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리멤버, 잡플래닛, 그리팅, 스펙터, 링커리어, 슈퍼루키
안녕하세요. '혁신의숲'은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으로서,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스타트업 성장의 가치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4,600여 개 스타트업의 투자정보, MAU, 거래액, 소비자 데이터, 재방문율, 특허, 매출, 고용 등 모든 성장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좋은 직장, 좋은 인재를 찾아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채용 플랫폼 발전사에 대해 분석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채용 관련 스타트업들은 그들의 사업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는지 흥미롭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필진 소개
박진무 / 마크앤컴퍼니 스타트업 애널리스트
오늘도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인터넷 브라우저 새 탭이 가득 찼습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내는 문화를 읽는 것을 즐거워하는데 산업도 결국 문화의 일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마크앤컴퍼니에서 혁신의숲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분석하는 업무와 예비/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및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차]
1. 채용 플랫폼의 탄생
2. 채용 플랫폼의 진화
1) 소셜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한 기술적 진화 방향 : 원티드랩
2) 물리적, 감성적 상호작용에 집중한 국내 채용 플랫폼 : 리멤버&잡플래닛
3. 채용 플랫폼의 미래 : 빈틈을 메워가다
1) 기업의 채용과정 매니지먼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 : 그리팅&스펙터
2) 인턴과 신입에 특화된 서비스 : 링커리어&슈퍼루키
3) 버티컬화가 진행되고 있는 채용 플랫폼
4. 끝맺음
[서론]
요즘 직장인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가장 많이 되돌아오는 대답은 아마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일 것입니다.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과거에는 없었겠냐마는 노동 소득으로는 아득히 따라잡기 어려워진 자본소득의 자산 증식 속도에 치여 신입사원들 조차도 취업하자마자 효율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서 40대 이후 경제적 자유를 얻어 직장과 영영 이별하는 삶을 살아갈 궁리를 하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에 더해 미디어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의 일자리가 대부분 사라질 거라는 공포 섞인 메시지들을 연일 보도하는 와중 고귀했던 노동의 가치는 이제 신화 속 존재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먼 미래에 지금을 돌아봤을 때 4차 산업혁명의 한 가운데 있을지도 모르는 격동의 과도기 속에서 인간에게 직업 내지는 직장이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을까요? 누군가에게는 연명을 위해 돈을 버는 수단에 불과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사회 속에서 소속감과 정체성을 부여해주는 인식표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상을 실현하며 자아를 찾게 주는 성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 마다 이유야 제각각 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직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필요한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겠고요. 아무리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불어도 인간이 살아남는 한 일자리의 형태가 달라질 뿐 기업과 인간은 공급자와 수요자로서 채용 시장에서 기능할 것입니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존재하는 곳에는 언제나 플랫폼 비즈니스의 기회가 존재합니다. 둘을 연결시켜줄 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과거에는 신문 같은 대중매체 지면이 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었고, 인터넷이 활발하게 보급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잡코리아, 인크루트, 사람인(창립연도순 정렬) 같은 1세대 채용 플랫폼들이 탄생해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에 접어들어서 환경과 기술이 변화한만큼 1세대와는 약간 다른 결을 가진 2세대 채용 플랫폼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브레인커머스(잡플래닛), 원티드랩(원티드)이 생겨났고 2020년대를 맞이한 지금 3세대 채용 플랫폼들은 또 어떤 방향으로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있는지 이번 혁신의숲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여러 채용 플랫폼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노동의 가치는 점점 낮아져간다고 하지만 그만큼 역설적으로 더욱 인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변화된 트렌드에 맞게 채용 플랫폼들이 어떤 방향으로 그들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지 흥미롭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회사와 사람 양쪽은 생존을 위해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이다. 회사의 실체는 결국 사람들의 집합이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에서의 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동시에 경제 주체로서 양쪽은 긴장된 관계에 놓여있다. 모든 회사들은 비용을 줄여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지상목표이고, 모든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급여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이 만나는 지점에서 상호간의 욕망이 격렬하게 충돌한다. 그러나 이상적인 이야기이겠지만 회사와 근로자 양자의 목표가 서로 일치 부합하는 직장이라면 공고한 경제 논리에 균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래서 회사는 인건비가 아깝지 않을 인재를 찾는데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구직자 역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을 찾아다니고 있다.
