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요 뮤직비디오 소개 <노래를 불러봐>

경주 로케이션 촬영 이야기

by 마리샘



경주엑스포대공원 그리고 맑은소리중창단

여러 가지 사정들로 올해는 곡 쓰는 일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가장 급했던 건 마리샘 창작동요 활용가이드의 업데이트였는데 아직까지 완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조금은 여유로워질 것도 같았는데 여전히 어떤 이유에서인지 익숙해진 만큼 더 많은 일들을 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올해 한 가지는 미루지 않고 마무리 지은 일이 있습니다. 바로 뮤직비디오의 촬영입니다. 제대로 기획하고 예쁘게 촬영하는 뮤직비디오를 한해에 한편 정도는 꼭 제작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K로 촬영된 뮤직비디오 <노래를 불러봐>

올해는 제가 대외적으로 소속을 밝힐 때면 사용하는 '마리샘뮤직'과 비영리 예술단체 '드림사운드아트컴퍼니'와의 협업으로 멋진 뮤직 비디오 한편을 동요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울산의 노래하는 친구들인 맑은소리중창단 친구들과 촬영을 예정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장소를 염두에 두다 보니 공교롭게도 올해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로 장소가 정해졌습니다.

해본적이 있던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공간 하나를 기록으로 남겨두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 그 공간을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촬영하고자 하는 컨셉에 딱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상시로 운영되는 개인 박물관이기에 대관 또는 협조를 위한 과정이 까다롭고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승인이 이우어져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과정들을 통해서 또 한번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턱대고 촬영 협조를 구하면 어려운 점이 있어서 그간의 포트폴리오를 정리해서 공유해드리고 어떤 취지로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공개가 되는지 충분히 설명하고 그 취지에 공감해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실내 촬영은 조명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이번 촬영을 통해서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감독님의 경험에서 나온 세팅으로 색감이 정말 예쁘게 만들어져 결과물에 정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발랄한 모습으로 순간 순간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맑은소리중창단 친구들 덕에 모두 지쳐가는 와중에도 촬영 내내 웃으며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예쁜 모습을 보고 까르르 웃음이 터진 중창단 친구들을 보니 함께 행복했습니다.

마리샘과도 오랜만에 사진을 남겨봅니다. 우리 조금 친할지도.

실내 촬영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무사히 잘 이루어졌고 야외촬영은 바로 근처의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진작부터 경주에 올때마다 야외에서 영상을 남긴다면 꼭 여기서 영상을 남겨야 겠다고 생각한 곳이 바로 경주엑스포대공원 초입에 있는 경주타워 앞이었습니다.

야외 촬영은 통상적으로 실내 촬영 보다는 훨씬 더 힘이 듭니다. 계속 햇빛과 함께해야 하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기에 사람이 최소한 일때 촬영해야해서 타이밍을 맞추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승인 받은 시간 역시 한정적이다 보니 더 그렇습니다.

다만 좀 계획과 어긋났던 부분은 야외 촬영에서 경주타워와 함께 중창단 친구들을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항공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촬영한 시기가 에이펙 2025(APEC 2025) 준비 기간과 겹쳐서 보안문제로 허가 여부와는 별개로 아예 촬영이 금지되어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번 촬영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촬영 장소를 섭외하는 일이었습니다. 공공기관인 경주엑스포대공원도 개인이 운영하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도 지금껏 포트폴리오를 쌓아두지 않았다면 아마 협조에 어려움이 많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긴 시간동안 동요 친구들과 함께 작업해온 결과물들이 여러 형태로 누적되어 있어 충분히 소개하고 승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해온 일들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한 듯 합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경주엑스포대공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마리샘의 까다로운 촬영 컷 설명을 꾹꾹 눌러 영상에 담아주신 무우스튜디오 김홍선 감독님, 뮤직비디오와 노래의 주인공인 맑은소리중창단을 지도해주시고 노래와 안무를 디렉팅해주신 드림사운드아트컴퍼니 최영은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고 혼자되는 일은 없습니다. 어설프게 하던 일들을 이제는 전문가분들과 정보를 나누며 소통하고 제대로 만들어 동요친구들과 나누기 위한 일들을 아주 느리지만 여전히 꾸준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눈에 잘 안띄어서 그렇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촬영과 관련된 소소한 사진과 영상들도 마리샘의 공식 채널들을 통해서 조금씩 나누고 있으니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등으로 오시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5년 10월 31일>


*사진 및 영상은 출연자(보호자)의 초상권을 초함한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후 게시 되었습니다.

*이 글은 네이버블로그 마리샘에 동시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arriesam/2240595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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