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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타트업 데이터 비교분석(트리플,마이리얼트립,프립)

'혁신의숲'에서 세 기업의 MAU, 거래액, 투자 등의 데이터를 살펴보자

[목차]
1. 여행 시장 트렌드 분석 
2. 3개사 데이터 비교분석 (손익, 트래픽, 소비자 거래, 재구매율 등)
3. 종합 비교 및 관전 포인트




 안녕하세요. 2021년 11월 스타트업 컨설팅&리서치 플랫폼 '언더워치'가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의 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스타트업 분석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데이터의 기준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이며, 일부 데이터는 기업의 자사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한 유료 소비자의 표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데이터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혁신의숲은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스타트업 성장의 가치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12월 초부터 3,500개 스타트업의 모든 성장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둘러보며, 스타트업의 투자 정보, MAU, 거래액, 소비자 데이터, 재방문율, 특허, 매출, 고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해보세요!



1. 여행 시장 트렌드 분석 


[위드 코로나와 함께 부흥하는 여행 산업]

- 2021년 7월 전 세계 관광객 수가 5,400만 명
 : 이는 코로나 대유행 여파가 본격화된 2020년 4월 이후 최대치
 : 2020년 7월(3,400만 명)에 비해 약 59% 증가한 규모 (유엔 산하 세계 관광기구 UNWTO 발표)


- 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의 일부 섬들은 올해 6-7월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기록을 초과


- 유엔 세계 관광기구(UNWTO)와 무역개발 협의회(UNCTAD)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여행 산업은 2023년에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 회복할 것으로 예상

- 다만 2021년 11월 23일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4,115명을 기록했으며, 
2021년 11월 25일 기준, 유럽 코로나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고, 체코, 슬로바키아 등의 나라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함.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등 코로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에 맞춰 투자 유치 활발]
- 많은 전문가들은 인류가 코로나를 극복하거나, 위드 코로나의 형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 예상함.

- 이에, 백신 보급 이전인 2020년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상한 투자자들은 여행 스타트업에 활발하게 투자함.
 : 2020년 7월, '마이리얼트립'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432억 원 규모 투자 유치
 : 2021년 1월, '트리플'은 야놀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 2021년 7월, '야놀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으로부터 17억 달러(약 1조 9,400억) 투자 유치

- 대부분 여행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코로나의 여파로 인력과 마케팅을 축소하며 규모를 줄인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채용을 늘리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는 추세
 

[여행의 개인화 트렌드 상승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 다각화]
- 코로나19로 단체 여행 수요가 줄면서, 개인별 맞춤여행 트렌드가 더 커짐
 : 사용자 취향에 맞춰 여행 일정을 추천하고, 숙소나 액티비티를 바로 결제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 서비스 '여다'를 운영하는 '스토리시티'는 글로벌 VC로부터 프리시드 투자 유치  성공

- ICT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이 등장
 :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가이드가 소장하고 있는 현지 영상과 사진으로 여행지를 소개하고,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스튜디오 라이브 랜선 투어 상품 출시
 :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 스타트업 '레드 타이'는 비대면 AI 호텔 설립 추진 중 
 : 이외 '야놀자'는 예약부터 운영까지 실시간 비대면 통합 관리가 가능한 호텔 자동화 솔루션 서비스 '와이플럭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


이러한 흐름 속,
최근 2년 내 시리즈B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국내 대표 여행 스타트업인
마이리얼트립, 트리플, 트립의 데이터(출처 : 혁신의숲)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이리얼트립 누적 투자액 : 724억
트리플 누적 투자액 : 632억
프립 누적 투자액 : 16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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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개사 데이터 비교분석 (손익, 트래픽, 소비자 거래, 재구매율 등)  


[손익분석 -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사 모두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매출 전년 대비 감소
- '마이리얼트립'의 경우, 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1/5 수준으로 급감, '트리플'과 '프립'은 원만한 폭으로 감소
- 다만 2020년 매출 순위는 여전히 1)마이리얼트립, 2)프립, 3)트리플 순서


3개사 매출 현황 비교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영업이익]
3사 모두 적자로, 영업손실을 기록함
- '마이리얼트립'과 '트리플'은 모두 최근 3년간 평균 1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
- '트리플'의 경우, 2020년에 약 15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 폭은 전년 대비 약 22% 회복

3개사 손익 현황 비교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당기순이익]
3사 모두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
- '마이리얼트립'과 트리플'은 2020년 당기순손실의 폭이 전년 대비 회복 추세
- '프립'은 최근 3년간 당기순손실 규모가 매년 100% 이상의 큰 폭으로 하락 중

3개사 당기순손실 현황 비교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트래픽 비교분석]
트래픽의 경우, '트리플'이 독보적 1위를 기록했으나 비수기인 현재는 격차가 감소함
- 2021년 1월 기준, '트리플' 트래픽은 100만 이상으로 타사 대비 약 4배 이상 수준으로 월등히 높았으나, 최근에는 3개사의 트래픽은 30만 내외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함
- 최근 6개월 간 3개사의 트래픽 순위는 1)트리플, 2)마이리얼트립, 3)프립 순서


*트래픽은 최근 3년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로 디바이스 유형별 활성 사용자 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혁신의숲 기준으로 추정한 값입니다.