사회와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회사와 근로자는 그 수를 하나하나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졌다. 2022년 4월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용부문 종사자는 1,91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그 중 어림잡아 약 20%인 약 400만명가량이 매년 새로이 취업하거나 이직을 한다고 한다. 이 많은 수요와 공급속에서 회사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매칭을 위해서는 채용 정보의 유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터넷이 없던 과거에는 기업이 어떻게 인재를 채용했을까? 규모가 큰 기업이라면 일간지에 공개채용 공고를 낼 여유가 있었겠지만 그 외의 기업들은 추측해 보건대 벼룩시장과 같은 지역기반의 구인정보지 또는 지인의 추천을 통해 알음알음 채용이 진행되었을 것이다. 아무리 근무환경이 좋은 회사라도 채용한다는 사실 자체를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며 구인·구직정보를 웹상에서 조회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채용 플랫폼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그 1세대가 잡코리아(1996년 창립, 대표 윤병준), 인크루트(1998년 창립, 대표 서미영), 사람인에이치 (2002년 창립, 대표 김용환)이다. 이들은 약 20여년간의 기간동안 굳건히 채용플랫폼의 빅3로 자리잡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2년 6월 기준 각 플랫폼에 등록된 채용공고수는 잡코리아 226,714건, 사람인 180,632건, 인크루트 86,328건으로 확인된다. 채용 플랫폼의 주요 수익모델은 채용공고의 노출 위치와 기간에 따른 과금이다. 사람인에이치알의 2022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채용 광고 플랫폼시장의 전체 규모는 3,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고 현재 사람인에이치알 전체매출의 68.3%가 채용광고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채용 플랫폼 사업에 있어서 외부환경적으로는 기업의 채용이 활발해질수록, 내부역량적으로는 공급자와 수요자의 매칭 만족도에 따른 플랫폼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수익이 극대화되는 조건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잡코리아는 파트타임 구인구직에 특화된 알바몬의 약진으로 42.3%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채용 플랫폼 선두기업인만큼 2021년 3월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9,000억 원의 인수대금으로 기업매각이 성사되었다.(출처 : 서울경제 기사) 다음으로 사람인에이치알이 잡코리아의 뒤를 이어 2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2월 코스닥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여 2022년 6월 기준 시가총액 4,28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1세대 채용 플랫폼이지만 잡코리아와 사람인에이치알에 비해서는 큰 규모로 성장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인크루트의 실적과 장부가치가 매년 개선되고 있고 사람인에이치알과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PER배수 15, PBR배수 2.5를 적용하면 대략 500억원~600억원 사이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술한 채용 플랫폼 사업의 성장 조건으로 외부환경 이슈를 언급했었다. 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 신규 채용의 측면으로만 보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취업가능 인구가 줄고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의 여파로 산업의 외형적 성장이 둔화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며 대규모 공개채용보다는 점차 소규모 수시채용 형태로 변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개인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활발하게 이직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러한 변화된 환경으로 인해 이전과 대비하여 오히려 기업 채용의 절대 건수는 늘어남에 따라 채용 플랫폼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신 정부의 고용유연화 정책들이 예고된 바 있어 채용 플랫폼 시장의 전체 규모 역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다. 또한 2010년대에 접어들며 많은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생겨나면서 채용 플랫폼은 새로운 진화의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미국의 사례를 보면 전통적인 채용 플랫폼의 채용공고 형태에서 벗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형태를 갖춘 링크드인이 보다 진보된 채용 플랫폼의 형태로 등장했다. 자신의 이력을 피드에 관리하고 기업의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의 이력서에서 볼 수 있는 정보를 넘어 그 이상의 정보들을 열람할 수 있다.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은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6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고 2016년 비즈니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려 31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인수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링크드인이 활성화되지 못한 느낌이다. 원인을 찾아보자면 미국을 포함한 다른 서양국가대비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개방성과 유연성이 낮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노동시장 유연성 평가 부문에서 한국은 OECD 37개국 중 25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낮은 노동시장 유연성을 보이는 나라이다. 물론 과거에 비하면 이직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직장에서 이직 준비하는 것을 떳떳하게 내보이기는 어렵다. 이러한 낮은 개방성과 유연성은 소셜 네트워크라는 개방적인 플랫폼의 형태가 국내 문화에 완벽하게 대응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와 맞물려 노동시장에서 주역이 되는 세대와 문화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을 맞이한다면 얼마든지 링크드인 형태의 한국형 소셜네트워크가 재조명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한다.
