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되었건 행복해야 한다.
세상을 더 좋게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스스로 행복한 사람들이다. 비장하기만한 사람들은 주변을 힘들게 할 뿐 선한 영향력을 주지 못한다.
행복이 사소하더라도 견고한 근거가 있기를 바란다. 예를 들면 좋은 잠과 좋은 음식 같은 것일 수 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대화일 수 있다. 하늘과 햇살일 수 있다. 그건 행복할 때에 햇살이 기분 좋은 사람이 아니라, 햇살 때문에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행복의 근거가 많은 사람들이야 말로 스스로의 회복 탄력성도 높고, 주변 사람의 고통에 대해서도 더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 우왕좌왕하지 않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주저앉아 기다리지 않고 나아가는 일이 몸에 익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