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할 때 꿀팁들(강습 X, 일반팁 O) -2
아무래도 수영이란 운동 특성상, 사용하고 난 용품(수영복, 수경, 수모 등)들이 축축해진 상태니, 물기를 깨끗이 제거하지 않으면, 돌아갈 때 가방 안이 난리가 납니다! (물기 관리 안해주시면 용품들이 곰팡이로 인하여 금방 폐기해야할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영장에서 제공하는 탈수기를 이용하실 텐데요!!!
제가 오늘 드리는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수영용품은 가급적 탈수기에 돌리지 말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수영 3종세트인 수영복, 수경, 수모가 있는데요, 가장 비싼 제품이 수영복입니다. 그것이 내가 아끼는 수영복이다, 또한 하늘의 별따기만큼 구하기 어려운 희귀템이다!!! 그러면 탈수기에 돌리면 안 됩니다. 탈수기 돌린 회수가 한 10회 이상부터는 수영복 허리 부분부터 늘어나며, 해지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간혹 수경까지 돌리시는 분이 있습니다! 입문용 싼 제품은 돌려도 상관없지만, 비싼 제품은 제품 손상이 심해져서 오래 착용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수경 특성상 물이 플라스틱에 그리 오래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없기에 탈수기에 돌릴 필요도 없습니다.
마지막 수모 역시 탈수기로 돌려도 속(안쪽)에는 물기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물기를 제거해야 하나?라고 물으신다면, 몸을 닦고 난 수건을 펴서 수영복과 수모와 수경을 돌돌 말아줍니다. 수영복 놓고 한번 말고, 수경 놓고 한번 말고, 수모 넣고 한번 말고 그렇게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런 후 드라이백 또는 수영가방에 보관하여 돌아오면 물이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봅니다.
근데 그렇다면 탈수기는 어디에 쓰란 말인가?라고 물으신다면, 몸을 씻는 샤워타월과 몸을 닦는 습식타월 같은 것들에 쓰시면 아주 좋습니다!
남들이 모두 다 넣고 돌린다고 여러분들도 수영복 넣고 돌리시면, 금세 또 수영복을 구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 아껴서 오래오래 쓰시자고요!!!
탈수기 추가팁 1)
탈수기는 30초 정도만 돌려도 됩니다. 그 바쁘고 복잡한 샤워실에서 혼자만 끝까지 최대 5분 돌려서 뒷분들 기다리게 하시는 분 없겠죠? 그리고 남이 돌린 탈수기도 적당히 1분 이상 돌아갔으면 멈추게 한 뒤 옆에 꺼내놓으시고 자기 거 넣어 돌리셔도 됩니다
탈수기 추가팁 2)
보통 자기 물건 넣고 끝까지 돌립니다. 그러면 텅텅 거리며, 탈수기가 오작동할 때가 많습니다. 수평이 안 맞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일단 10초쯤 최소한 돌린 뒤 텅텅거리지 않고 쌩쌩 돌아가기 시작할 때, 조금 더 타이머 버튼을 돌려서 작동하시면 큰소리 나지 않을 겁니다. 무조건 세게 하려고 텅텅거린 채 놔두면 탈수기의 고장이 됩니다.
공공장소의 물품은 아껴 쓰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꾸 발생되는 비용은, 나의 이용료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공공의 물품을 내 것처럼 아끼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멋진 수영인이 아닐까요!
그럼 오늘도 즐수하세요!!!
<<< 글 읽는 주요 대상 -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대상 >>>
수영을 갓 시작한 초보자
수영이 너무 좋은 중급자
연수반 고인 물인 고급자
그리고 수영이 너무 배우고 싶은데 헤매고 있는 일반인
수업시간에 이런 강습팁도 설명해 주는 좋은 강사님들
이렇게 좋은 탈수기 팁을 정리하여 각 탈의실에 비치해두는 센터 관리하시는 직원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