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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리골드 Jul 15. 2021

보험 없으면 아니되옵니다!

있는 분,  없는 분 모두에게 도움되는 글

암이라는 병은 여러모로 힘든 병이다.

우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멘탈을 다스려야 하고, 나를 잘 치료해 줄 명의를 찾아야 하며 긴 치료 시간과 함께 큰돈도 필요하다.

이들중 다른 부분은 미리 준비할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미리 준비가 가능하다.

바로 돈이며 보험으로 미리 준비할 수 있다.


건강 관련 보험은 크게 생명보험과 실비보험으로 나눌 수가 있다.

생명보험은 계약된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보험이며 대표적으로 종신보험이 있으며 실비보험은 보장 금액 안에서 실제 치료비를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그래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생명보험과 실비보험을 함께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 2개 다 들기 부담스러울 때는 실비 보험이 우선이다.

실비 보험은 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과 상해 치료 비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가입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암 치료를 할 때 실비 보장금액만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예전 실비 보험은 입원치료비 100%를 보장해줬지만 요즘 실비 보험은 본인 부담금이 10%~30% 정도 있기 때문에 치료비 자체가 부족하며 하던 일을 쉬게 되면 생활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료비 외에 추가적으로 돈을 받을 수 있는 암 진단금, 수술비, 입원비 등을 실비 보험에서 추가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암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비 보험에서 특약으로 암진단금을 추가하면 보장 금액이 적은 편이기 때문인데 무리해서 가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보험료와 납입 기간

대부분 보험은 20년 납입 기준(실비보험은 보장기간 동안 납입)이어서 내가 만기까지 낼 수 있는 금액인지 잘 생각해보고 가입해야 한다. 납입 기간은 조정이 가능한데 짧으면 매달 내야 하는 금액이 많아지고, 기간이 길어지면 매달 내는 금액은 줄어드니 내 상황에 맞춰 조정하면 된다.

보통 재무 설계할 때 보험료는 수입의 5% 내로 추천을 많이 하는데 나는 납입 기간 동안 어떻게 해서든 낼 수 있는 금액인지 고민하고 결정했다. 그래서 보험은 일찍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젊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일할 수 있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만기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도 해지를 하면 보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기간이 짧을수록 돌려받는 금액은 적으며 길어도 70~80% 정도만 받을 수 있어서 처음 결정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실비보험은 전부 1년~5년에 한 번 갱신되는 보험이지만 암보험 같은 경우 비갱신형도 있으니 되도록 비갱신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갱신할 때 보험금이 올라가며 나이가 들수록 상승폭이 커진다). 그리고 만기환급금이 있으면 보험료가 올라가니 만기환급금이 0인 보험을 추천한다.


보장 내용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설계사를 통하거나 인터넷, 홈쇼핑, 전화 등이 있는데 인터넷, 전화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편리하다. 보험사마다 설계 내용도 다르고, 금액도 다르기 때문에 2~3개 정도 보험사를 선정해서 각각 보험 설계를 받아본다. 그래서 같은 보장 내용과 같은 금액으로 설정했을 때 보험료가 저렴한 곳을 선택하면 되는데 아래 이미지처럼 상세 보험료를 확인해 보면 된다. 보험사 홈페이지에 이렇게 상세한 보험료를 안내해 주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으니 아닌 곳은 전화를 통해 설계서를 받으면 확인 가능하다.

암 진단금 같은 경우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그러면 보험료가 올라간다. 그럼 얼마 정도를 설정해야 적정한가에 대해 고민이 될 것이다. 요즘은 고액암, 일반임, 소액암 등으로 진단금이 나눠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일반암 기준 5천만 원이면 괜찮은 거 같다.

그리고 보장 내용은 보험사에서 추천 설계를 살펴보고, 빼거나 추가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우리 가족력에 뇌질환이 있으면 내가 뇌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련 보장을 추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항목이 많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가므로 실비로 커버할 수 있는 작은 보장들은 빼는 것이 다.


주의사항

암 진단금은 보험 계약 일로부터 90일 이후에 보장받을 수 있다.

즉, 보험 계약일 90일 내에 암 진단을 받으면 암 진단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90일이 넘어도 2년 내(1년인 경우도 있으니 보험 증권 확인)에 암 진단을 받으면 계약 금액의 50% 내외만 지급한다. 그래서 암 관련 보험에 가입했다면 만일을 위해 건강 검진을 90일 이후에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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