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테이션 5기 마케팅 세션 출강
테킷에서 주관하는 국비지원교육 스타트업 스테이션 5기의 마케팅 세션 출강을 다녀왔습니다. 3일 12시간이라는 강의 시간 동안 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필수적인 액션플랜들을 짜고 같이 실행해 보는 커리큘럼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특히나 이번 수강 팀 들중에서는 이미 정부지원 사업에 합격한 팀이 3팀이나 있었기 때문에 더 실무에 가깝게 책임감을 갖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스타트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그 어떤 기업의 마케터 보다 스타트업 마케팅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 있는 거 같습니다. 스타트업에게 마케팅이란 곧 그 그룹을 대표하는 성과로 직결됩니다. 실상 마케팅의 실패가 어떻게 보면 프로덕트의 실패로 비칠 수 있는 매 순간 최대한의 성과를 뽑아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게 스타트업의 마케팅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실상 미디어 믹스, 퍼포먼스 마케팅과 같은 허울 좋은 이름들 보다는 매 광고, 매 콘텐츠마다 첨예하게 생각하여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초기 파운더들, 스타트업 마케터들의 자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어떻게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가 서로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상호 평가 과정 또한 커리큘럼에 많이 담았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유저가 되어 유저의 경로를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팀별로 각 미디어별 아이디어를 짜고 앞에 나와 발표하며 다른 팀의 피어 피드백을 듣음으로써 미디어 별로 유저들의 경로가 잘 설계되었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라 함은 무언가 Fancy 한 걸 상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클래식한 광고로부터 영감을 많이 얻어야 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학부 시절에 교수님이 주셨던 자료입니다. 우리가 만든 물건을 소비자가 '왜' 필요하게 만들지 직관적으로 이해시키는 광고 사례입니다. 한눈에 왜 우리가 덴톨에서 만든 손 세정제가 필요한지 이해시켜 주는 자료죠.
스타트업의 경우 제 아무리 좋은 프로덕트를 만든다 한들, 소비자에게 그 필요성을 각인시키지 못해서 사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상 광고 마케팅이 너무 포괄적으로 프로덕트를 설명하다 보면 해당 스타트업의 프로덕트가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는지 조차 소비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트업은 응당 자신들의 IP도 이해시킬 필요가 없고, 브랜드 이름도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소비자들의 고통을 자신들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죠.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많은 스타트업 회사를 만나봤는데, 가장 아쉬운 점은 언제나 SEO였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진입장벽 때문에 쉽게 적용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조금만 공부하면 자신들이 힘들게 만든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유저들을 무료로 데려올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스테이션 5기 기간 동안은 SEO에 힘을 쏟아 비즈니스 별로 롱테일 키워드, 미드 테일 키워드, 숏 테일 키워드를 분석하여 자신의 사이트에 적용시켜 봄으로써 팀별로 타케팅 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자연검색을 통해 데려오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강의 문의는 아래 링크드인을 통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