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그림일기
<책과 그림사이> 그림 동아리에서
시작한 ‘1일 1 드로잉’.
처음에는
하루에 한 장을 채우는 일도 버거웠는데,
이제는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리고 있는 날이 생길 만큼
푹 빠진 취미가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처럼 그림을 그리는 일도
참으로 행복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과 감정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한 장면으로 붙잡아두는 일.
그래서 언젠가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나만의 앨범을
차곡차곡 만들어 가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 달,
그렇게 모은 6월의 그림들을 한데 묶어
작은 ‘그림일기’로 남겼습니다.
그림마다 그때의 기분과 생각이 스며 있어,
다시 볼 때마다 선명하게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어요.
글로 쓰는 기록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느덧 7월입니다.
이번 달엔 또 어떤 장면을 그리게 될지,
어떤 감정이 색과 선으로 남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새 달을 맞이합니다.
좋은 취미는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라고 믿습니다.
6월, 그림 덕분에
그런 친구를 하나 더 얻게 되어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