채용 플랫폼에서의 또 다른 트렌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도입이다. 1세대 채용 플랫폼들은 채용 공고의 노출위치와 기간을 통해 과금되는 금액을 계산하여 기업에 부과했다. 기존 방식은 단순히 광고 매체를 판매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었는데 수시채용의 비중이 늘어남과 함께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 매칭 실패경험횟수가 누적되면서 새로운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었다.
- 원티드
2세대 채용 플랫폼으로 분류될 수 있는 원티드랩(서비스명: 원티드, 2015년 창립, 대표 이복기)은 AI 매칭으로 채용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했다. 원티드랩은 채용 전 과정에 이르는 데이터를 수집했고, 300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AI 매칭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했다. 아울러 2018년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을 인수해 42만개 기업의 월별 연봉 및 고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는 이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연봉을 예측할 수 있다.
원티드의 AI매칭은 매칭 데이터와 합격 데이터 등 방대한 데이터를 텍스트마이닝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구직자의 취업 합격률을 예측해주는데 일반 지원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채용이 이루어지면, 원티드랩은 합격자 연봉의 7%를 기업에 수수료로 과금한다. 또한 추천인과 합격자에게는 보상금을 각각 지급한다. 기존 헤드헌터가 평균 15~20% 정도의 수수료를 떼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과금하며, 합격 보상금까지 지급하는 모델은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존의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도 이직 대상자의 평판 체크는 낯선 일이 아니었지만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도화하고 보상시스템을 설계한 것이 원티드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원티드랩은 2021년 8월 코스닥 시장에 IPO에 성공했고 2022년 6월말 기준 시가총액 2,079억원, PER 56.4로(22년 1분기 당기순이익 12억원) 기존 채용 플랫폼 대비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스타트업이 IPO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통상적으로 11년 이상인데 반해 원티드랩은 6년만에 상장기업이 된 것으로 평균과 비교해봤을 때도 매우 빠른 속도로 상장을 이뤄냈다. 원티드의 트래픽 또한 안정적인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 기존 채용 플랫폼 시장의 판도를 크게 뒤흔들 수 있는 챌린저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가 된다.
원티드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으로 기존의 1세대 채용 플랫폼들 또한 앞다투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적용한 서브 브랜드 기업 솔루션들을 도입하고 대규모 개발인력을 채용하는 등 ‘HR테크’ 투자를 강화하며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공채인원을 선발하기보다는 수시채용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채용광고비 지출이 부담스러워졌고 채용플랫폼도 그러한 변화에 맞추어 단순광고 수익모델 보다 회사와 지원자 모두 자원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합한 인재를 찾아줄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전략적인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1세대 채용 플랫폼들이 고도화된 기술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할지라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에 있어서 데이터 발생 초기부터 머신러닝이나 AI적용을 염두해두고 형식에 맞추어 데이터를 수집해 놓은 것과 그와는 무관하게 산재되어 있는 데이터를 클리닝하는 과정이 추가되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에는 시간적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다.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개발인력의 충원 등 일정 이상의 추가적인 자본의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원티드랩 담당자 인터뷰>
1. 어떤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채용 매칭 AI 알고리즘이 작동하나요? AI 매칭과 관련하여 타사 유사 서비스 대비 경쟁 우위 또는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 AI 매칭은 원티드랩이 보유한 약 300만 건의 매칭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니다. 원티드랩은 채용의 전 과정(‘채용공고 개시 > 지원 > 서류합격 > 최종합격 > 3개월 근무’)에 이르는 데이터를 유일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스킬을 지닌 지원자가 어떤 공고에 합격(또는 불합격) 했는지 데이터를 쌓고 분석할 수 있는 것은 원티드만의 강점이죠. 이를 바탕으로 매칭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합니다.
2. AI 매칭 적용 이후 사업에 대한 영향은 어떠한가요? 기업 고객 입장에서 AI 매칭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과거 채용 공고 방식과 오프라인 헤드헌팅 방식을 원티드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판단되는데, 실제 내부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AI 매칭은 채용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확실히 줄여줍니다. AI매칭 활용시, 채용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90일 → 27일로 단축되고, 일반 지원 대비 합격률은 약 4배 높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포지션에 꼭 맞는 인재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지원자 역시 합격 확률이 높은 기업을 추천받아 구직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어 원티드 고객들의 만족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 보면, 채용이 최종 확정되어야 과금하기 때문에 채용 전까지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원티드랩은, 일하는 우리 모두가 ‘나답게 일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민합니다. 일의 형태는 다양해지고, ‘일’을 바라보는 시각도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며, 일의 미래를 바꾸는 기술기업로서 계속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테스트하고, 빠르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일과 사람을 매칭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3. AI 매칭을 비롯해 원티드랩의 성장에 강력한 유인으로 작동한 것은 무엇이라고 평가하시나요?
