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옥시토신
인간은 감정은 세 가지 호르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 테스토스테론 : 대상을 이기고 지배하려고 하는 호르몬
- 에스트로겐 : 아름답고 화려하게 하는 호르몬
- 옥시토신 : 상대방을 따뜻하고 아끼며 평온하게 하는 호르몬
우수한 브랜드는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소비자와의 접점, 제품에서 한 가지 호르몬을 자극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어 말보로, 페라리, 할리 데이빗슨 같은 유명 브랜드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을 자극하도록 제품부터 광고까지 일관되게 디자인되어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매장 환경, 제공하는 제품 모든 것이 평온하고 따뜻하며 친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친구, 지인, 가족과 따뜻하게 한잔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옥시토신에 맞추어 모든 부분이 설계되어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 베르사체 같은 화려함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의 경우 에스트로겐을 자극하는 것에 맞추어 설계되어 있으며 제품부터 마케팅 활동까지 여기에 맞추어져 있다.
브랜드는 이 일관성을 생명처럼 지켜야 한다. 브랜드 미션, 제품, 제품 메시지, 사용되는 사진, 광고 영상, 소셜미디어 캡션, 인플루언서, 인플루언서의 메시지까지 모두 자극하고자 하는 호르몬과 감정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명품 브랜드들은 수십 년 수백 년간의 세월에도 그 일관성을 스스로 입증해냈기에 그것에 대한 가치를 가격으로 보상받게 된다.
성공한 브랜드를 하루 이틀 흉내내기는 쉽다. 몇 년 정도 흉내 내는 것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호황이나 불황에나, 일관된 가치를 지키고 브랜드 포지셔닝을 유지하는 브랜드야 말로 명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