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스카이 캐슬> <사랑의 불시착> 에 등장
제가 드라마를 잘 안보지만 작년부터 열심히 봤던 작품들이 있습니다. 입시 코디네이터 열풍을 일으켰던 ‘스카이 캐슬’, 몽환적인 아이유의 매력이 돋보였던 ‘호텔 델루나’, 말도 안되는 스토리인데 막상 보면 매료됐던 ‘사랑의 불시착’까지.
제가 재밌게 봤다는 점 외에 또다른 공통점이 있었다면 바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자동차 PPL을 했고 결과도 성공적이라는 점입니다. 가장 최근에 방영됐던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손예진이 운전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등장합니다. 8년만에 풀체인지 된 차량인데, 일단 빨강 색상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정확히는 ‘피렌체 레드’라고 하네요.
손예진 배우의 매력과 피렌체 레드 색상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데, 작품에서도 강렬한 모습을 남기기도 합니다. 조철강(오만석)이 리정혁(현빈)을 향해 총을 발사한 찰나 윤세리(손예진)가 차량으로 돌진해 대신 맞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북한 특수부대 5인방이 마치 영화 ‘영웅본색’의 등장음악과 함께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등장합니다. 사기꾼(이라기에는 작품 후반에 로맨티스트로 변모하는) 구승준(김정현)이 타고 나오죠. 한 번은 구승준이 북한 병원에서 위기에 처했던 윤세리를 구해주는 등의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라인업 중에서도 역동성이 강조된 모델인데, 북한의 오프로드 지형(?)에 잘 맞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년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드라마라면 저는 ‘스카이 캐슬’을 꼽고 싶습니다. 안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대입, 교육은 최고로 핫한 키워드인데, 배우들의 명연기와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잘 잡아낸 것 같습니다. (마지막회 빼구요)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는 단연 ‘예서 엄마’차로 불렸던 ‘레인지로버 벨라’가 기억에 납니다. 레인지로버 라인업 중 가장 디자인이 예쁘고 ‘벨라’라는 발음이 뭔가 엘레강스(?)하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드라마 OST가 떠오르네요.)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차량들은 디자인이 유려하고 깔끔한데, 벨라는 우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극중 예서 엄마가 우아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차량은 벨라가 인상적이었지만 이 드라마에서 알파이자 오메가, 가장 존재감이 강렬했던 캐릭터는 단연 쓰앵님 김주영 입시코디라 할 수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블랙 ‘재규어 XF’는 쓰앵님의 카리스마를 더욱 부각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규어 XF는 재규어 세단 중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시승해보고 싶은 모델이기도 합니다.
호텔 델루나에서는 차량보다는 아이유가 직접 내비게이션 음성을 한 게 더 기억나기는 합니다. (그 음성이 구현된 내비가 있다면 유료구매 할 용의도 있습니다.) 주행하는 모습보다는 주차장에 재규어, 레인지로버 등등이 주차되어 있고 여진구가 훈계(?)하는 장면이 단연 떠오릅니다.
아마 장만월이 흥청망청 돈을 쓰고 차량을 필요해서 사는게 아니라 컬렉션 모으듯이 해서 재정 건전성을 위해 쓴소리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극중 장만월(아이유)이 “이번에 사고 싶은 차로 찜했다”고 한 차량은 재규어의 전기차 ‘I-PACE(아이페이스)’ 입니다.
얼마전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 분과 만날 기회가 있어서 제가
“드라마 PPL 잘 되셔서 좋겠습니다.”
고 했는데 과거에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나 시놉시스를 봤다면 최근에는 감독이나 제작사에 비중을 좀 더 두고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