: 채용 시장 트렌드가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 변화한 것도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이를 빠르게 감지하고 적합한 인재를 찾아 연결하는 AI매칭 기술력을 키운 것이 성장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중심으로 ‘일’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냈다고 봅니다. 커리어 성장을 위한 교육 및 업계 네트워크가 가능한 ‘원티드플러스’를 비롯해 프리랜서들을 위한 서비스 ‘원티드긱스’, HR SaaS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 원티드랩의 장기적인 성장 방향과 전략이 궁금합니다.
: 원티드랩은 유저들이 이직하고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부업도 찾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커리어 여정에서 원티드랩이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시장의 변화를 읽고, 다가올 ‘일의 미래’를 그리며 수많은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원티드가 세상에 등장한 게 2015년이에요.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성장했는데요, 매년 2배 성장한 저희는 앞으로도 혁신하고 성장하며, 일하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자 합니다.
2세대 채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기업들은 리멤버를 운영하고 있는 드라마앤컴퍼니(2012년 창립, 대표 최재호)와 잡플래닛을 운영하고 있는 브레인커머스(2013년 창립, 대표 윤신근, 황희승)이다. 이들은 채용과정에 있어서 사람간 혹은 사람과 회사간의 물리적, 감성적 상호작용에 집중하여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갔다.
- 리멤버
드라마앤컴퍼니의 리멤버는 창업 후 6년간 뚜렷한 수익모델을 갖지 못했다. 명함저장관리라는 뚜렷한 솔루
션으로 300만명의 사용자, 146만명의 월간활성사용자수, 2억장의 명함저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
며 시리즈C라운드까지 395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럼에도 어떻게 수익화를 할 것인지에 대
한 의문부호가 꾸준히 따라다녔던 것도 사실이다.
리멤버는 2019년 경력직 채용에 있어서는 기업이 공고를 올리고 지원을 받는 방식보다는 기업이 직접 회사에 적합한 인재에게 스카웃 제안을 하는 방식이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채용방식의 전환을 시도했고 이것이 주효함을 입증했다. 300만의 보장된 트래픽과 수익모델이 맞물려 시리즈D라운드에 진입할 수 있었고 1,700억원의 추가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IPO를 목전에 둔 상황이다.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디지털화 되지 않은 것들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 요즘에도 여전히 첫 비즈니스미팅에서 종이로 된 명함을 내밀 때 두손으로 공손히 상대방의 시야의 정방향으로 내밀어야 하며, 상대방에게 받은 명함은 책상위에 두어 소중히 여긴다는 인상을 줘야하는 등 명함교환은 일종의 비즈니스 매너로 여겨진다. 그러나 잔뜩 쌓인 종이명함은 손수 명함집에 넣어 정리해줘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고 이 마저도 미팅이 잦은 직장인이라면 명함집의 부피나 색인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초창기에 광학문자인식기술을 도입한 모바일 명함 정리 서비스들이 시장에 다수 있었지만 회사마다 제각각인 서체와 디자인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은 물론 해당 서비스에서 초기에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생존하기가 어려웠다.
리멤버는 명함입력과 저장이라는 것이 촌각을 다투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이용자가 명함사진을 찍으면 리멤버에서 직접 수기로 입력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입력의 정확도가 높고 입력된 명함을 관리하는 UI/UX면에서 완성도가 높아 빠르게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었다.
리멤버는 서비스 구조부터 인재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리하다. 비즈니스 미팅 시 명함의 상호 교환을 통해 명함데이터가 리멤버에 입력이 되면 이용자가 손수 자신의 경력사항을 입력하지 않더라도 이용자의 직장, 부서 등 이력이 빠르게 업데이트가 될 수 있고 이렇게 방대하게 수집된 개개인의 이력사항은 기업이 직접 원하는 인재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정보가 된다.
