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알 수 없는 변수의 연속이다

버스 멈춤

by Marco지호

매주 일요일 5시만 되면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금요일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행복하다가, 일요일 오후 5시에 경기도로 출발해야 한다.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다. 5시 50분에 버스를 타면서 한숨도 쉰다. 경기도에 도착하려면 최소 4시간 동안 해야 할 거리들을 만들어야 한다. 일단 취침을 한 후 전자책을 통해 독서하는 계획을 세웠다.


6시 출발함과 동시에 잠을 자기 시작한다. 2시간 정도 나면 휴게실이고, 남은 2시간은 알아서 때우면 된다. 잠을 잘고 있는데 버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엔진 과열에 의한 큰소리로 들렸다.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30분 동안 지속되었다. 순간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차가 정말 엔진 고장이 아닐까? 그럼 폭발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괜찮겠지, 괜찮겠지, 여러 번 속삭여도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는다. 이 불안한 마음의 끝은 어디일까? 여러 잡생각이 드는 시점에 버스는 갓길에 정차를 한다. 버스 아저씨는 잠시만 대기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20분 정도 소요가 되었을까? 뒤따라오는 회사 버스 3대가 현재 버스 앞뒤로 갓길로 주차를 한다. 아무래도 이 버스를 고치기는 힘든 상황인가 보다.


버스 아저씨는 11명씩 앞 뒤 버스에 나누어서 타라고 한다. 버스 엔진 과열로 인해 경기도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서....


11명이 나눠 탄 버스에서는 코로나 감염이 걸리지 않을까?라는 불안한 생각도 옮는다. 이런 불안한 생각을 여러 번 하더라도 고쳐지는 것을 없다. 버스 고장으로 맺어진 알 수 없는 사람들과의 눈 마추 침,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을 하지만 전부 회사 동료들이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인새는 알 수 없는 변수의 연속이다.


만약 버스가 고장 나지 않았다면 도착지에 빨리 도착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버스 고장 같은 기억에 남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렇게 글로 그날의 현장을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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