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네 머리카락
쓰담쓰담 만져본다
조그마한 네 손가락
내 손에 꼭 쥐어본다
엄마가 미안해
나지막이 마음속으로 속삭인다
그렇게 화를 냈으면 안 됐지
속으로 스스로를 다독인다
내일 더 잘할게
사랑해 우리 아기
찌르르 풀벌레 소리 방 안을 맴돌고
사랑하는 너를 한 번 더 쓰다듬는다
너를 보듬고 나를 보듬는 이 밤
잠든 네 얼굴 너무도 어여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