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칠은

하늘의 선물

by 진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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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칠은이란?

“성령 칠은”은 이사야서 11장 2절에 기반한 하느님의 영이 주시는 일곱 가지 은총입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 안에서 성숙하고,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하늘의 지혜로운 선물이지요.


� 성령 칠은을 ‘나무’에 비유한다면…인생은 한 그루 나무와 같습니다. 성령 칠은은 이 나무가 뿌리내리고 자라며 꽃 피우고 열매 맺기까지, 필요한 ‘햇빛’, ‘물’, ‘영양분’처럼 삶의 구석구석을 살찌우는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도움입니다.




� 성령 칠은, 인생의 일곱 가지 빛

성령께서 주시는 일곱 가지 은총은 마치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인생길 위에 내리쬐는 다채로운 햇살 같습니다. 삶의 아침, 낮, 저녁을 거치며 우리는 이 은총으로 방향을 찾고, 마음을 다스리며, 사랑을 배워갑니다.



1️⃣ 지혜의 은총
� “삶의 큰 그림을 보는 눈”
노을 진 저녁, 하루를 되돌아보며 마음속으로 말합니다.
“이 하루도 하느님 안에서 잘 걸어왔구나.”
지혜는 단지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방향을 하느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능력입니다.
늙은 어르신의 눈동자처럼, 잔잔하면서도 깊은 통찰을 품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 모든 것을 영원의 맥락 안에서 조명하게 합니다.


2️⃣ 통달의 은총
� “글줄 너머 뜻을 읽는 능력”
자녀가 남긴 짧은 메시지 속에도 부모는 사랑과 아픔을 읽어냅니다.
이 은총은 성경의 말씀, 교회의 가르침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마음을 알아보는 능력입니다.
표면에 머물지 않고, 그 안의 숨결과 고요한 울림을 들을 수 있게 합니다.
마치 오래된 편지를 읽을 때, 글자보다 향기에 먼저 젖어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3️⃣ 의견의 은총 (또는 정의의 은총)
� “결정의 순간, 하느님 편에 서게 하는 나침반”
삶에는 수없이 많은 갈림길이 있습니다.
이 은총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사적인 이익이 아닌 하느님 뜻에 가까운 선택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조용히 자녀의 인생길을 응원하는 부모의 기도처럼,
말없이 곁에 있지만 가장 정확한 방향을 가리켜줍니다.


4️⃣ 용기의 은총
�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심장의 힘”
거센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노거수처럼,
이 은총은 병마나 슬픔, 외로움 앞에서도 신앙의 뿌리를 놓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비바람이 불 때마다 더 깊게 뿌리내리는 나무처럼,
우리는 이 용기로 두려움 너머의 희망을 붙잡게 됩니다.
은총은 단순한 담대함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 머무는 평온한 힘입니다.


5️⃣ 지식의 은총
� “세상을 하느님 안에서 바라보는 시선”
세상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무엇이 진리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이 은총은 일상의 사건과 인간관계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분별하는 눈을 줍니다.
어디에 하느님의 부르심이 있는지, 무엇이 복음의 가치와 일치하는지 깨닫게 하지요.
이 은총은 세속적 기준이 아닌, 복음의 진리로 삶을 해석하도록 안내합니다.


6️⃣ 경외의 은총
� “하느님 앞에서의 겸손함”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 앞에서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듯,
경외는 두려움이 아닌, 사랑에서 우러나는 경건한 마음입니다.
죄를 짓고 싶지 않은 것은, 벌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 은총은 양심을 밝히고, 우리를 참된 겸손으로 이끕니다.


7️⃣ 효경의 은총 (또는 흠숭의 은총)
� “하느님을 아버지처럼 신뢰하고 따르는 마음”
기도 속에서 “아빠!”라고 부르듯 하느님을 가까이 느끼는 은총입니다.
효경은 공경만이 아니라, 사랑과 감사, 그리고 전적인 신뢰의 표현입니다.
이 은총은 하느님과의 친밀함 속에서 우리의 삶을 맡기고,
그분께 기대며 살아가는 영적 자녀의 태도를 심어줍니다.


� 맺음말
성령의 일곱 은총은 우리의 일상, 관계, 선택, 고난, 신앙, 기도, 양심에 스며들어
하느님의 자녀로 성숙하게 자라도록 돕는 하늘의 양식이자 빛입니다.
특히 나이 듦과 함께 인생을 돌아보는 어르신들께는
이 은총이 인생의 깊이를 새롭게 비추어주는 따뜻한 조명이 되어 줄 것입니다.




� 성령 칠은은 삶의 새로운 방향키

많은 이들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의 길” 위에 서 계십니다. 때로는 어디로 가야 하고,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지도와 나침반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특히 성령께서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의 방향타와 엔진이 되어주시기도 하지요.


인생의 도반이나 멘토 같은 존재. 함께 있으면 나의 인생과 삶의 자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 용서하고 사랑하실 수 있도록 부추기는 존재.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는 값없이 선물처럼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모든 종교가 말하듯 인생은 험란한 여정입니다. 그 길을 안내하고 변호하고 인도하는 분과 함께 걸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마무리 말씀

“주님, 저에게 당신의 성령을 보내시어, 제 삶의 나뭇잎 하나하나에 당신의 숨결이 머물게 하소서. 한 번뿐인 이 길에서 향기로운 열매가 맺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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