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워크숍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대부도 가기 전 서해 바다 본다는 마음에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다. 파주에서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 대부도를 찍으니 2시간이 소요된다고 안내한다. 출반 시간이 1시 15분이었고 도착 시간은 3시 30분이니 내비게이션 말이 맞았다
배정된 차에서 3~5명이 탔다. 내가 탄 차는 OO책임님의 카니발이었다. OO책임님이 너무 바빠 점심을 먹지 못하고 있었다. 배가 고프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커피 + 초콜릿을 사주었다. 그러면서 "안전 운행"을 부탁하였다. 대부도 가는 길은 험난하였다. 특히 서울에서 판교로 가는 길목은 정체 구간이 길었다. 판교 지역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
판교를 지나 대부도 근처를 왔을 때 수많은 벚꽃들이 보였다. 벚꽃이 지만 한데 아직까지 피어 있는 것을 보니 봄이 지나가지 않는 것 같았다.
대부도에 도착 한 분들은 탁구, 당구등을 치면서 그룹 액티비티를 하였다. 그룹 액티비티를 하며 웃음과 함께 회사 생활의 일탈을 즐길 기회가 만들어졌다.
액티비티가 끝난 후 저녁으로 술 한잔을 먹으면서 후배가 말을 놓자고 제안을 하였다. 나는 이 제안에 대하여 서로 말을 높이자고 하였다. 그 후배는 주재원 복귀 후 파트리더를 맡고 있고 나는 담당자를 하고 있다. 주재원복귀하는 순간부터 대우룰 해 줬어야 했다. 그런데 습관이 참 무서웠다. 신입사원 때부터 아는 후배인지라 내가 습관적으로 반말을 하고 있었다. 이점을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존대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또 한 가지의 이유는 후배들의 상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을 공채 시스템이 아닌 수시 시스템으로 변경되고 있다. 이런 맥락 상황에서 중고 신입들이 많아졌다. 중고 신입들 중에 공채로 입사한 회사 2년 차 선임들과 동갑인 분이 있었다. 회사 한 곳을 오래 다니다 보니 이런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3개월 전 회사 게시판에 반말 금지, OO님으로 통일 권고라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 못하고 기존 습관대로 행동을 한 것이다.
앞으로 회사에서는 수시 채용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OO님, OO 책임님등으로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과도기이지만 5~10년 후를 보면 이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후배들에게 반말하지 않고 존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66일이 걸린다고 한다. 눈 감고 존댓말 쓰는 습관을 만들어 보자 처음이 어렵지 적응하면 쉬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