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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seilleu Feb 25. 2020

프랑스의 우아함 느껴지는 ‘DS 7 크로스백’

2월8일 오전 10시 DS스토어 강남점을 방문했습니다. 2월 초 페이스북에서 ‘DS 7 크로스백’ 시승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당첨됐기 때문이죠.  ‘DS’ 하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가 워낙 유명하고, 그 외에 포르쉐, 페라리, 롤스로이스, 벤틀리, 캐딜락 등 스포츠카, 럭셔리 브랜드 정도가 인지도가 높죠. 


DS는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엥이 있는 PSA그룹 소속이고, 럭셔리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치 현대차-제네시스, 토요타-렉서스와 같은 위치라고 보면 됩니다. 



DS는 작년 1월 초 국내에 진출했으니 이제 1년 갓 넘었습니다. 브랜드 진출 행사때 저는 일정보다 30분도 더 일찍 갔지만 그 많은 취재진을 수용하기에 DS 스토어 강남은 너무 좁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제가 무려(!!) 주말에, 그것도 아침 시간에 이 곳을 방문한 이유는, DS 7 크로스백의 럭셔리한 모습을 또 보고 싶었고 프랑스 음악 연주 및 강연이 30분 정도 이뤄진다는 공지를 봤기 때문이죠. 입장을 했더니 DS 7 크로스백의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잔틴 골드(Byxantin Gold) 색상이 차량의 우아하고 품위있는 스타일을 가장 잘 살린다고 생각하는데 이날에는 회색검정 계열만 있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DS 3 크로스백은 골드 색상이었습니다.)



테이블 옆에 케이터링 음식과 음료수를 즐기면서 시승을 대기하고 있다가 시간이 되서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강남 지역이었지만 토요일 오전 시간대라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아 20분 정도 무난하게 매니저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시승을 했습니다. 


아, 저는 작년 12월30~31일, 1박2일간 제주도에서 DS 7을 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낯설음이 덜 했는데, 처음 탄 분들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시동 스위치는 사진에서 빨간 모양의 ‘DS’라고 써있는 곳에 있습니다. 왼쪽에 ‘STOP’, 오른쪽에 'START'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글고 윈도우 조절 스위치는 기어 양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를 깨닫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DS 7은 외부도 멋지지만 내부는 정말 화려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차량에는 알칸타라 고급 소재가 채택됐고 끌루드파리(Clous de Paris) 기요쉐(Guilloche) 패턴 등이 적용됐습니다. 실제로 DS 7은 2018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매니저님이 음향을 체험해보라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차량에 블루투스로 연결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음질을 체감했습니다. 저는 시승하면서 보스, 크렐, JBL, 마크 레빈슨, 렉시콘 등의 시스템을 통해 음악듣기를 좋아하는데요, DS 7에는 포칼(Focal) 시스템이 탑재됐습니다. 



지난달 제주도에서 시승했을 때 사진.


무사히 시승을 마친 후 10분 정도 기다리니 이선정 바이올리니스트의 강연과 연주가 진행됐습니다. 목소리가 크지는 않지만 조곤조곤하면서도 부드럽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강연의 내용을 다 기억나지는 않는데 화두는 ‘아방가르드(Avant-garde)’ 였습니다. 


아방가르드라는 말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던 말이고 DS 브랜드의 정체성이기도 한데, 새로운 시작, 혁신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몇몇 프랑스 음악가들의 모습과 음악 등에 대해 설명하다가 2~3번 정도 직접 연주도 하셨습니다. 



DS 7은 우리나라에서 엄청 유명한 모델도 아니며, DS 브랜드도 이제 국내에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그런데 굉장히 개성적이고 독창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타봤던 독일 브랜드 차량들은 높은 수준의 기본기와 성능, 브랜드 파워를 느낄 수 있었지만 ‘독일’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벤츠, BMW, 아우디 등 개별 브랜드의 인상이 강했습니다. 


반면, DS도 그렇고 같은 그룹의 푸조, 시트로엥은 ‘프랑스’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자동차를 체험하고 알기 위해, 접점을 넓혀가기 위해 일반적인 시승행사 외에도 고객행사에도 계속 응모해보려고 합니다. 


이선정 바이올리니스트께서 직접 연주하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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