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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팅 김이사 Sep 05. 2021

더 잘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남들보다 잘되는 법


나는 현직 마케팅 이사로 근무하며 수없이 많은 제품을 만나고 마케팅을 해왔다. 제품을 론칭할 때 고려하는 게 여러 가지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뽑으라면 '타겟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꼭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어떤 제품이든 쉽게 접근해서 잘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많은 펭귄들같이 소비자 또한 당신을 이렇게 본다


아이템을 정하기 위해 던져야 하는 4가지 질문이 있다. (관련글링크)




1. 어떤 필요에 의한 것인가


2. 누구를 위한 것인가


3. 내가 줄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4. 나는 더 잘할 수 있는가




위 4가지 질문 중 1~3번 질문만 가지고도 아이템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4번째 질문인 '나는 더 잘할 수 있는가'라는 것은 사업을 '더 빠르고 잘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더 잘 한다는 의미는 '경쟁자'를 의식에 두고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내가 제공할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징에 따라 달라진다. 



'배달업종'이라면 '더 빠르게'가 되겠고, 요식업이라면 '더 맛있게'가 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아닌 이상 '경쟁'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된다. 새로운 제품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시장에 우후죽순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어떻게 더 잘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편이  훨씬 쉽다.



우리가 더 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남들만큼'은 해야 한다. 여기서 남들만큼이란 남들을 베끼란 얘기가 아니다. 



그저 벤치마킹을 통해 고객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된다.(벤치마킹에 대한 글 참고



벤치마킹을 통해 최소한 '기본'은 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이 남았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제 갓 사업을 시작한 햇병아리 사업가일 것이다. 무엇을 판다는 것조차 어색할 수 있는데 '더 잘하라니..' 기가 죽는다. 그래서 '더 잘할 필요' 없이 남들보다 더 잘 되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한 가지 질문에 답해보자


어떻게 다르게 할 것인가?



우리가 가진 재원은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경쟁사에 비해 초라하다. 충성고객도 없고 제품의 신뢰도 또한 인정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보다 더 잘하기도 어렵고 더 잘한다고 한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따라서 사업 초기에는 벤치마킹으로 기본은 맞춘 상태에서 '어떻게 다르게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마케팅의 거장 '세스 고딘'은 마케팅이란 고객에게 '내 제품이 여기 있다'라고 소리쳐 귀찮게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대신 내 제품이 너무나 특출나서 멀리서도 그냥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 말한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팅 그룹의 수장인 빌 비숍 또한 그의 저서 '핑크 펭귄'에서 고객이 시장을 보는 관점에서 내 제품을 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수도 없이 많은 펭귄들 사이에 '핑크색 펭귄'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핑크 펭귄은 멀리서도 잘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이다. 



다른 펭귄보다 조금 더 크거나 조금 더 빠르거나 하는 건 고객의 눈에 띄는데 조금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저 핑크색이기만 하면 된다.



이렇듯 내 제품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는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 



당신의 사업은 위 4가지의 질문에 따라 '어느 특정한 타겟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좋은 방법,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 되풀이하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그토록 원했던 '시장선점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제는 다른 신규 진입 경쟁자를 신경 써야 할 때가 온다. 그들은  당신의 비즈니스모델을 벤치마킹하고 더 좋게, 다르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럴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답은 바로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고객을 찾고 그들의 문제와 해결 방법을 가치형태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오늘 브랜딩의 기초인 '다르게 하는 것'에 대한 것도 배워보았다. (브랜드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계속적으로 다룰테니 기대해도 좋다)



이제 진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위 기본적인 사항들을 반복해서 익히면서 앞으로 배워볼 온라인상에서의 판매 과정, 즉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내가 생각하는 나의 브랜드는 무엇인가?

고객은 나의 제품, 나의 서비스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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