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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의 꽃길

벗이었다 님이 되는 꽃

by 마론도


햇살 닮아 활짝 웃고,
달빛 따라 속삭이는 꽃.

낮에는 벗이 되더니,
밤에는 님이 되는 꽃.

낮에 친구랑 갔던 벚꽃길이 예뻐
남편 손잡고 다시 찾았던 그 길.

낮엔 벗이었다
밤엔 님이 되었던
봄빛의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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