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방구석에서 쓰여진 시>

by 마림

충전


마림


일어나면 가득 차,

낭비하다 보면 어느새 탈진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어두워졌다가

얇은 선 하나로 다시 찬란함


잠시 어디 두고 내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


현실과 가상 속,

어떤 게 진실인가


살다 꺼져버려도

충전하면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