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憶
기억을 좇아
마림(眞林)
기억은 늘 아프고
좇는 건 여전히 불안했다
아픔을 불안해하는 것이
불안해서 아팠다
그건 추한 것이었다
더는 부끄럽지 않기 위해
거울을 바라본다
내일을 보여주지 않는 얼굴에
다시 또 불안해진다
떨고 있는 모습이
역겹다 느낄 때
그제야 꿈을 좇아본다
기억은 늘 아름다웠고
좇는 건 여전히 찬란하다
그제야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본다
다 별거 아니야.
괜찮아.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만 해> 출간작가
내 글이 묵고 썩어버린 감정의 배설에서, 지평선을 거울삼은 윤슬처럼 반짝일 때까지. 감성 에세이와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