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바다에 다녀올까?
탁 트인 바다.
멋진 노을.
시원한 와인 한 잔.
조용히 읽을 책 한 권.
글 쓰고 그림 그릴 노트 하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고 싶은 곳을 떠올리고
그곳과 최대한 비슷한 그림을 찾아
따라 그려 본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나는 이미 그곳에 있다.
요즘은 종이 한 장이
마치 타임머신 같다.
생각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를 데려다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