3개사 트래픽 현황 비교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키워드 검색량 비교분석]
네이버 기준, 서비스명 검색량은 1)마이리얼트립, 2)트리플, 3)프립 순서
-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8월 검색량이 전월 대비 약 30%(31,200) 증가
  

3개사 키워드 검색량 비교 (출처: naver 검색광고, UNDERWATCH analysis)


구글 기준, 서비스명 검색량은 1)마이리얼트립, 2)프립, 3)트리플 순서
- 구글 8월 월간 검색량은 '마이리얼트립'이 약 12,100회로 '트리플(3,600회)' 대비 약 3.4배, '프립(4,400회)'의 약 2.7배 수준으로 웹사이트 트래픽 순위와는 차이를 보임

- 3개사 중 유일하게 '마이리얼트립'만 항공권과 호텔 관련 키워드로 유료 광고 집행 중

3개사 구글 유료광고 및 자연 검색 키워드 비교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소비자 거래 분석 - 소비자 거래 추이]

거래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으나, 2021년 들어서며 서서히 회복 추세

- '마이리얼트립'과 '트리플'은 2020년 2월 이후 거래 실적이 큰 폭으로 급감했고, 국내 여행으로 피봇팅 후 빠르게 거래실적 회복 중

- '프립'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하다 빠르게 회복 후, 꾸준히 실적 유지함


*거래지수 : 3년 중 소비자 거래액 최댓값을 100으로 설정 후 월별 거래액을 환산하여 지수로 표기한 데이터

3개사 소비자 거래 추이 비교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소비자 거래 분석 - 객단가, 재구매율]

객단가는 '마이리얼트립', 재구매율은 '프립'이 가장 높음

- '마이리얼트립'의 객단가는 117,000원으로 프립(57,000원)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

- '프립'의 12개월 내 재구매율은 40%로 타사 대비 2-3배 이상 높은 수준


3개사 객단가 및 재구매율 비교 분석, 2020.9.1-2021.9.30 기준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소비자 분석 - 성별 및 연령별 분석]

소비자 성별은 여성이 과반수 이상, 연령대는 MZ세대(20~30대)가 70% 이상을 차지

- 주요 소비자 성별은 3개사 모두 여성이 과반수 이상이며, '프립'은 여성 비중이 약 78%
- 주요 소비자 연령층은 MZ세대(20~30대)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프립'은 MZ세대 비중이 무려 92% 


3개사 소비자 성별 및 연령별 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소비자 분석 - 가구 유형 및 소득유형]

소비자 가구 유형은 싱글 가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

- 3사 공통으로 MZ세대가 주로 속하는 싱글 가구(전체의 약 53~85% 비중)에서 서비스 소비 지출이 가장 높음
- '프립'의 경우 싱글가구 비중이 84.9%로 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함


3개사 소비자 가구 유형 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소비자 소득 유형은 2천만 원 이상~5천만 원 미만이 가장 많음

- 위의 소득 구간에는 MZ세대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정됨

- 특히 '프립'의 경우 소득 5천만 원 미만의 고객 비율이 약 77%로 가장 높음


3개사 소비자 소득 유형 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소셜 분석 - SNS 버즈량 및 버즈 SRS]

SNS 버즈량, 버즈 SRS 모두 '마이리얼트립'이 최고 수준
- '마이리얼트립'의 최근 8개월 간 SNS 버즈량은 월평균 약 170회, 버즈 SRS도 54%로 가장 높은 수준
- '트리플'과 '프립'의 버즈량은 약 20회로 유사하나, 최근 3개월 간의 추세는 트리플이 높아지고 프립이 떨어지는 추세로 상반된 흐름을 보임


*SRS : 기업 평판지수(Social Reputation Score)로 게시글의 긍부정을 자동으로 분류하여 긍정 비중을 기반으로 산출한 스코어


3개사 소셜 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투자 유치 분석]

'마이리얼트립'과 '트리플'은 각각 누적 약 6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금 유치함
- 특히 위 2개 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 2021년에도 기존 투자사들에게 후속 투자를 유치함

- '프립'의 경우, 누적 100억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2019년 야놀자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함


3개사 투자 이력 비교분석 (출처: 혁신의숲, UNDERWATCH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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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합 비교 및 관전 포인트


[마이리얼트립]

- 3개사 중 매출액이 가장 높고, 대중 인지도 또한 가장 높음

- 현재 여행 가능한 해외 여행지와 여행지별 입국 요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해외여행 스캐너' 서비스 출시하며, 정보 제공과 함께 관련 상품까지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함

- 2020년 약 432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 이후, 대규모 채용을 발표하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다시 상승가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


[트리플]

- 여행 일정 및 경험을 동행자와 공유하는 감성 포인트가 MZ세대 및 여성층에 유효했을 것으로 추측

- 2020년 12월 '야놀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상품/솔루션 개발, 여행 데이터 개인화 등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됨

- 2021년 6월 스카이스캐너 제휴에 이어, 네이버와 국내선 항공권 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사용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유치를 이끌 것으로 전망됨

- 2021년 8월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

[프립]

- 3개사 중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기업으로 '여행'이라기보다는 '경험'의 가치를 강조하는 액티비티 마케팅에 강점
- MZ세대가 92%, 여성 이용자가 78%로 타사 대비 MZ여성 사용자가 월등히 높다는 것에 주목

- 재구매율 또한 3개사 중 가장 높기 때문에, 신규 고객 유치가 향후 성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일 것으로 보임
- '세상 모든 경험의 시작, 프립'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 및 액티비티 플랫폼으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목적으로 올여름, 가수 소유,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여름 성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유튜브 웹 예능 '찐칭행' 패들보드 편을 공개함

: 3개사 모두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함 따라 침체되었던 여행 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2021.11.29 기준 최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코로나 사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  IT 기술의 발달에 따라 여행 산업과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여행 산업에 관심과 지출이 큰 MZ세대의 니즈를 공략하는 것이 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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