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에이치투, 크로커스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드릴 리포트는 외부필진 박종님의 열일곱 번째 칼럼입니다. 이번 리포트는 국내 클린테크 시장의 개요와 분류 체계를 바탕으로, 소분류별 시장 경쟁력 및 성장성 높은 기업 3사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고 향후 과제와 투자전략 시사점에 대해 박종님께서 분석한 내용입니다.
*박종님은 글로벌 마케팅 지주사 및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Corporate Development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서, 현재 New Space/Mobility/Green Energy 기업 전략기획실 소속입니다.
1. 국내 클린테크 시장 개요 및 분류 체계
2. 클린테크 소분류별 시장 경쟁력 · Main Players · 투자 현황
3. 성장성 높은 기업 사례 분석
4. Future Outlook 및 도전 과제
5. Story Meets Valuation (핵심 트렌드 · 비즈니스 키워드)
6. 향후 과제 및 투자전략 시사점
[지난 시리즈 : 국내 그린테크 산업의 미래와 전략적 투자기회] 보러가기
국내 클린테크(Clean Technology) 산업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되며, "재생에너지 생산/유통/관리", "에너지 저장/효율화", "차세대 에너지"의 세 가지 핵심 소분류로 구성된다.
2050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국내 클린테크 시장은 69개 기업이 약 9,857억원 규모의 누적투자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클린테크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그린테크 산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RE100 확대 정책에 힘입어 2024년 기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점유율 68.7%,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 전력수급기본계획(BPLE, 제11차 기준)에 따르면, 2023년 30GW에서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4배 늘린 121.9GW로 확대할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이러한 정책적 확실성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클린테크 산업은 3대 소분류 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별 특성과 성장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39개 기업, 누적 투자유치액 7,788억원
시장 지배력: 전체 클린테크 기업의 약 56%, 누적투자액의 79%
주요 영역: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
평균 설립연도: 약 2016년 (상대적으로 설립연도가 오래된 기업들 존재)
12개 기업, 누적 투자유치액 392억원
시장 특성: 기업 수는 적지만 기술 집약적이 높음
주요 영역: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분야
평균 설립연도: 약 2018년 (설립연도가 최신에 속한 기업군으로 구성)
18개 기업, 누적 투자유치액 1,677억원
- 시장 포지션: '에너지 저장/효율화' 분야 기업 대비 기업당 평균 투자액 높음 (약 33억원 vs. 약 93억원)
- 주요 영역: 수소경제, 연료전지,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혁신 기술 분야
- 평균 설립연도: 약 2017
클린테크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은 정책적 지원 확대로, 2024년 6월 14일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은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조성했으며, 현재 '계통한계가격(SMP)'을 중심으로 전력을 거래하지만,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현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시장 참여 확대 및 전력시장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는 새로운 가격체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배전망에 10조 2000억원 투자하여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3월부터 시행된 '전력 직접구매' 제도도 대기업은 한전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클린테크 산업의 주요 특징은 ICT 융합이다. 혁신의숲 데이터 분석 결과 'B2B’ 키워드가 65개 기업에서 나타나며,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활발히 접목되고 있다. 이는 국내 클린테크 기업들이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지능형 또는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ESG’ 키워드가 42개 기업에서 확인되는 것은 기업 고객들의 지속가능경영 수요가 클린테크 시장의 성장 동인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기업들의 RE100 이행 압력은 B2B 클린테크 서비스 수요를 급증시킬 수 있다.
*출처: 2030 South Korea Clean Technology Market Size & Outlook; Mordor Intelligence: South Korea Renewable Energy Market Size(2024); South Korea Renewable Energy Industry Report(2025.04); South Korea's 11th power plan makes partial progress towards(20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