앞서 링크드인이 개인의 이력사항을 소셜네트워크 상에 업로드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 인재를 찾는데 효과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성공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소셜네트워크에 이력을 업로드해 두는 것에 심리적 부담감이 있다는 것을 언급했었다. 리멤버는 이 점을 훌륭하게 해결한 솔루션이라 볼 수 있다. 비즈니스 상황에서 필수적인 명함입력이라는 순간을 포착하여 개개인의 이력을 데이터화 한 리멤버는 더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잠재적 이직자의 이력을 확보하고 기업 전용 인재검색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잡플래닛
잡플래닛은 기업보다는 구직자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필요한 서비스로 출발했다. 채용과정에서 기업에게 구직자의 평판 정보가 중요한만큼 구직자가 기업의 평판 정보를 아는 것이 의사결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마치 식당의 후기를 보듯 해당 기업에서 일했던 사람의 후기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한 것인데, 이는 신규취업자는 물론 이직자에게 매우 유용하면서도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잡플래닛은 MAU 254만, 월평균 페이지 조회수가 1억 7,500만건에 달하며, 750만 건의 방대한 기업 정보가 담겨있는 대한민국 기업 백과사전이 되었다.
실제로 기업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익명으로 신랄하게 남기는 리뷰는 이직자들에게 있어서 기업이 홍보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정보보다 훨씬 더 살아있는 정보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는 곧 트래픽으로 증명되었고2015년까지 118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해내며 1차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잡플래닛은 다음 라운드로 나아가기 위해서 트래픽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다.
현재 잡플래닛의 주요 수익모델은 구직자들이 기업 리뷰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해주는 리뷰 열람권과 기업 브랜딩 서비스, 헤드헌팅으로 나뉘어지는데 집계된 평균객단가(20,531원)로 미루어보아 대부분의 매출이 열람권 수익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열람권 모델의 경우 이미 기업리뷰를 작성했던 이력이 있는 이용자나 대학생 회원인 경우에는 구매하지 않아도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전환율이 높지 않았는데 최근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리뷰를 도입하여 트래픽을 적극적으로 수익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며 기업 평판 조회 플랫폼의 지위를 획득한 잡플래닛은 기업관점에서 바라보면 위협요소가 될 수 있다. 기업을 경험했던 다수가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게 되면 추후 해당기업의 채용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에 잡플래닛은 기업의 브랜딩을 도와줄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경우 월 20만원, 대기업의 경우 월 100만원의 수수료를 받는 기업 브랜딩 서비스 상품을 도입했다. 부정적인 리뷰 발생 시 이에 대한 전문적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PR대행의 성격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2013년 창업이래로 수많은 기업들의 생생한 데이터를 확보해온 잡플래닛은 곧 좋은 기업만을 구직자에게 추천하는 채용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인데 수집하는 데이터의 방향이 구직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어 주요 고객이 구직자인만큼 보다 광범위하게 수익이 발생될 수 있는 수익모델의 정교한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대에 접어들며 등장하고 있는 3세대 채용 플랫폼들은 기존의 거대 채용 플랫폼들의 음영지역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채용 프로세스 중 어딘가 빈틈을 찾아내거나, 이용자의 연령대를 세분화하거나 직종별 세분화를 하는 방식으로 신규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들은 채용 트렌드의 변화에 맞추어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이 직원을 채용하기로 마음먹고 공고를 올리는 그 순간부터 채용이 실제로 이루어지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그려보면 꽤나 많은 일들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력서를 받고 구직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면접을 주관하는 등 관리포인트가 결코 적지 않다. 이직이 활발해지고 수시채용 횟수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인사팀 직원의 업무량 역시 비례하여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수고를 덜어줄 솔루션들이 탄생하고 있다.
- 그리팅
먼저 소개할 서비스는 두들린(2020년 창립, 대표 이태규)의 그리팅이다. 그리팅의 강점은 통합관리에 있다.채용 공고를 올릴 때 하나의 채용 플랫폼만을 사용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를 조회하기 위해 각각의 플랫폼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그리팅은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채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협업 업무들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툴을 제공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채용 솔루션 스타트업 중 하나이다. 두들린은 시리즈A 라운드 단계로 56.5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고 기업 대상 서비스임에도 2022년 5월기준 5.1만이라는 놀라운 트래픽 성장률로 시장의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 스펙터
또 다른 채용 관리 솔루션은 스펙터(2020년 창립, 대표 윤경욱)이다. 경력직 채용의 경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게 되면 기업이 지원자의 전직장에 ‘레퍼런스 체크’를 요청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인재를 파악하는데 이력서와 경력기술서와 같은 글과 면접에서의 말들로 모두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채용 당시의 말과 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소 떳떳하지 못하더라도 평판조회를 시도하는 것이다. 스펙터는 이러한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체계적이고 떳떳한 평판조회 플랫폼을 만들었다. 평판조회 플랫폼 스펙터의 참여자는 기업과 지원자, 그리고 지원자를 평가해줄 동료 및 인사권자인데 기업은 지원자에게 평판조회를 요청하고 지원자가 승인하면 지원자에게 남겨진 평판 평가들을 기업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골자다.
