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마치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치 Mar 30. 2017

015.발렌타인데이

사실 내가 한 건 별로 없어

1. 다 만들어져 있는 초콜릿을 녹입니다.

(물이 한방울이라도 들어갔다간 뭉쳐버리니 조심해서 녹입니다.)

2. 짤주머니에 옮겨 담고, 짭니다.

3. 다 만들어져 있는 과자 위에 초콜릿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4. 다 만들어져 있는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 포장을 합니다.


결국 다 만들어져 있는 것들을 조합한 상자를 선물합니다.

이걸 왜 하는 걸까 생각해보니,

그냥 재밌어서 하는 건가봐요.

초콜릿을 받고 좋아할 모습을 보고싶기도 하지만요!


맛은 이미 보장되어있으니,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다 제 맘대롭니다!


아참 그리고,

남자친구가

이렇게 초콜릿덩어리와 과자를 와구와구 먹고

똔또니가 되면 더 귀여워질테니까:)


조금 번거롭지만

내년에도 열심히 만들거에요.


매거진의 이전글 014.눈썰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