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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준 Mar 09. 2018

점점 선한 세상이 되어간다는 기분

이상준의 CEO 수필집

초등학교 때였던가요?

학교를 다녀왔더니 어머니께서 앓아누워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같은 동내에서 살던 쌀집 아주머니가 곗돈을 들고 서울로 도망을 가셨다고 합니다.

경남을 벗어나 본 적이 없던 어머니께서는 

서울은 먼 외국 같은 곳이었습니다.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났습니다. 


인터넷으로 미국에서도 편하게 편지를 주고받고

더 지나 스카이프(skype)로 옆집에서 통화하듯 통화하더니,


이제는 페북으로 지구가 통째로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20년 전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동창과도 트위터로 다시 만나고

단지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페북이라는 공간에서 그와 나의 일상을 같이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잘못]이라는 것을 하고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의 비리는 하루아침에 폭로되고 

재벌들의 폐해는 민중의 매를 맞으면서 말이죠


그래서인지 세상은 조금씩 조금씩 더 깨끗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SNS 의 무시할 수 없는 순작용 같습니다.


오늘은 중국 후난성의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는 날입니다

미팅을 준비하며 SNS의 힘을 다시 한번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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