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추억 vol.5
천진한 얼굴로 쉴 새 없이 꺼내놓는 행복한 질문 폭격을 받은 나는 질문에 대한 대답과 동시에 같은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진다. '이번엔 내 차례다 받아랏' 하고 말이다.
어느덧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끝나 교실로 돌아갈 시간이 되고 동시에 우리는 작별 인사를 나눈다. 만남과 이별이 약 10분도 안 되는 사이에 이루어진다.
내 이름을 외우고 자신의 이름을 나에게 암기시키던 개구쟁이 아이들과의 유쾌한 대화는 한 장의 사진 만으로도 생생히 되살아난다. 그때의 햇살, 공기, 온도, 그리고 그 웃음소리들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