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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마음

그때의 나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

by 마론도



누군가를 위해 건넨 말이

오히려 내게 힘이 되어줄 때가 있다.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며

꺼낸 한 마디가,


내 마음 어딘가에도 닿아

조용한 위로가 되어줄 때.


예전에 나도 겪어봤던 그 아픔에,

조심스럽게 손을 얹어주게 될 때.


그제야 알게 된다.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도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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