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살풀이 닷컴…?"
"그래, 내가 낮에 시장 조사를 좀 했단다. 모두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더구나. 버스, 전철할 것 없이. 그런데 동네 곳곳에 대나무 장식을 걸고 있던 점집은 하나도 없어. 그게 사라졌을까? 사람들이 이제 점을 안 볼까? 아닐 거야."
은주가 한달음에 말했다.
"그러니까, 그걸 핸드폰으로 하자고?"
"그래, 옥바라지 닷컴이라는 게 있었다. 최 부장, 그 개자식이 있던 곳. 거기서 힌트를 얻었어."
"그러니까, 엄마 말은 핸드폰으로 점보는 사이트를 운영하자는 거지? 그게 말이 돼?"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데 점은 누가 봐?"
처음부터 줄곧 듣고만 있던 민지가 끼어들었다.
This is a work of fiction. Names, characters, places and incidents either are products of the author’s imagination or are used fictitiously. Any resemblance to actual events or locales or persons, living or dead, is entirely coinciden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