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문화 팟캐스트 <누리네 다락방>은 이찬영 한국기록경영연구소 대표를 초정해 2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기록관리,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가이며, <기록형 인간>이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연말 또는 연초, 많은 사람들이 플래너에 관심이 많고 시중에도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그 중 이 대표는 스케투<Scheto>를 제안했다.
참고로 원 방송은
http://www.podbbang.com/ch/11341?e=22152845
http://www.podbbang.com/ch/11341?e=22157952 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기록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솔직히 중요성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거라고 본다. 하루 7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삶이 보다 체계적이고 생산성 있는 삶으로 변모할 수 있다.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삶의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록관리는 중요하다.”
-20년간 기록을 하셨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랜드에 입사했는데 회사에서 플래너를 지급했다. 승진 때 플래너 기록이 참조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강제적으로 기록해야 했다. 승진 결정권자가 이를 보고 업무성형이나 스타일, 성실도 등을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습관이 되면서 회사를 떠나서도 계속 하게 됐다.”
-그동안 플래너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봤을텐데.
“한동안 계속 종이 플래너만 사용했었다. 그런데 다들 경험하셨겠지만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의 출연 이후 스케쥴링 앱이 우후죽순 나왔다. 좋은 앱들도 많았고 종이와의 접목도 시도하기 위해 1년반 정도는 디지털로만 사용한 적도 있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종이에 기록하는 것을 베이스로 에버노트 등 디지털을 병행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록의 장단점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기록은 눈에 보이고 손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로는 아아디어를 스케칭하거나 스케쥴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점에서 불편하다. 그런데 기록을 계속하다 보면 분량이 많아지게 된다. 그렇다고 기록물을 다 들고 다닐 수는 없다. 그럴때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해서 정리하는 식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스케투의 의미는? 장점은 무엇인가?
“스케쥴링(Scheduling)의 스케와 할일 관리(To do)의 투를 따서 만들었다. 지금까지 많은 플래너들을 사용하면서 가격이 비싸거나, 또는 무겁거나 두꺼워서 휴대성이 떨어진다던가, 불필요한 템플릿이 많거나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점을 개선해서 어떻게 하면 더욱 심플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위해 금색으로 했다.”
-책은 1권이니까 그렇다쳐도 플래너는 6개월 분량이다. 이건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웃음) 스케투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케쥴과 할 일의 구분이 어렵다. 어떻게 구별하면 되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개념이다. 간단히 말하면 할 일 안에 스케쥴이 속한다. 즉, 스케쥴이 할 일 영역에 속한다. 예를 들어 ‘우리 한 번만 여행 가자’ 이건 할 일이다.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날 1박2일 여행 가자’ 이건 시간이 정해졌기에 스케쥴이 된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출연한 소감은?
“팟캐스트 형태의 방송은 처음인데, 좋은 것 같다.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록은 자신의 인생에 매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기록도구를 활용하고 꾸준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기록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목표, 비전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