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애공이 물었다.“ 제자 중에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안회라는 사람이 배우기를 좋아해서,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고 같은 잘못을 두 번 저지르지 않는데, 불행히도 단명하여 죽었습니다. 이제는 그런사람이 없으니, 그 후로는 아직 배우기를 좋아한다는 사람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삶은 정직해야 한다. 정직하지 않은 삶은 요행히 화나 면하는 것이다.”
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격을 수양하지 못하는 것, 배운 것을 익히지 못하는 것, 옳은 일을 듣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나의 걱정거리이다.”
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나는 태어나면서부터(세상의 도리를)안 사람이 아니라, 옛 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그것을 추구한 사람이다.”
9. 증자가 말하였다.“능력이 있으면서도 능력 없는 사람에게 묻고, 많이 알면서도 적게 아는 사람에게 물었으며,
있으면서도 없는 듯하고, 꽉 차 있으면서도 텅 빈 듯하고, 남이 자기에게 잘못을 범해도 잘잘못을 따지며 다투지 않았다. 예전에 나의 친구가 이를 실천하며 살았다.”
10.공자께서 말씀하셨다.“배울 때는 능력이 미치지 못할까 안타까워해야 하며, 나아가 그것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해야 한다.”
1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인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12. 극자성이 말하였다. “군자는 본래의 바탕만 갖추고 있으면 되는 것이지, 겉모습이나 형식은 꾸며서 무엇하겠습니까?”
자공이 말하였다. “안타깝구려! 군자에 대해 선생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을 보니,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도 선생의 혀를 따르지는 못할 것입니다. 무늬도 바탕만큼 중요하고, 바탕도 무늬만큼 중요합니다.호랑이와 표범의 털 없는 가죽은 개와 양의 털 없는 가죽과 같기 때문입니다.”
1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 했는데, 요즘 공부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한다.”
14.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말고 자신의 능력이 없음을 걱정하라.”
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외로움으로 바탕을 삼고, 예의에 따라 행동하며, 공손한 몸가짐으로 드러내고, 신의로써 이루어 내는 것이다. 이것이 군자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