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몬스테라

8년째 동거 중

by 마론도


한 때 사람보다

식물에게 마음을 쏟으며 살았었다.


키우기만 하면 죽던 식물이

감사하게도 곁을 지켜줬다.


밖으로 쓰던 에너지를 아껴

내 안을 돌보기 시작하니

집안에 있는 모든 생명이 건강해졌다.


에너지를 올바르게

쓰는 법을 그때부터 배웠던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말랑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