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4단계

성장/기록

by Marco지호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게 여기겠지만,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낄 때가 있었다. 회사에서는 나에게 고성을 지르는 상사로 인한 낮은 자존감, 연말에 인사과에서 오는 전화들,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그때 최악의 상사에게 너 같은 존재는 필요 없으니 사표 쓰라고 하였다. 매년 우는소리로 친구들에게 회사 못 다니겠다고 말하지만, 친구들은 이제는 웃으면서 말을 한다.


이렇게 회사 잘 다닐 거면서 그때는 왜 우는소리를 했니?
내가 수백번 넘게 이직하라고 했잖아 ㅎㅎㅎ


외환위기 때 취업한 능력자들이어서 그런지 자기들은 쉽게 이직을 하였다. 정말 눈치 빠른 놈들.. 그 당시엔 나에게 이직하라고 말을 하는 친구들을 정말 한 대 치고 싶었다. 친구들이 다니는 좋은 직장이 아니고, 쉽게 말하는 그 아무 곳에조차 서류심사에서 떨어졌다. 세상에서 제일 비참한 순간은 최악의 상사 외에는 나 자신을 쓰일 때가 없다는 것이다.


2년 전 나만 편애하는 최악의 상사가 일선에서 물러났다. 나에게도 봄이 찾아오는 순간이었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잉여 인간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드디어 내 삶에도 기회가 왔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다. 그러나 남의 돈 벌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상사의 원하는 자료를 만들어야 했으며, 비위도 잘 맞이어야 했다. 어쩌다 발생하는 고객 이슈 처리 방법 등, 하루하루가 바빴다.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위안을 삼았지만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이렇다가 다시 잉여인간이 되는 것이 두려워졌다.


그러다 어느 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책을 읽던 중에 머리를 찌릿찌릿한 경험을 하였다.베들레헴 철강 회사의 사장이자 최고의 갑부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찰스 슈왑,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회사가 매너리즘에 빠졌던 것이다.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지만, 예전만큼의 생산성이 나오지 않았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영입했지만, 오히려 일의 효율성은 더욱더 떨어졌다. 고민에 빠진 슈왑에게 친하게 지내던 다른 회사 대표가 명함 한 장을 건넸다. 명함에 적힌 이름은 '아이비 리. 그는 유명한 생산성 컨설턴트였고, 슈왑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리는 슈왑에게 조언을 해주기로 약속한다. 그런데 그 대가가 특이했다.


'수표 한 장을 준비해 주세요. 제 조언은 일단은 공짜입니다. 제 방법이 효과를 봤다면, 그때 느끼는 조언의 가치만큼 수표에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리의 조언을 받고 3달 뒤 슈웹은 오전의 대가로 리에게 25,000달러짜리 수표를 보냈다. 도대체 리의 조언은 무엇이었을까? 총 4가지로 이루어진 지침이었다.



첫째, 자기 전에 내일 해야 할 6개의 과제를 적는다

둘째, 6개의 과제에 우선순위를 정한다

셋째, 첫 번째 과제가 끝날 때까지 다음 과제로 넘어가지 않는다

넷째, 만약 하루가 끝났는데도 과제가 남았다면 다음날로 과제를 넘긴다.



너무나 하찮아 보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누가 사용하지 못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엄청난 효과가 발생한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실천 메모지에 꼼꼼하게 적고 기록을 해야 한다. 반성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효율성이 보이지 않는다. 작년에 이 방법을 사용한 적이 있다.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현재를 반성해보자면 기록을 안 한 지 꽤 오래되었다. 하루의 삶을 기록해야 효율성을 남지만... 그렇게 못하고 있다 ㅠ.ㅠ 다시 한번 어제의 나를 반성면서 위의 4가지 방법을 실천하고자 한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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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 Pix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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