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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팅 김이사 Dec 23. 2021

J, 마케팅을 시작하다

"고객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라.."



마케팅 김이사가 컨설팅을 통해 말해주었기 때문에 강의를 듣기 전에 이미 플랫폼은 정해둔 터였다.



'블로그, 그리고 유튜브'



막상 시작을 하려고 보니 막막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고객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작성해야 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고객이 어떤 정보를 궁금해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김이사 님, 잠깐 괜찮으세요?'



며칠 전 컨설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김이사가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한 게 떠올라 염치 불고하고 카톡을 보내보았다.



우우웅~



전화가 와서 보니 마케팅 김이사였다.


.

.


"그러니까, 잠재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냐는 거군요?"


"네, 생각보다 고객이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희 초반에 강의한 내용 중에 '고객 이해하기' 기억하세요?"


"타기팅하고 고객의 필요나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신 게 기억나긴 해요"


"J씨도 고객의 문제나 필요에 대해서 생각은 해보셨죠?"


"아.. 그렇군요.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이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법에 대해 쓰면 되겠네요"


"네. 그렇죠. 그리고 몇 가지 좋은 팁이 있어요"




전화를 끊고 노트에 필기를 한 것을 훑어보면서 하나씩 정리를 해보았다.


1. 고객의 문제 : 운동을 하면서 부상을 당한다. 근육 성장이 남들보다 느리다. 등


2. 고객의 니즈 또는 욕구 : 다치지 않고 빠른 성장을 원한다. 보조 제품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돋보이길 원한다. 등


그리고 김이사 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검색을 해보았다.



네이버 지식인에 들어가 '파워리프팅'이라고 검색을 해보았다.


사람들이 질문하는 것이 바로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라는 김이사 님의 말이 정말 맞았다. 검색 결과를 보니 몇 천 건의 질문이 있었고 하나씩 읽어보니 답변을 하고 싶은 욕구가 솟아났다.


'여기에 답변을 할 내용을 블로그에 전문적으로 작성하면 되겠구나'


노트에 적어가기 시작했다.


1. 파워리프팅 훈련 방법, 루틴, 분할 수 등에 대한 운동 조언


2. 보디빌딩과 파워리프팅의 차이점


3. 파워리프팅의 장점과 단점


.

.


정말 많은 질문들이 있었고 이 정도만 해도 1년 내내 글을 쓸 수 있는 소재가 생겼다.



김이사가 또 한 가지 알려준 방법은 네이버 검색광고의 키워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검색하는 검색어를 볼 수 있고 검색량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궁금한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검색광고에 가입하여 키워드 도구에서 '파워리프팅'을 검색해보았다. 생각보다 원하는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이 또한 김이사가 말해준 것이었기 때문에 고객들이 지식인에서 질문한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다시 검색을 해보기로 하였다.



근력밴드, 보조식품, 부스터 먹는 타이밍 등 정말 많은 것을 검색하고 있었다.



'아.. 이런 것들을 내가 좀 더 공부해서 글을 쓰면 되겠구나'



이제 어떤 소재로 글을 써야 할지 스케줄링을 해야 했다. 일단 나는 시간이 많으니 하루에 최소 1개의 글을 쓰고 영상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이렇게 마음을 먹으니 덜컥 겁이 났다.



'글은 그렇다 치고 영상편집이나 이런 건 어쩌지?'



이런 걱정을 할 줄 알고 김이사는 일단 시작하고 모르는 건 네이버나 유튜브로 검색을 하면서 하면 된다고 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면 시작도 못하니까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하고 그냥 하라고 말이다.



'하긴,, 내 블로그나 유튜브를 누가 와서 볼까, 지금도 방문자수 0명인데'



일단 위 소재들과 키워드를 정리해보니 매일 글을 써도 2달 정도를 쓸 수 있는 스케줄이 나왔다.



'그럼 보자.. 오늘은 '파워리프팅 초보가 하면 좋은 운동 루틴'인가?'



마침 관련 책을 사뒀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글을 순서를 노트에 끄적여 보았다.



'오빠 뭐해요?'


한참 머리를 싸매며 글을 쓰고 있는데 H의 카톡이 왔다.


'응 카페에서 글 쓰고 있어'


'아! 그럼 좀 이따 봐요'

.

.


"글 잘 써져요? 난 어렵던데"


"와.. 진짜 쉽지 않아. 글 쓰는 게 이렇게 어려웠었나 싶어. 진짜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더라니까"


"남들 글 쓴 거 볼 때는 몰랐는데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을 쓰려다 보니까 잘 안되더라고요" 


"진짜 대단하게 느껴지더라"


"오빠 중간에 포기하면 안돼요!"


"그래"


"저는 글쓰기 습관을 먼저 들이려고 매일 글 하나씩 써서 인증하는 단톡방에 있어요"


"그런 곳도 있었어?"


"네 초대해 드려요?"


"좋지. 거기 매일 글 써서 인증하는 거야?"


"매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일주일에 1~2개 하시는 분도 계신데, 분위기가 꾸준하게 글 쓰는 걸 목표로 하는 곳이라 스스로 마음 다잡기 좋더라고요. 여기 링크 있어요"


'https://open.kakao.com/o/gFaJ6nQd (블로그 글쓰기 습관 만들기)'


"매일 글 쓰면서 영상도 찍고 편집해서 올려야 하고.. 할게 많이 늘었네"


"영상 편집하는 게 생각보다 쉬워요"


"어 안 그래도 유튜브로 검색해보니까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더라고?"


"요즘 앱이 잘 나와서 진짜 금방 되더라고요"


"진짜 검색해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지레 겁먹고 시도도 못할 뻔했어"


"오빠 다음 달 크리스마스에 뭐 할 거예요?"


"어? 딱히 계획 없는데, 왜?"


"이런 빅 이벤트를 놓쳐선 안되죠! 프로모션도 하고 해서 고객 확보를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는데요!"


"알고 있어. 안 그래도 조만간 강의가 고객 유인에 대한 거라고 말해주시더라고. 강의 듣고 이벤트 기획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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