특히 대표, 임원, 인사팀만이 남길 수 있는 인사권자 평판을 통해 지원자의 객관적인 역량평가 정보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 약 1년가량이 되었는데 벌써 1,000개의 기업에서 30,000건의 평판 조회가 이뤄졌다고 한다. 지원자의 평판관리에 대한 유인과 지원자의 평판평가자들의 참여를 위한 유인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향후 플랫폼 성장의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Pre-A 라운드로 매우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다.
신입직원채용에 있어서 기업과 지원자들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신입직원을 뽑는 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에 대한 리소스가 투자되어야 한다는 말과 같다. 경력을 만들려면 당연하게도 ‘첫’ 직장이 필요할 텐데 기업들 모두가 투입되어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 직원만을 원하고 있으니 취업이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기업도 신입을 키워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지금 소개할 서비스들은 신입직원들에게 최대한 정보와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기업이 바라는 이상적 인재와 현실의 갭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들이다. 링커리어(2020년 창립, 대표 노은돈)와 루키코퍼레이션(2015년 창립, 대표 최재호)의 슈퍼루키이다.
- 링커리어
링커리어는 대학생 정보 커뮤니티 스펙업에서 출발한 스펙업애드의 자회사로 200만명이 넘는 스펙업 회원들의 영향으로 슈퍼루키 대비 트래픽 규모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슈퍼루키
슈퍼루키는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커리어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교육기관에서 시행하는 교육 정보들을 편집하여 제공하고 있지만 커리어교육이 슈퍼루키의 메인탭에 위치해 있는만큼 향후 기업의 수요에 맞는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 슈퍼루키(루키코퍼레이션)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커머스 섹터에서 한동안 버티컬 커머스가 화두가 됐었다. 한 가지 카테고리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종합커머스 대비 유저락인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 플랫폼 시장에서도 경력의 일관성을 생각하면 버티컬화가 진행되는 것이 사뭇 당연하게 느껴진다. 기술기업들의 약진으로 개발자만을 위한 채용 플랫폼들이 이미 다수 운영 중에 있으며 사람인에이치알의 서브브랜드 점핏이 대표적인 개발자 버티컬 채용 플랫폼에 해당한다. 이러한 흐름은 개발자 직군 외에서도 차츰 진행되고 있다. 웍스메이트(2020년 창립, 대표 김세원)가 운영하고 있는 건설인력 중개플랫폼 가다와 에이치엠씨네트웍스(2013년 창립, 대표 김견원)가 운영하는 간병인 중개플랫폼 케어네이션(2020년 서비스 론칭)이 이에 해당한다. 현재는 전문화된 프리랜서 위주의 인력 중개 플랫폼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직이 활발한 직군의 영역부터 버티컬 채용 플랫폼들이 등장할 것이며 전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예측해볼 수 있다.
채용 플랫폼을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누어 설명했지만 편의상 창립 시기와 사업분야별로 구분한 것일 뿐 나중 세대가 반드시 더 진보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1세대 채용 플랫폼들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트래픽의 크기와 자본을 바탕으로 R&D 및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채용 플랫폼 스타트업의 지분 투자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한 혁신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세대 채용 플랫폼들은 저마다 고유한 인사이트를 통해 혁신적으로 플랫폼을 발전시켜오면서 사업성 검증을 마치고 성장하고 있는 있는 스테이지의 기업들이라 볼 수 있고, 3세대 채용 플랫폼은 거대한 플랫폼들 사이에서 틈새를 찾아가는 방향으로 집중하고 있는 플랫폼들로 분류했다. 각 채용 플랫폼들이 시장에서 차지한 위치와 역할은 다르지만 경직되어 있었던 고용환경이 점점 유연해져가고 있는 트렌드로 미루어 보아 향후 전체 시장의 성장 여력이 아직도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 볼 수 있기에 채용 플랫폼들의 전체적인 발전과 새로운 시도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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