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는 기린이와 어린이가 있지.
동물원에 갔었어요.
알록달록한 수륙양용 버스를 타고 곳곳을 구경했어요.
곰도 만나고 호랑이도 만나고
기린이와 수많은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어린이들을 좋아하지만
어린이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은
사실 좀 두렵습니다.
종종 빼애애애애액 어린이를 마주치기 때문이지요.
(착한 어린이한테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주시는 건데
울면안되는데 울면안돼 울면안돼..)
그나저나
어린이들 못지 않게 신나서 돌아다녔지만,
어린이들의 체력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어요.
그렇게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건지!
더 신나게 놀고 싶었지만,
금방 지쳐버렸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남자친구와 제 체력이 비슷해서 같이 지친다는 점이에요!
한명은 체력이 바닥났는데, 한명만 팔팔하면 김새잖아요.
저희는 그럴일이 없어서 참 좋아요. 하하... 하하하하....
아무튼
벚꽃도 활짝 활짝 피고 있는 것 같은데,
얼른 또 꽃놀이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