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마그리트'전을 통한...
르네 마그리트는 데페이즈망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보이게 하는' 충격을 주었고, 그럼으로써 관람객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상식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듭니다.
나는 회화를 이용하여 사유를 가시화한다.
그림 제목은 설명이 되지 않고, 그림은 제목을 풀이하는 삽화가 아니다.
땅으로부터 태양을 향해 자라나는 나무는 어떤 행복에 대한 이미지이다. 우리는 이러한 이미지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나무처럼 不動 상태에 있어야 한다. 우리가 움직일 때 나무는 이를 관찰하는 관찰자가 된다. 동시에 나무는 의자나 테이블, 문짝과 같은 형태로서 다소 불안한 우리의 삶을 관망하는 일종의 목격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나무는 棺이 되어 비로소 다시 땅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불과 함께 변형될 때에는 공기 중으로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