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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팅 김이사 Nov 10. 2021

내가 '청년 마케팅 사관학교'를 만든 이유

이게 과연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


마케팅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내가 마케팅을 하면서 금기시 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라는 것이다. 이것은 타겟팅이 안되었다는 의미이고 처음부터 지고 가는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 내가 '마케팅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사업을 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상대방으로부터 무언가를 얻어내는 능력을 마케팅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이 생각에 동의를 할거라 생각한다.




이 하나의 생각이 씨앗이 되었고 내 마음속에는 싹이 되어 여러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결국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고민을 많이 하였다.




마케팅 교육을 한다고 하면 세상의 많은 강의와 플랫폼 중 하나가 더 생기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교육을 하지 않을수도 없었다.




무언가 다른 '대안' 또는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최소기능제품(MVP)를 만들고 고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업 초기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을 수 있다면 최소로 기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의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렇게 홈페이지를 만들고 강의를 찍어 올린다음 지인들을 통해 강의를 듣게 해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아직 몇명의 의견도 듣지 못한터라 어떤 판단을 하기는 이르지만 '도움'이 된다는 그 말 한마디에 'GO!'를 외칠 수 있었다.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과 자세를 가져야겠지만 초기에 사업을 지속할지에 대한 판단기준으로는 충분했다.




사업을 지속하기로 마음먹은 뒤 다시 든 생각은 '방향성'이었다. 어떻게 보면 최종 목적지인 '목표'와도 같은 말이었기에 다시금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이 되고 싶은가?




브랜딩이 되면 좋겠지만 단순히 고객의 기억에 남기 위한 브랜드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순수하게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기에 '명확'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브랜드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으로 믿기로 했다.




먼저 타겟을 정할 필요가 있었다. 마케팅 강의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특히 더 필요한 사람들은 이제 사업을 시작하려 하는 그리고 막 사업을 시작한 20~30대를 타겟으로 정했다.




'내가 20대 초반 첫 사업을 시작했을때 마케팅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좀더 잘할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디지털노마드'니 '사이드프로젝트'니 청년들 사이에서도 부업이나 투잡 그리고 창업에 대한 니즈가 많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아직 스스로는 잘 모를수 있지만) 반드시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마케팅 교육에 대한 장벽, 즉 강의 수준에 대한 장벽 또는 가격에 대한 것들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마음을 먹게 되니 좀더 '명확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업을 생각하는 청년을 위한 친절한 마케팅 강의 플랫폼



결정되었다. 20~30대의 사업을 준비하거나 막 시작한 청년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과 그들에게 필요한 강의를 제안하는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하였다.



아직 더 다듬어야 하고 더 많은 고객의 소리를 들어야하지만 이렇게 한발자국씩 나가는 것으로 사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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