 

단기간 열정을 쏟아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그 ‘자리’의 가치는 별 볼일 없을 것이다.

2단계 : 작고 좁게 시작하기

· 일단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확실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작은 분야를 잡아라. ‘카피라이팅’ --> ‘감성적인 카피라이팅’

· 기준이 확고하지 않다면 쉽게 방향성을 잃는다.

3단계 : 성장의 기록을 위한 2시간

· 주의할 점은 세상에 이미 널린 정보를 다루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 1시간 30분은 습득의 시간, 30분은 습득한 지식과 일상을 엮는 시도

· 예) 책 제목을 감성적으로 바꿔보기, 카톡 대화를 재구성해보기 등

· 이 과정을 블로그에 적어보는 것이 성장의 기록이 됩니다.

4단계 : 글 쓰는 습관

· 글 쓰는 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어떤 플랫폼에서든 표현력이 중요하다.

· 조급함을 버리고 묵묵하게 쓰는 습관을 들어야 한다.

5단계 : 조금씩 소통하기

· 블로그에 글을 쓴다면 비슷한 성향의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본다.

· 마음에 드는 글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려본다. 

· 한 명 한 명 소통하는 사람을 늘여간다. 

6단계 : 나만의 서비스를 기획하라

·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만들어 본다. 

: MVP란 ‘최소한의 기능이 구현된 상품’을 의미한다.

예) 평범한 문장을 감성적으로 바꿔주는 서비스

예) 감성적인 이름을 만들어주는 네이밍 서비스

· 돈을 버는 것보다 프로세스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로 베이스 탈출의 핵심

· 루틴을 실행에 옮겨 직접 삶에 적용해보기

· 오늘 목표한 글을 다 쓴 뒤에 내일을 위한 몇 문장을 더 적고 루틴을 마무리하기

: 이미 적어놓은 문장을 보충한다는 느낌으로 비교적 쉽게 글을 시작하기

· 글쓰기 모임, 단톡방, 글쓰기 챌린지

: ‘나의 목적’이 달라지지 않기

: 인증하기 위한 글을 쓰지 않도록 체크하기

· 기본에는 집중하고 충동은 이겨내기

: 분야를 바꾸고 싶은 충동 이겨내기

: 순간적인 요소에 신경 쓰지 말고 매일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집중하기

· 슬럼프가 왔을 때

: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뭔가를 하고 있다면 그건 무조건 전진이라는 것이다. 

· 가장 기본은 솔직해질 것

: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떠오르는 생각, 지금의 의문점, 감정 등을 최대한 솔직하게 기록해보는 것이 좋다.

: 같은 노선을 걷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은 '인스타 한다' 가 아니다
글쓰기 부터 시작하자


소셜미디어는
도구일 뿐
목적이 아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유튜브 한다’, ‘인스타그램 한다’는 뜻이 아니다. 

저자의 표현을 따르면, 퍼스널 브랜딩은 ‘내 생각을 말하는 과정’이다. 

‘자신만의 글 쓰기’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도 정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의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또한 글 쓰기를 하며 지식도 습득해야 하고, 주제를 정하고, 형식도 정하고, 루틴도 지켜야 한다. 

방법은 ‘글 쓰기’지만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의 성장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 

내가 관심 있는 것, 잘 하는(아는) 것, 노력하는 것들이 글 쓰기의 주제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문제해결을 돕게 되고 자연히 ‘나’ 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꾸준히 내가 할 일을 하고 기록 했을 뿐인데 어느새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도움을 요청 받기도 한다. 

필자는 블로거로 시작해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사업가가 된 분들과 일해 본 경험이 있다. 

그 중 한 분은 전업주부였을 당시 재미 삼아 매일 먹는 반찬, 아이들 도시락 사진과 레시피를 올리는 것이 시작이었다. 

그것을 매일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사업도 자연스럽게 식품 사업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분은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남자 블로거였고 화장품 회사 인턴사원으로 들어가서 경험을 쌓고 독립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화장품이 좋아서 화장품만 파고 들었더니 자연스럽게 퍼스널 브랜딩이 되었고 그것이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굉장히 본인의 방향에 확고한 의지와 목표가 있는 사람이었고 역시나 큰 성공을 거두었다.  

여러가지 노력과 함께 두 사람 모두 ‘꾸준한 실행’이 뒷받침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글 쓰기’가 기본이었던 점도 공통점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다면, 아직 아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제로 베이스도 문제가 없으니 오늘부터 ‘나만의 글 쓰기’를 시작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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