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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미정 Feb 11. 2018

영화 <포르토> , 그 사랑 그리고.......

<수용의 미학>을 통한 심리 기제.....

 복합 문화 공간 '에무'에서 영화 <포르토> GV 하던 날, 매서운 칼바람 속에 참가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의 운명적 사랑, <비포선라이즈>,<미드나잇 인 파리>등을 거론하고 있었기에.   짐 자무쉬 감독이 제작한 영화라니,

브라질 출신 영화 평론가인 게이브 클링거의 첫 극영화라 하니, '포르토'라는 도시가 포루투칼의 제2의  도시로서 국가명이 그 도시에서 비롯된 멋진 항구 도시라 하니까요.

평론하던 감독의 영화인지라 많은 영화적 기법과 은유가, GV를 선택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슴에 감사를 느끼게 하더군요.

 네러티브는 간단합니다.

고고학자인 프랑스 여자 마티(루시 루카스 분)는 발굴 작업을 위해 포르토에 와서 일하는 중입니다. 우연히 작업 현장에서 또 지하철 역에서 미국남자 제이크(안톤 옐친 분)와 마주치고, 어느날 밤 카페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급격히 가까워지며 뜨거운 하룻밤의 사랑에 취합니다.   허나 마티에게는 소르본에서 수학 중 만난 교수와 이미 끊지 못하는 사이이고, 제이크는 밀려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삶보다도 더 뜨꺼운 사랑'이란 콘티처럼 그들의 그리움은 고풍스런 포르토의 안개 낀 밤 풍광 속에 잘 녹아들어간 미쟝센과 몽타쥬로 멋지게 그려낸 작품임엔 동의합니다.

30대의 젊은 감독의 감성이 이루어낼만한 작품임에.......  우린 그렇게 후회하고 실수하며, 그리고 추억을 곱씹으며 나이들어 가는 존재들이죠. 그 누구나........

프랑스 여자 마티가  파리의 엄마 집을 찾아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녀의 엄마는 늙은 나이에도 뭇남성이 필요한 타입이고, 생활 패턴 상 어린 시절 마티는 엄마로부터 방치되었을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녀의 엄마가 마티에게 "행복하냐?"고 묻고,  "그렇다"고 대답하나 그녀의 엄마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대답하죠.

그러한 그녀의 심리기제는 대학시절 지도교수에게 끌리는 의존성으로 가정을 이루었으리라 짐작됩니다. 3편으로 이루어진 영화의 두번째편 '마티's 스토리'에서 그들의 가정은 이혼으로 파국을 맞았슴을 그립니다.  감독은 제이크와의 사랑의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했으리라 봅니다.

뭇 예술작품들이 그려내는 좌충우돌 삶을 영화 <포르토>도 잘 표현해 냅니다.

게이브 클링거 감독의 첫 극영화이며, 제이크 역을 맡은 안톤 옐친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린 영화라니........


<같은 느낌 다른 표현>이란 표제로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영화 <포르토>가 감정들을 시적으로 표현한다면,

콘래드 W. 바스 박사의 <수용의 기적, 두번째 탄생>은  수용받지 못한 인간의 감정, 그 심리적 기제를 분석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본인 모습대로 수용받았던 경험이 없는 많은 인간들은 좌충우돌 힘든 삶을 살게 되죠.

그리하여 좌절감에 그릇된 길로 들어서기도 하고...

박사는 이 책에서 이를 경고합니다.

도덕적 기준과 교훈을 하향 조정하는 것이 사람들을 더 행복하고 더 만족스럽게 해 준다는 잘못된 관점을 가지고 그렇게 시행하기, 이러한 태도는 아무런 억제  없이 모든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것이 완전한 성장을 위한 절대적인 전제 조건이라는 잘못된 신념에서 비롯된다


   구체적으로 박사는 표현합니다.

원할 때마다, 원하자마자 원하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도록 허용하고 격려를 받는다면 그 사람은 사랑받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관계 속에서 수용의 경험을 하게 되면 삶이 변화한다고 서술되고 있죠.

나의 행복을 완성하기 위해서 일차적으로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을 선물로 받는 것이며, 이 선물을 받고 난 후에야 나는 나의 행복을 위한 또 다른 선물인 다른 사람과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질 것이다

'원 나이트 스텐드'란 표현이 있죠?!

이로 인한 '같은 느낌 다른 표현'을 영화와 심리서적을 통해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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