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앱 검색을 통해 부활절인 것을 알았다. 천주교 신자로서 4대 의무날은 꼭 참석해야 하지만, 회사 업무 핑계로 냉담을 하였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시절도 있는 덕분에 냉담자의 핑계도 통했다. 천주교 신자분들은 냉담이라고 용어가 익숙하지만 일반분들은 익숙하지 않다. 냉담이라는 것을 성당, 교회를 2년 이상 가지 않고 쉬는 행위를 말한다.
부활절 미사를 드리기 위해 가까운 성당을 검색하였다. 금촌 성당, 금촌 2동 성당으로 2곳이 나왔다. 이 중에서 금촌 성당을 가기로 결심을 했다. 회사 셔틀을 이용하여 월롱역을 걸쳐 금촌역을 내는 루트였다. 회사 셔틀은 1시간에 1대씩 있다. 10시 6분에 기숙사 앞에서 셔틀버스를 탑승 후 10시 40분에 금촌 성당에 도착했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금촌 성당 위치를 검색하였지만 쉽게 찾지 못하였다. 금촌 중앙 시장 안에 있는데, 여러 번 길을 돌았다. 맞은편에 아파트 건설로 인해 가려져서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
금촌 성당 성모상에 인사 후 성전으로 들어갔다. 성전에 모인 많은 분들은 조용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미사 전이여서 조용하였다. 금촌 성당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주로 미사를 참여한 것을 보니 다른 곳에 비해 역사가 오랜 된 것 같았다.
부활절과 함께 3명의 세례식이 있었다. 천주교 신자가 되고자 하는 결심은 무엇이냐? 는 질문에 3명은 주위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받았다고 한다. 사돈이 천주교 신자, 복지관에 있는 분들이 천주교 신자인데 점잖고 괴찮아서 신자 되기로 결심했다는 분등이 있었다.
금촌 성당 마지막 말씀에 부활절 달걀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나가는 길목에 준비한 댤걀을 나눠주었다. 금촌성당 미사 마친 후 금촌 2 성당도 방문하였다. 성당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호기심에 의한 발걸림이 옮겨졌다. 금촌 2 성당은 금촌성당보다 약간 작았다. 이곳은 아파트 단지들로 둘러싸여 있고, 성당 특유의 벽돌 색깔이 아니었다. 컨테이너처럼 지어진 건물들이었다
성당안쪽으로 들어가니 부활절이라고 국수를 주었다. 부활절이 기쁜 날이라고 한다. 신자분들이 준비한 국수, 막걸리, 떡들을 맛있게 먹었다. 부활절 국수를 제공해 준 금촌 2 성당이 인상 깊어, 이곳으로 교적을 옮기고 싶었다. 주소지는 대구에 있지만 파주로 옮길 수 있으니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했다.
국수 먹은 후 회사 기숙사로 복귀하면서 벚꽃을 보았다. 월롱역에서 내려 서영대학교로 가는 69번 버스 덕분에 돌아오는 시간을 단축되어 벚꽃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월롱역에서 회사로 복귀하는 셔틀버스를 탔으면 벚꽃을 마음껏 보지 못했을 것이다.
부활절에는 기쁜 일들만 가득한 것 같다. 성당에서 받는 계란들을 바라보면서 이 날의 추억들을 깊이 남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