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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소녀 Nov 11. 2024

타락한 목자에게서 받는 유익-믿음생활력만렙

스가랴 10장 묵상 중

우리말성경, 톰슨주석



스가랴 10장


3절 "내가 목자들을 향해 화를 내며 내가 숫염소 같은 지도자들을 벌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양 무리인 유다 백성을 보살펴서 그들을 전쟁에 나갈 날쌘 말처럼 만들 것이다.

: 목자들은 이스라엘의 거짓 지도자들을, 숫염소들은 하나님의 양무리를 괴롭히는 악한 원수들을 가리킨다.





4~5절 그들에게서 모퉁잇돌 같은 사람이 나오며 그들에게서 천막의 말뚝 같은 사람이 나오며 그들에게서 싸울 때 활 같은 사람이 나오며 그들에게서 다스리는 모든 사람이 나올 것이다.
그들은 싸울 때 용사 같아서 질퍽한 거리에서 적을 짓밟을 것이다.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하므로 그들이 싸워 기마병들을 물리칠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유다 족속에게서 메시야가 나올 것이며, 그로 하여금 그들의 대적을 멸하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을 약속했다.




6절 내가 유다 백성을 강하게 하고 요셉 백성을 구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므로 그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다. 그들은 내게 한 번도 버림받지 않은 것처럼 될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다. 내가 그들의 말을 들을 것이다.





9절 내가 그들을 여러 민족들 가운데 심을 것이고 그들은 먼 곳에서도 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이 그 자녀들과 함께 다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 이스라엘을 세상에 흩어 여러 민족들 가운데 심어 번성하리라는 의미인데 이는 징계와 축복을 다 의미한다.




10절 내가 그들을 이집트에서 돌아오게 하고 그들을 앗시리아에서 모아서 길르앗과 레바논으로 데려올 것이니 그들이 살 땅이 부족할 지경이다.

: 이집트와 앗시리아는 이스라엘이 종 되었던 집에 대한 상징이며, 길르앗과 레바논은 돌아온 이스라엘이 거할 영적 가나안을 뜻한다.
이는 지역적 이동이 아니라 상태의 변화라서
죄악 된 자리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12절 그들이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내가 그들을 강하게 할 것이고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받들면서 살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의 이름으로,
즉 주께서 주시는 힘으로 살아갈 것과 주 안에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자유와 평화를 누릴 것을 뜻한다고 톰슨은 말한다.





목자들은 이스라엘의 거짓 지도자이고
숫염소들은 하나님의 양무리를 괴롭히는 악한 원수들이라고 한다.

목자나 숫염소나 다 이스라엘 백성들일 텐데,
주님께서 주신 지위나 힘을 이용하여 약자들을 짓밟고 착취하고 우상을 숭배하게 만드는 악한 일을 도모하는 자들이 되어버렸다.

권세가 주어지는 것은
자신의 유익 때문이 아니라 백성들을 섬기기 위함인데,
악한 영이 주는 생각을 받고 자신이 똑똑하고 대우받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 교만한 착각을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특별히 맡기신 양들을 괴롭히고 고통을 준다.

그래서 지위나 힘이 있는 사람들의 죄가 더 무겁다.
그들의 한 마디나 하나의 행동이 사람들에게 교과서처럼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기 때문이다.

한 목자가 타락하면 그 안에 있는 다수의 성도들도 타락한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셨다는 권위도 있어서
목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마치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이단인 것처럼 보일까 봐 억지로라도 듣는 성도들도 있다.

목자의 타락은 분별이 어렵다.
분명 그 목자의 타락을 통해 정금같이 길러내시는 성도들도 있지만,
그 목자가 영적으로 차갑고 죽은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니 '목자를 바꿔달라'라고 기도는 못 드리겠고, 

'고쳐달라'는 기도도 질러봤지만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인지도 모르겠는 헷갈리는 상황이 기 때문이다.


이럴 때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목자가 타락했다는 확신만 가져도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어떻게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

설교말씀을 전하실 때나 평소 행동을 보면 그 열매들이 다 나온다.
예를 들어 세상에서 먹고 마신 것들을 설교말씀 시간에 수다 떠는 것처럼 전하고 험담할 수 있고
평소에 돈을 우상 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확신이라고까지 하기도 너무 진지하니
그냥 목자도 보통 사람이다.
보통의 이웃사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신 사람이지만 사람이다.

우리 가족이라면 바꿔달라는 기도보다는 용서해 달라고 고쳐달라고 기도했을 것 같다.


그래도 한 가지 유익이 있다.
주님 안에서 영원히 살아있고자 하는 성도가 이런 타락한 목자를 만났을 때,
아주 영적으로 예민해지고 주님께 완전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상에서도 힘든데
새벽이나 주일예배에서조차 악한 영에 휘둘리는 목자를 대하면
완전 그 어디나 영적전쟁터가 다름없만,
정금같이 되라는 하나님의 신호인가 싶기도 하다.

뜨거운 목자 안에 있는 양들은 목자가 주는 것만 받아먹으니 스스로 주님을 찾고 의지하는 신앙생활력이 적지만,
타락한 목자 안에 있는 양들 중 주님 없이 못 사는 양은 목자에게서 받아먹을 게 없으니 어떻게든 살려고 스스로 성경말씀을 갈급하게 찾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게 된다.


믿음생활력이 만렙이 된다.

그래서 타락한 목자를 위해 고쳐달라고도 기도해야 하지만
덕분에 주님과 일대일로 더 가까워지게 해 줘서 고맙다고 축복의 기도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타락한 상태로 쓰이면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항상 깨어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노력해야 한다는 점!

할렐루야!
묵상하도록 여러 생각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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